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성남 국제마피아파 전 조직원이 폭로한 경찰과 유착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일부 경찰관의 개인비리일 뿐이고, 해당 경찰관은 이미 수년 전 파면됐다”며 경찰과 조직폭력 간 조직적인 유착관계로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의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에서 폭력조직원 출신 A 씨는 “조직원들은 경찰이랑 잘 지내서 구속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경찰은 이 인터뷰를 한 인물이 전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A씨라고 추정하고 있다. A씨가 “수배 중 자주 만났다”고 한 경찰관은 개인비리로 지난 2014년 이미 파면된 B 전 경위로 보고 있다. 경찰을 통해 확인한 내용은 지난 2011년 당시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B 전 경위는 A씨로부터 수배 여부를 조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조회를 통해 B 전 경위는 A씨가 특정 사건에 연루돼 체포·구속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란 사실을 알고도 형사라는 신분을 망각한 채 A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더 나아가 B 전 경위는 한…
인천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중생이 학교폭력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 24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주택에서 중학생 A(13)양이 숨져있는 것을 고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모는 경찰에서 “집에 와보니 조카가 목을 매고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을 들어 A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A양이 학교폭력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A양의 언니(15)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4일 10여명이 A양이 있는 노래방에 찾아가 위협하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10여 명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일기장 등을 확인했지만 학교폭력이나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학교폭력 의혹 주장이 제기된 만큼 유족과 해당 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학교폭력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레일러에서 빠진 대형 바퀴가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일가족이 탄 SUV를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0시 50분쯤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면 서해대교 끝 지점에서 1차로를 달리던 A(47)씨의 싼타페 차량이 반대편에서 날아온 트레일러 바퀴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47)가 현장에서 숨졌고, A씨와 큰딸(15), 작은딸(13)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장호원에서 출발해 충남 당진으로 가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3차로를 달리던 B(53)씨의 25t 트레일러에서 빠진 바퀴가 반대편 차로로 튕기면서 일어났다. 튕긴 바퀴는 차량 조수석과 천장을 정면으로 충돌했다. 바퀴는 지름만 약 1m, 무게가 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트레일러에는 좌·우측에 6개씩 바퀴가 있는데, 운전석 쪽 4번째 바퀴가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방학을 맞아 딸들과 아내를 데리고 충남 홍성 친가에 들러 하루를 보낸 뒤 구리시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및 정비 불량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수원중부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58)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25분쯤 수원시 장안구 주택가 골목길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84%의 만취 상태로 1t 트럭을 몰다가 주차된 차량 11대를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사고 후 주민들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시동을 켜놓고 차 안에서 잠을 자다 주민 항의를 받고 차를 옮기기 위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둘째 자녀 출산장려금을 현재 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수원시의회에서 발의돼 시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김기정 의원(영통2·3·태장동)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자녀 출산·입양 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입법예고를 마치고 24일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개정 조례안의 골자는 현재 수원시가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을 최대 10배까지 대폭 올리는 것이다. 둘째 자녀의 경우 50만원에서 500만원, 셋째 자녀는 200만원에서 1천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5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다.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에 대한 시민인식 제고와 출산에 따른 시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이 개정 이유다. 시가 지난해 7월 둘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출산지원금 50만원을 신규 지급하고, 셋째 아이부터는 지원금 규모를 기존보다 확대하는 내용을 담아 개정한 관련 조례안을 다시 개정하는 것이다. 지난 16일까지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에 대해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입법예고에는 찬성의견이 쇄도했다. 23일 오후 3시 현재 219명이 찬성의견을…
학생들에게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거야”라는 등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도내 사립고교 교사가 파면됐다. 2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과천시 A고등학교 이사회는 토요일인 지난 2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모 교사를 파면했다. A고교 측은 “김 교사로부터 직접 확인한 결과 학생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징계를 미루면 학생들의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징계를 받기 전 수업에서 배제되고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 선생님이 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개XX와 쳐 죽일 X들, 배에 기름칠만 한 것들’이라는 등 욕설을 매일 합니다”라며 “다른 반에 가서는 ‘너희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 거야’,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 등 문제가 될 듯한 발언을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김 교사 때문에 자퇴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정확한 피해 학생 수 파악을 위해 전교생 대상 전수 조사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이어 또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조 전 부사장에 대해 밀수·관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부사장은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세관은 지난 6월부터 조 전 부사장을 불러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벌였고,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인천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세관은 자택·대한항공 사무실 압수수색, 대한항공 직원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밀수·탈세 혐의를 입증할만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다 지난 2015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돼 석방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지역 경찰서에서 주로 운영되고 있는 수사민원상담센터가 전국 최초로 지방청에 설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수사민원상담센터를 설치해 지역 주민을 위한 민·형사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사민원센터는 지역 주민에게 민사소송 절차와 피해구제방법을 안내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민사 분쟁의 형사 사건화로 인해 발생하는 수사력 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상담 전담 경찰관과 경기북부지역의 자문변호사 13명이 번갈아 참여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방문상담뿐만 아니라 전화상담도 가능하며, 전화(☎031-961-3966)로 상담 예약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주민에게 알차고 깊이 있는 법률상담과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50대 남성이 욕실에 아내를 감금하고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중감금 및 폭행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자택에서 자신의 아내 B씨를 욕실에 알몸 상태로 감금하고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살려달라’는 비명이 난 뒤 끊긴 112신고를 받고 위치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피해자인 아내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서로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는 이유를 영장기각 사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분리 조치를 해 현재 두 사람은 각자 다른 곳에 있다”며 “범행 동기와 내용에서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사생활 문제가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리콜 조치를 검토하는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23일 오전 0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로부터 일산 방면으로 1㎞ 떨어진 지점을 주행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운전자 A(49)씨는 자력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3천7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 갓길에 세웠는데 불이 나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는 등 올해 들어 같은 차종에서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에도 13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