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방송인 김어준 씨와 주진우 기자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 김씨와 주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폭로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관계 등 지금껏 제기된 여러 의혹에 관해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과 조사 날짜를 조율하는 단계로 아직 언제 소환할지는 결정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무더위 속 고양시의 아파트단지에서 정전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6일 오전 0시 1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가 약 1시간 30분 만에 복구됐다. 이로 인해 아파트단지 266가구가 냉방을 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측은 단지 내 나무가 고압선을 건드려 전기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전날인 15일 오후 9시쯤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전기 공급이 1시간가량 중단돼 960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수확철 농작물 매일 피해 급증 대부분 고구마·옥수수밭 망쳐 도내 연간 1천건 이상 신고 접수 유해조수 기동포획단 운영 남양주 등 한해 수백마리 잡아도 임야 근처 농경지 피해는 여전 옥수수와 고구마 등 주요 밭작물의 수확을 앞둔 농민들이 야생동물들의 습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도내 지자체와 농가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에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60건의 야생동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연간 1천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최근 수확기를 앞두고 하루하루 피해 신고가 늘고 있다. 피해 농작물은 대부분 고구마와 옥수수로, 유해조수 기동포획단 5개조 58명을 운영 중인 남양주시는 지난해 멧돼지 503마리, 고라니 300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시는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야생동물 포획 시 멧돼지는 5만원, 고라니는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천시도 최근 매일 5∼6건의 야생동물 피해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역시 고구마와 옥수수 등이 주요 피해 농작물이다. 포천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멧돼지나 고라니를 포획할 경우 3만∼5만원의 포상금을
국내에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홍보하며 동료 외국인들에게 가입을 권유했다가 구속된 30대 시리아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6년 제정된 이른바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구속 기소한 첫 사례다. 인천지검 공안부(김웅 부장검사)는 최근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시리아인 A(3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수년간 국내에서 이라크인 등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의 홍보 영상을 보여주며 IS 가입을 권유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에게 IS 가입을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한국에 입국한 뒤 시리아 내전을 이유로 난민 신청을 했지만 인정받지 못했고, 대신 당국으로부터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경기도 일대 폐차장 등지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첩보를 입수하고 장기간 수사한 끝에 지난달 A씨를 평택의 한 폐차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IS 조직이 만든 홍보 동영상을 갖고 있었고, 휴대전화 해외 위치 추적 결과 등으로 미뤄 실제로 IS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한국에 입국한 이후에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겸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해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해양경찰청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위촉식을 열고 이 교수를 해경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해경청은 해상과 섬 지역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해경 임무와 중증외상환자 구조에 적극 나서는 이 교수의 전문성이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이 교수에게 위촉장과 함께 해양경찰 정복과 항공복 등을 전달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3년간 경정 계급의 명예 해경으로 활동하며 해양 구조 분야에서 멘토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위촉식 뒤 ‘해경 항공기 활용을 통한 중증외상 환자 구조·구급 방안’을 주제로 해경청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바다에서 매일 실전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이 바로 해경”이라며 “제복의 무게를 잘 알고 있으며 책임감을 느끼겠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장마가 실종되고 밤낮없이 폭염에 시달리는 날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평년(1981∼2010년)에는 장마가 6월 24∼25일 시작해 7월 24∼25일 종료됐다. 지난해는 7월 1일 장마철로 접어들어 29일 끝났지만 올해는 이날 현재까지 지난 11일 이후 며칠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6월 26일 시작해 지난 11일 끝났다.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물러난 뒤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폭염을 더하는 또 다른 요인까지 작용하며 때 이른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폭염 현상은 여름철 우리나라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은 물론 ‘티베트 고기압’이라고 불리는 대륙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며 “기압계 형태도 하층부터 상층까지 모두 더위를 유발하는 고기압이 매우 견고하고 구조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 쉽게 흐트러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이후에도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하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폭
“입학할 때부터 주변 친구들이 졸업사진 뭐 찍을지 물어보곤 했습니다”, “고 퀄리티 분장을 위해 이틀 밤을 새웠어요” 촌철살인 패러디와 그해 이슈를 반영한 재밌는 분장으로 화제를 모으는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촬영 현장이 16일 경기도교육청 자체 방송 프로그램인 ‘레알 스쿨’을 통해 공개됐다.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켈레톤 영웅 윤성빈 선수 분장을 한 학생은 질주를 앞둔 윤 선수의 포즈를 똑같이 따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올해 초 방영된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 분장을 한 학생도 눈에 띄었다. 김하온이 방송 출연 때마다 입은 특유의 옷과 머리스타일을 그대로 재연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분장을 한 학생도 있었고, ‘졸업사진 패러디 원조’의 자부심을 위한 학생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 캐릭터 분장을 한 학생은 “캐릭터가 들고 있는 망치를 재연하기 위해 이틀 밤을 꼬박 새웠다”고 말했다. 영화 ‘300’을 패러디한 학생은 “스파르타군 복장을 준비하며 수차례 실패 끝에 결국 완성했…
교회에서 알게 된 여성 집에 찾아가 사귀자고 요구하며 감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성범죄 전과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임윤한 판사는 상해, 감금, 폭행,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판사는 “범행 경위나 피해자의 상황 등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의 정신질환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거나 연락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에 있는 지인 B(35·여)씨의 아파트를 반복해서 찾아가 사귀자고 요구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한 교회에서 B씨를 우연히 알게 된 뒤 사귀자며 반복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2011년 노래방 도우미를 성폭행하려다가 다치게 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로 기소돼 이듬해 1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16년 출소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2019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약 10% 인상된 8천350원으로 결정되자 편의점과 식당 등 현장의 직원과 업주의 입장은 엇갈렸다. 15일 수원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모(39·여)씨는 “원가절감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는데 인건비까지 올려줘야 하는 상황에서 가게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막막해 눈물이 난다”고 호소했다. 또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모(47)씨는 “매출은 오르지 않고 인건비만 올라 현재도 직원들 월급 주면 사실상 별로 남는 게 없다”며 “아르바이트를 없애고 가족들끼리만 편의점을 운영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사업가 김모(44)씨는 “숙련도를 필요로 하는 전문업종과 단순노동 등 업무에 따라 임금수준을 차등적용해야 한다”며 “단순업무까지 최저임금을 높인다면 영세업자들이 경쟁력이 떨어져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주들의 우려와 달리 현장 아르바이트생들은 환영 일색이었다. 가평에서 유통업 아르바이트를 하는 문모(32)씨는 “최저임금이 올라 실질적인 소득도 오르지 않겠느냐. 기대한 1만원이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10% 인상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말했고, 수원시 인계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박모(26)씨는 “기본적으로 최저
이혼 소송으로 별거중인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47)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1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 B(40)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경찰 포위망이 좁혀 오자 112에 먼저 연락해 자수 의사를 밝혔고, 지난 14일 오후 10시 10분쯤 중부경찰서 송현파출소를 찾아가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7월 B씨와 별거한 뒤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였다. 자녀 3명과 함께 따로 사는 아내를 찾아가 기다리다가 집 밖으로 나오는 B씨와 말다툼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별거 후 아내가 자녀들을 만나게 해주지 않았다”며 “척추 질환으로 아픈 나를 두고 집을 나가버렸고 이후 재산 분할 문제로도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범행 후 여동생과 통화를 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