수원중부경찰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원시 장애인복지시설 '사랑을 나누는 집'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나누고 위문금품을 전달했다. 20일 수원중부서는 설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경찰발전협의회, 한우리봉사회와 함께 기부했다고 밝혔다. 수원중부서와 경찰발전협의회는 매년 명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온정을 나누는 등 이웃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현장에서 애쓰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설 명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연세대 자연계열 합격자 10명 중 8명이 등록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자 중에서는 총 1555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19일 종로학원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2024학년도 정시모집 최종 추가 합격자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세 대학의 추가 합격자는 최종 1555명으로 정시 모집인원의 36.1%를 차지했다. 'SKY' 대학 정시모집 합격자 3명 중 1명이 등록을 포기한 셈이다. 세 대학의 추가 합격자는 대부분 의대나 서울대 등에 중복 합격한 학생이 상위권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등록을 포기하며 발생한다. 최종 추가 합격자가 서울대는 모집인원의 17.0%인 204명이었다. 연세대는 834명으로 모집인원의 54.7%에 달했다. 고려대는 모집인원의 32.8%인 517명이 최종 등록을 포기했다. 자연계열 등록 포기자가 1020명(모집인원의 44.0%)으로 인문계열 535명(27.0%)의 1.9배였다. 특히 연세대 자연계열은 정시 합격자의 79.4%(548명)가 등록을 포기했다. 고려대는 35.2%(303명), 서울대는 22.0%(169명)가 합격 통보를 받고도 등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국민참여위원 10명 중 6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논·서술형 문항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대통령 소속 국교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2차 회의를 열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의 주요 과제를 심의했다.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은 국교위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향후 10년간 제시하는 주요 교육정책 방향이다. 앞서 국교위는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에 대한 국민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12월 국민참여위원회 토론회를 세 차례 개최하고 이날 회의에서 결과를 보고했다. 국민참여위원회는 학생, 청년, 학부모, 교육 관계자, 일반 국민 등 500명으로 구성된 국교위 산하 자문기구다. 토론회 결과 국민참여위원 중 60%가 수능 논·서술형 문항 부분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서술형 평가는 단순 암기와 선택지 위주의 시험을 넘어 학생들의 역량을 깊이 있게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사교육 확대 우려와 교원 업무 부담 가중을 이유로 논·서술형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도 40%로 적지 않게 나타났다. 수능 체제 이원화의 경우 학부모(58%), 교육관
통합형으로 바뀌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사회·과학탐구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각 25문항, 40분으로 확정됐다. 통합사회·과학 배점은 기존 2,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삼원화된다.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같은 2028학년도 수능 시험 및 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러진다. 특히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최대 2개를 치르던 방식에서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필수로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2028학년부터 도입되는 공통사회·과학은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을 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한다. 기존 20문항, 30분에서 문항 수는 각 5개, 시간은 10분씩 늘어나는 것이다. 응시자는 반드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 모두 응시해야 하며 두 과목 답안지는 분리해 운영하고 점수도 따로 산출한다. 문항별 배점은 기존 2,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세분화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소재와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회와 과학 시험 시간 사이엔 문제지와 답안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도덕성'을 지적하며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20일 전의학연은 성명문을 내고 "졸속으로 추진된 의대 증원 2000명이 의대 교육 파행과 K-의료 붕괴를 초래했다"며 "의료 파탄의 책임자인 이주호 부총리를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분한 준비와 인프라 구축 없이 급격하게 의대 증원을 결정한 것은 재학생과 신입생의 학습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부총리는 최근 연이어 도덕성과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며 "에듀테크 업체들과의 유착 의혹, 자녀 논문 관련 문제 등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이 이사장으로 있던 '아시아 교육 협회'가 다수의 에듀테크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지원받은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전의학연은 이 부총리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사퇴와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 정책 실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부총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정책 실패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교육부 수장으로서 공정성과 도덕성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며 "교육 정책을 특정 기업의 이익과 본인의 이해관계에 맞춰…
의과대학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정갈등이 약 1년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대생 단체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뽑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6학년도 의대 적정 정원은 0명"이라고 밝히며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 위원장은 급진적인 의대 증원 확대는 세계적 유례가 없는 사실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가 오직 의대생들의 복귀만을 위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학년도 대입 정시전형도 막바지에 접어들며 사실상 이번 학년도 증원은 논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2026학년도에는 신입생을 뽑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3월 새 학기에는 휴학생과 신입생을 합쳐 최대 7500명의 학생이 동시에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재학생들이 순차 교육, 순차 진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신입생을 뽑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주장은 실현 가능성이 낮고 사실상 2026학년도 수험생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나 다름 없어 교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치면서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환자가 늘어나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겨울철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다가올 설 연휴 기간 집단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수원시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20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300개소) 표본감시 결과 2025년 2주 차 (1월 5~11일) 독감 의심 외래 환자는 86.1명으로 지난주 대비 13.7% 감소했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지난해 12월 3주(12월 15~21일) 31.3명, 12월 4주(12월 22~28일) 73.9명을 기록했고 1월 1주(지난해 12월 29일~올해 1월 4일) 99.8명에 달했다.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질병청은 감염 시 중증화율이 높은 어르신, 임산부와 감염률이 높은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처럼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며 시 보건소는 긴 설 연휴 기간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을 줄이고 감염병 집단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알리고 있다. 우선 호흡기 감염병 환
씰리침대의 신제품 ‘모션플렉스’의 배송이 일방적으로 수개월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0일 침대업계에 따르면 씰리침대는 모션플렉스 제품의 핵심 부품인 모터 수급에 차질을 빚어 배송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구매 고객들에게 최초 배송일에서 수개월 늦춘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침대는 보통 입주나 결혼 등 이사 일정에 맞춰 구입하고 배송받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배송 지연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과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씰리침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모션플렉스 제품을 찾아볼 수 없으며, 일부 매장에서도 해당 제품이 전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씰리침대가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하게 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를 우선하는 판매정책이 아닌 매출 올리기에 급급했다는 것이다. 씰리침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9년에는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됐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라돈 인증을 받은 제품이 아닌데도 무단으로 모바일 방송과 매장에서 라돈 인증 마크를 사용해 문제가 됐다. 또 지난해에는 한 고객이 A/S를 맡긴 후 본인 침대가 아닌 전시제품이 배송되는 오배송 사건도 발생했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나눔 키오스크'와 걷기 봉사(나눔 걷기 챌린지)로 모금한 성금 6억 2000만 원을 수원시에 기부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조영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날 시청에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수경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 그룹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영배 굿네이버스 경기2사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나눔 키오스크로 4억 8000만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관내 취약계층 아동 78명을 지원했다. 걷기 봉사로 모금한 1억 4000만 원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교육용 태블릿PC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관내 아동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준 삼성전자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6급 지방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나선다. 20일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오는 6월 30일까지 연수원에서 도교육청 지방공무원 6급 4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수생들은 8일 입교식, 9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되새기고 미래 교육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과정은 공무원들의 기술 활용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 공유와 협업을 통한 조직 내 성과 창출 등 현장 능력을 기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주요 과정은 미래 행정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 강화 ▲조력자(퍼실리테이터) 양성 ▲공유와 협업 생태계 조성 ▲정책연구 프로젝트 진행 등이다. 이영창 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이번 과정은 교육행정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과정"이라며 "연수생들이 도교육청의 성장을 주도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급 미래인재 성장 과정은 지난해부터 기존 하반기 연수(총 40명)에서 상·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