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8일, 푸르미르호텔에서 ‘2025 유·초 이음학기 교(원)장 연수’를 운영하였다고 9일 밝혔다. 9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너랑·나랑·이음터' 교원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시범유치원 원장과 초등선도(따또)교사 소속 초등학교장을 대상으로 하며, 유아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의 연속성과 전이기의 안정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관리자들이 이음교육의 철학과 방향을 함께 이해하고, 교육과정의 연속성과 협력적 실천을 위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환시대, 너랑·나랑·이음교육”이라는 주제로 김연진 유아교육디자인연구소 소장(안산대학교 겸임교수, 삼성유치원 원장)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김연진 소장은 특강에서 “이음교육은 단순한 연계가 아닌, 유아의 삶과 경험을 이어주는 철학적 실천이며, 연속성·다양성·협력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연령 간, 기관 간의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대응을 넘어, 유아를 중심에 둔 관계적 실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는 각 학교급 관리자들이 이음학기 운영 과
양평군은 8일 2026년 개최 예정인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박람회 기본계획 수립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전진선 군수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양평군의원, 주민대표, 시민정원사 교육생 대표, 경기도 정원산업과장,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해 박람회에 대한 기대와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박람회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위해 정책, 정원, 전시, 조경, 식물, 축제,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추진 자문단이 위촉됐다. 자문단은 박람회 개최 시점까지 양평의 자연과 문화적 자산을 반영한 지속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방 정원에서 개최하는 박람회로서의 차별성 확보 ▲정원도시 정책의 방향성 정립 ▲시민정원사 및 민간 정원 자원 활용 방안 ▲양평의 자연 및 문화 잠재력 활용 전략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다음 자문 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양평을 정원도시로 도약시키는 비전 실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부천문화재단은 7월 8일 오후 2시,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갤러리에서 ‘공공극장 활성화사업’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생태계의 중심으로서 공공극장의 비전과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선정된 창작공연의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공극장 활성화사업’은 단순한 공연장 대관을 넘어 예술가의 창작과 실험이 이루어지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통로로서 극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 갤러리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운영되며, 지역 기반 전문예술단체 3개 팀이 연극 2편과 뮤지컬 1편의 창작공연을 3주간 장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이는 지역 공연장에서는 드문 시도다. 재단은 연습실과 무대, 무대기술, 배우와 연출 등 인건비, 홍보, 티켓 등 매니지먼트 전반을 지원해 예술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공공극장 활성화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정된 세 극단이 각자의 대표작에서 주요 장면을 직접 시연했다. 7월 11일부터는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연극 &l
김포경찰서 마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 나눔에 나섰다. 9일 생활안전협의회는 마산지구대에서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선풍기 15대를 지난 8일 구래동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의회의 자체 기획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마산지구대장과 생활안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해 선풍기를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폭염 시 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오장균 협의회 회장은 “작은 실천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일상 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전달받은 선풍기는 취약계층 가정에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더위 속 따뜻한 마음을 전한 마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의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부천시는 지난 8일 오정구청 대강당에서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부천 에코 리빙랩’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37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그간의 실험 과정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천 공동 선언을 통해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다졌다. 보고회에서는 각 단체가 도시숲 가로수 모니터링, 원도심 쓰레기 분리배출 개선, 저탄소 식생활 실천, 종이팩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의류폐기물 감축과 나눔장터, 모기 방역단 탐사 활동 등 다양한 실험 주제를 발표했다. 