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다툼 끝에 때려 숨지게 한 20대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23) 피고인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범행 직후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나 경찰 신고 등 사고를 수습하려고 시도하지 않은 데다 고교 시절부터 친구 관계를 유지한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다만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이뤄진 범행이고 자신의 잘못으로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낸 피해자를 잃게 되었다는 충격과 상심, 죄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이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 피고인은 지난해 11월 22일 새벽 성남시 자신의 집에서 A(22)씨를 비롯한 친구 2명과 술을 마시다 다른 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A씨를 탁자 위에 있던 도자기 병으로 수차례 내리치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는 아파트 생활원예·치유텃밭 교육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권선구 호반베르디움, 능실마을 22단지, 영통구 광교호반마을 21단지, 광교 에듀타운 50단지 등 관내 10개 아파트 단지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생활원예·치유텃밭 교육을 진행 중으로, 교육은 11월까지 이뤄진다. 생활원예·치유텃밭 교육은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밭을 일구고, 고추·토마토·감자 등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전문강사가 일주일에 1번씩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이론·실습 교육을 하는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텃밭 가꾸기 ▲생활원예 활동 ▲공동체 정원 가꾸기 ▲나눔·어울림 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작물만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수확물을 활용해 요리·나눔·봉사 활동도 하고, 텃밭 축제 등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이끈다. 2개월째 진행되고 있는 생활원예·치유텃밭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무척 높고, 참가자 대부분이 처음 지어보는 농사지만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일한다.…
수원시 권선구는 저소득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12세대를 선정해 대한적십자봉사회 수원시지구협의회의 봉사로 이동세탁차량을 이용한 ‘행복빨래터’를 지난 29일 운영했다. 호매실동 휴먼시아 4단지 앞에서 진행된 행복빨래터는 오전 9시부터 세탁물을 수거하고 건조 작업까지 마친 다음 어르신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각 가정에 배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조인상 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했다. 홍순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수원시지구협의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뽀송뽀송한 이불을 덮고 쾌적하게 주무실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장안구 조원1동은 한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선풍기 후원 릴레이가 조용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이번 선풍기 후원 릴레이는 지난 14일 이병호 주민자치위원장의 1호 후원을 시작으로 자문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새마을문고,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위원회, 마을만들기협의회, 조원초교, 평안교회가 참여해 현재까지 106대의 선풍기가 후원됐다. 지난 28일에는 이용영 구청장이 조원1동을 깜짝 방문하여 선풍기 릴레이사업을 격려하고 100호 선풍기를 후원해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 달 말까지 기부된 선풍기는 반지하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우선 지원한다. 이용영 장안구청장은 “선풍기 후원 릴레이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시원한 선풍기로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바이러스가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는 다음 달 10일 서호·여기산 일원에서 진행할 ‘청소년 철새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가 올해 처음 진행하는 ‘청소년 철새학교’는 서호·여기산 일대가 도심 속 자연 철새도래지로 자리잡으면서 조류 전문가에게 한국 철새 생태에 대해 배우며 수원지역 철새의 모습을 직접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원지역 중·고·대학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조류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성식 한국야생조류협회 이사가 진행한다. 당일 프로그램은 ‘한국의 등록조류 분류와 특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여름철 서호·여기산 일원에서 만날 수 있는 민물가마우지·흰뺨검둥오리·왜가리 등 조류 탐사로 이뤄진다. 조류 탐사 일지를 만들고 참가자 간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있다. 참가 모집 인원은 30명이며 신청하려면 이메일(lasuwon@hanmail.net)로 이름과 학교, 연락처를 보내야 한다. 참가자로 선발되면 개별 통보한다. 참가자는 10일 오전 8시 50분까지 개인준비물(식수, 모자, 필기구 등)을 가지고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강의실(권선구 수인로 126 더함파크 115호)로 오면 된다. 복장은 새를 자극하지 않도록 가급적 어둡고
6·13 지방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9일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을 계기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과 관련한 논란이 재부상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난 글 등을 올려서 여권 내부로부터 문제가 된 ‘혜경궁 김씨’ 트위터는 결국 경찰수사로까지 이어졌으나, 진위를 가리기 위한 시도는 제대로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답보상태로, 현재로써는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사 마무리는 고사하고,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실마리 확보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달 8일 트위터 아이디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해당 트위터 계정 소유자는 앞서 같은달 3일 전 의원을 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그 이전에는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 등의 자극적인 글도 올린 바 있다. 해당 트위터
가상화폐 투자금 46억원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된 채굴기 운영 대행 미국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전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전 대표 A(39)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회원들의 채굴기 구입 등에 사용해야 할 회삿돈을 빼돌렸고, 빼돌린 금액과 범행 기간 등을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일부터 같은 해 9월 4일까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마이닝맥스의 한 계열사 자금 46억7천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됐다. 마이닝맥스의 자금과 회원 관리를 담당하던 계열사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1천300여대의 채굴기 구입 대금을 맡아 관리했던 A씨는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대로 채굴기가 설치되지 않아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없게 되자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직접 사서 투자자들에게 나눠 줄 목적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마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정상수(34)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정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에는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이를 알게 돼 지난달 25일 112에 신고했지만 정씨는 A씨가 잠에서 깬 후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였다며 준강간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쇼미더머니’ 방송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린 정씨는 이 사건에 앞서 최근 1년 새 다섯 차례나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음주 외제차량이 택시를 들이받아 30대 택시 승객이 숨졌다. 30일 0시 36분쯤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터널 안 2차로에서 역주행하던 A(27)씨의 벤츠가 마주 오던 B(54)씨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뒷자리 승객 C(38)씨가 숨지고, A씨와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벤츠 운전자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76%의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발생 전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에는 “역주행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는 “0시 30분쯤 덕평IC 1㎞ 전 1차로에 승용차가 역방향으로 서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고, 비슷한 시각 경찰에도 신고가 여러건 접수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해 교통전광판에 ‘역주행 차량이 있다’는 내용이 안내되도록 조치하고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순찰차 4대를 강릉 방향 신갈IC 부근부터 각 차로에 투입해 뒤이어 오는 차들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순찰차들은 신갈IC 부근
교육부가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30일 인하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다음달 4∼5일 5명 안팎의 조사관을 대학에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조 사장의 1998년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학의 편입학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조 사장의 인하대 경영학과 편입을 둘러싼 논란은 20년 전에도 불거진 바 있다. 인하대에 재단(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조원태 사장)이 편입하자 입학 전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학교 안팎에서 제기됐던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조 사장이 ‘편법’으로 편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교육부는 다만 조 사장의 인하대 편입을 취소하는 처분을 내리지는 않았고 편입학 관련자들을 징계하도록 대학 재단에 요구했다. 조 사장이 미국의 2년제 대학에서 졸업인정학점(60학점 평점 2.0)에 못 미치는 33학점(평점 1.67) 이수 뒤 1997년 하반기에 외국대학 소속 교환학생 자격으로 인하대에서 21학점을 추가 취득했는데 이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