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를 비롯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선의종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선 판사는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고 많은 지인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피의자의 직업과 가족 등 사회적 유대관계 등의 사정을 종합하면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 상해 혐의로 조 전 코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전 코치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와 “때린 선수가 더 있진 않으냐, 폭행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느냐, 심 선수에게 할 말은 없느냐”라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3∼16일 의정부에 있는 북부청과 수원 평생교육학습관에서 올 3분기 학점은행제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학점은행제 학습자로 등록하려는 자, 학습 결과를 학점으로 인정받으려는 자, 학점인정을 통해 학위·자격취득을 계획하는 자 등이다. 학점은행제 희망자는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도교육청북부청 평생교육과(☎031-820-0538)나 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과(031-259-1052)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국가평생교육진흥원(www.cb.or.kr)에 방문 접수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신청할 수도 있다. 학점은행제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학점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를 주도록 한 제도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내년 3월부터는 인천지법 합의부에서 재판한 1심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인천지법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25일 대법원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법원행정처장 포함)은 지난 21일 대법관 회의를 열고 인천지법에 서울고법 원외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고등법원 부의 지방법원 소재지에서의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고법 원외재판부 제도’는 지법 합의부에서 선고한 1심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고법이 아닌 지법 건물에 설치한 항소심 재판부에서 재판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창원과 청주, 전주, 제주, 춘천지법에 원외 재판부가 있다. 인천지법에 원외재판부가 설치되면 인천지법 합의부에서 선고한 1심 사건의 항소심을 인천지법에서 처리하게 된다. 인천에서 발생한 모든 1, 2심 재판을 인천지법에서 관할하는 것으로, 항소심 재판을 위해 서울을 왕래해야 했던 인천지역 거주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건 과부하를 겪고 있는 서울고법 재판부도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이 처리하는 항소심 사건 중 약 10%가 인천지법에서 1심 선고를 받고 항소한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인천지법의 청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일당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지금까지 4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만간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사건을 인계할 예정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4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 일체를 특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그간 97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영장과 통신영장을 집행했고, 126개 금융계좌 거래내역을 확보해 분석했다. 휴대전화와 PC 등 디지털 매체 증거물은 2시간짜리 영화 6천600편 분량인 26.5테라바이트(TB)이며, 수사기록은 4만7천쪽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방대한 디지털 증거자료를 분석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고, 초기부터 드루킹 일당의 묵비권 행사와 증거인멸 시도, 접견 거부 등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이 상당히 많았지만, 역량을 총집결해 수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27일 특검의 본격 수사 개시를 앞둔 상황에서 공식 수사결과 발표는 별도로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서울청장은 "구속된 드루킹 일당도 그렇고, 입건돼 조사받는 공범들 간에도 언론보도 내용을
최근 천륜을 무색하게 하는 존속살인 사건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분노와 충격 속에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청과 관할 경찰서에서 발생한 존속살인 발생 건수는 지난 2016년 14건을 비롯해 작년에는 9건, 올해는 현재까지 6건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일 검거된 대학교 휴학생 A(30)씨는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B(61)씨와 어머니 C(60)씨를 차례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10시 27분쯤 계단에 핏자국이 있다는 아파트 청소근로자의 신고로 수사를 착수, 아파트 주변 CCTV를 추적해 이날 오후 2시 27분쯤 일산한 오피스텔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또 지난 2월 27일에는 현직 국회의원의 친형이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앞서 지난해에는 돈을 목적으로 친모·계부·이복동생을 무참하게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등 자식에 의한 존속 살인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부모나 가족을 대상으
6·13지방선거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승리 도취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동두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시·도의원 당선자들과 지역당 관계자들이 질펀한 술판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동두천 지역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지난 21일 최용덕 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당선인들과 일부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현안사업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가 끝난 뒤 최용덕 시장 당선인과 시 관계자들이 모두 빠지고 나자 일부 시·도의원 당선인들과 지역당 관계자들은 자리를 옮겨 관내 모 식당에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저녁식사 자리에서부터 폭탄주를 돌리기 시작한 이들은 이후 2차, 3차에 걸쳐 술자리를 이어갔고, 일부 당선인들은 술에 만취한 상태로 길거리를 활보하며 주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등의 행태를 보여 시민들의 눈총을 자초했다. 더욱이 일부 인사들은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는 지역 상인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운운하며 차후 업소 방문의사를 밝히는 등 시민들의 비난을 회피하는 모습까지 서슴지 않아 오히려 상인들의 분노만 자초하기도 했다. 또 이들이 3차 술자리를 가진 업소는 내국인의 출입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장시간 가동으로 실외기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에어컨 실외기 장시간 및 전기배선 등으로 일어난 화재 사고는 지난 2015년 138건을 비롯해 2016년 222건, 지난해 207건 등 최근 3년간 567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은 물론 재산피해는 해마다 수억원에서 십수억원에 달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쯤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들이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전기배선에서 접촉 불량 등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오전 7시 53분쯤 화성시 능동의 18층 주상복합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1층 상가 옥상 화단에 설치되어 있는 실외기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에어컨 화재의 경우 정확한 발화지점에 대한 별도의 통계는 잡히지 않지만 대부분 본체가 아닌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다고 소방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3년간(2014∼2016년)의 에어컨 화재 472건 분석 결과 299건(63.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한쪽으로 기울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중구 월미테마파크 내 놀이기구 ‘회전그네’가 중심축이 기울며 멈추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이 놀이기구에는 8명의 어린이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놀이기구는 지난해 12월쯤 관리·감독 주체인 인천 중구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정기점검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월미테마파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에 나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놀이공원에서는 지난해 11월쯤 문어 다리 형태의 놀이기구에서 20대 남녀 탑승자가 2∼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환경미화원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받은 동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24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의왕시청 소속 A동장을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환경미화원 채용을 부탁받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당사자는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사안과 관련해 시청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던 중 A씨가 개인적으로 저지른 해당 비리 건이 포착됐다”라며 “뇌물을 받은 액수가 커 구속했다”라고 밝혔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농어촌 도서벽지에 있는 소규모 학교끼리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파주시 법원읍의 웅담초등학교 학생들은 6㎞가량 떨어진 마지초등학교를 찾아 이곳 학생들과 시립예술단의 재능기부 뮤지컬 공연 ‘정글북’을 관람했다. 학생 50여명이 전부인 웅담초는 교실 두 개 규모 정도의 다목적실이 그나마 넓은 실내 공간으로, 문화 소외지역인 파주의 ‘작은 학교’에 다니는 재학생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도 학교 규모 탓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체육관이 있는 마지초와 올해 3월부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이런 걱정이 해소됐다. 이들 학교가 내·외부 체험활동을 같이 진행하기로 하면서 학교 시설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에는 옛 폐교 건물에 평화통일체험장을 만든 마지초에서 두 학교 학생들이 1박 2일 동안 ‘통일캠프’를 체험했고, 각 학교에서 번갈아 가며 체육 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웅담초 관계자는 “우리 학교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조성돼 토요일마다 외발자전거 강습이 열리는데 마지초 학생들을 초청해 함께 수업을 들을 예정”이라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니 아이들이 더 많은 또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