실천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부천 에코 리빙랩’은 지난해 10월 ‘푸른빛 미소단, 탄소중립 실천 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참여 단체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환경 문제를 발굴하고, 공동체 중심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일상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현재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대응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시민이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자발적으로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탄소 감축 성과 역시 공유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경기문화재단경기상상캠퍼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썸머캠프’를 운영한다. ‘썸머캠프’는 전시,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시즌제 통합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전역에서 상설전시 ‘공중만화탕’을 비롯해 창작 오브제극, 공방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인 패브릭 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는 2025 아시테지 서울 어린이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어린 코끼리의 정체성 찾기 여정을 담았다.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하루 2회 공연된다. 야외 공간 생생1990 앞 바닥분수대에서는 7월 26~27일 ‘물도서관’이 운영된다. 방수 책과 장난감, 미니 풀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예술적 쉼과 놀이가 공존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콘텐츠인 ‘공중만화탕’은 4월부터 8월 31일까지 디자인1978 전시실에서 상설 운영된다.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복합 전시로 입장료는 2000원이다. ‘손살이공방 나들이’는 입주 공방과 연계해 공방 투어와 플리마켓을 결합해 운영된다. 주민 참여형 창작 체험과 생활문화…
빠르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작품이 있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상영된 영화 ‘이반리 장만옥’(감독 이유진)이 그 주인공이다. 레즈비언이자 퀴어바 ‘레인보우’를 운영하던 만옥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고향 이반리로 돌아가 마을의 편견과 부당한 시선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남편이 이장으로 있는 마을에서 이장 선거에 출마하며 스스로를 드러내고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이유진 감독은 1991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 단편 ‘굿마더’, '나들이' 등으로 수상 경력을 쌓았다. 이번 작품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경기신문은 영화 상영 직후 이유진 감독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A. 전작 단편들도 다 퀴어 영화였다. 그런데 퀴어 영화를 포함해 소수자 영화들을 보면 대체로 불행 서사가 강조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유쾌하게 보면서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풍자가 담긴 코미디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무도 만들지 않으니 내가 보고 싶어서 기획하게…
안성시가 예산 편성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를 시작한다. 시는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실제 시정에 반영하는 주민주도형 예산 제도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 공모’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안성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안성시청 홈페이지 → 참여소통 → 주민참여예산제 → 제안신청) 또는 오프라인(시청 전략기획담당관 예산팀 방문)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2026년도 안성시에서 추진하길 바라는 사업 전반으로, 제안된 사업은 실무 검토를 거쳐 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의 총 예산 실링은 2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도 열린다. 시는 오는 7월 28일 오전 10시, 안성시 평생학습관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제도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제 제안서 작성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설명회에는 안성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
안성시가 또다시 신규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압박에 직면했다. 이미 전국에서 손꼽히는 송전탑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안성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되며 시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산림청 산불예방상황실 항공지도를 확인한 후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모니터에는 안성 전역을 촘촘히 가로지르는 수백 개의 송전탑 아이콘이 표시돼 있었으며, 지도상 흰색 삼각형으로 표기된 송전선로는 거미줄처럼 안성의 산과 들, 마을을 에워싸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이것은 단순한 시각적 충격이 아니라 명백한 현실”이라며 “안성은 이미 전국에서 손꼽히는 송전선로 밀집 지역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안성 전역에는 350기 이상의 송전탑이 세워져 있으며, 한국전력이 최근 밝힌 3개 신규 노선이 모두 안성을 관통할 경우, 최대 350기 이상의 송전탑이 추가로 들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곧 총 700기 이상의 철탑이 안성 땅에 박히는 결과로 이어진다. 최 위원장은 “이것은 전력 인프라가 아니라 명백한 지역 파괴”라고 강조하며, “환경적·사회적 수용 능력은 이미 한계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입체모형박물관(Musée des Plans-Reliefs)에서 특별전 ‘한양의 수도성곽 :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북한산성(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7.6.~16.) 기간 중 경기도, 고양시,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열리며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주제로 한다.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선의 방어체계를 소개하며 도성과 배후 산성, 연결성의 구조적 특징과 자연지형을 활용한 축성방식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전시가 열리는 입체모형박물관은 나폴레옹 통치기에 제작된 군사 모형 등 군사시설 축소 모형을 전시하는 세계적 박물관으로 한국의 성곽 유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과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 해설이 제공된다. 영어·불어 자료로 역사적 가치를 폭넓게 소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