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30분쯤 가평군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이천터널 부근에서 이모(57)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1차로를 달리다 도로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강모(72)씨와 윤모(61)씨 등 2명이 숨졌다. 운전자 이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들(30)은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라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함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노동조합에 속해 사측과 갈등을 빚다가 택배 배송을 거부한 택배 기사들을 형사처분할 수 있을지를 두고 경찰이 고심하고 있다. 13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택배업계의 대목인 설을 앞둔 지난 2월 6일 CJ대한통운의 성남지역 택배 배송을 맡은 기사 15명이 배송 거부에 들어갔다. 이들은 CJ대한통운으로부터 택배 기사 채용·관리 등의 업무를 위탁받은 A물류업체와 계약한 기사들로 택배 물품이 담긴 자신들의 차량을 한곳에 세워두고 운행하지 않는 방법으로 일주일가량 배송을 거부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에 속한 이들은 A물류업체 측에 택배운송비 내역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하고 업체 측이 고용승계를 보장하지 않은 채 폐업을 예고하자 배송 거부에 나섰고, 이에 CJ대한통운은 업무방해, 횡령, 절도 혐의로 이들을 2월 9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두 달여의 수사 끝에 ‘혐의없음’에 따른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사건을 수원지검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불기소 의견에 대한 근거를 추가하라며 사건을 돌려보내 경찰은 보완수사를 벌이고 있다. 택배 기사는 실질적으로 택배 회사의 업무지시를 받아 일하지만 법적으로는 자영업자로 분류돼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른바 ‘특수고용직’이다. 이
수원시가 운영 중인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여성안심귀가 로드 매니저’ 이용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안심귀가 로드 매니저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은 서비스 시행 첫해인 2015년 502명에서 2016년 1천329명, 2017년 1천414명으로 급증했다. 수원시의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는 평일 밤 10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귀가하는 성인 여성을 남녀 대학생 2인 1조로 구성된 로드 매니저들이 집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주는 여성안전 정책이다. 여성 로드 매니저가 귀가 여성과 동행하면 그 뒤쪽에서 남성 로드 매니저가 경호한다. 현재 수원시에는 로드 매니저 18명이 매일 4개 구씩 나눠 활동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도착 20분 전에 전화(☎031-228-2225)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로드 매니저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집 앞까지 동행한다. 여성안심귀가 로드 매니저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면서 수원시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게시판(칭찬합시다)에는 “로드 매니저는 밤늦게 집에 가는 여학생과 여성 직장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로드 매니저들 정말 든든해요”라는 감사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국가교육회의가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의 공론화 범위를 정하고자 한 달 동안 누리집에 토론방을 열었지만 이 기간 올라온 의견이 740여 건에 불과해 시간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국가교육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부에서 대입제도 개편 쟁점사항을 담은 ‘이송안’이 나온 뒤 16일부터 누리집 주제토론방에서 대입개편과 관련한 국민 의견을 듣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27일간 토론방에 올라온 의견은 모두 740여 개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대입제도 관련 청원에 많게는 10만명 이상이 동의한 점을 고려하면 의견수렴 창구가 많이 활용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토론방에 올라온 의견의 주제도 정시모집(수능전형)과 수시모집(학종전형) 비율 쪽으로 쏠렸다. 당초 국가교육회의는 교육부가 결정을 요구한 쟁점인 ▲학종전형과 수능전형의 적정 비율 ▲모집 시기 ▲수능 평가방식 외에 추가로 공론화할 내용이 있는지 검토하고자 토론방을 열었지만 의견의 절반 이상인 390여건이 정시모집 확대 또는 학종전형 축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이들이 3년 내내 입시 경쟁에 노출된다고 우려한 이들도 많았고, 반대로 학종전형이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다양한 진로
성관계를 거부하는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정길 부장판사)는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고인 김모(36·자영업)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수강과 신상정보 등록을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여성을 성적 도구로 여기고 뜻대로 되지 않자 사망에 이르게 한 반인륜적인 범죄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고, 이 사건으로 피해자의 유족들이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유족들에게 합의나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매우 엄벌해야 하지만 계획적으로 강간하려 하거나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한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시간대 동두천시내 노래방에서 A(40·여)씨를 만나 2차로 함께 술을 더 마시던 중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가 A씨가 강하게 거부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비정상적인 ‘1학교 2총장’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평택대학교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팀장협의회가 최근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복귀한 총장에게 결재권을 맡기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26일 교원소청위원회에서 재단 측이 해임한 이필재 전 총장의 해임처분 취소 결정을 내렸고, 이를 근거로 이 총장이 지난 2일 학교에 출근했다. 재단이사회가 이에 반발, 복귀 결정 수용에 대한 최종 의결을 미루면서 유종근 총장 직무대리와 이 전 총장이 서로 행정권한을 주장하는 어정쩡한 상황이 연출됐고, 학사행정도 사실상 마비됐다. 학사행정이 마비되자 학교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팀장 23명 가운데 휴가자 등을 제외한 18명이 최근 팀장협의회를 열어 교육부 결정에 따라 복귀한 이필재 총장으로 결재라인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김애자 팀장협의회장은 “교육부와 재단이사회가 결정한 총장이 각각 결재하기를 주장, 지난 2일부터 일주일이 넘도록 학교 행정이 마비됐다”며 “행정절차를 더 미룰 수 없어 팀장협의회를 열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복귀한 이필재 총장에게 결재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평택=오원석기자 ow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양측 모두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연합뉴스
KT는 남북경제협력 지원과 남북 간 ICT(정보통신기술) 교류 확산을 위해 '남북협력사업개발TF'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는 즉각적인 업무추진과 전사적인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KT뿐 아니라 KT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정부의 대북협력사업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SW) 개발 협력 등 ICT사업 추진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TF는 총 4개 분과로 구성되며 대정부지원 분과는 정부 정책 협력을 지원하고, BM/인프라 분과는 남북협력사업 개발 및 추진을 담당한다. 그룹사 분과는 KT 남북협력사업과 연계한 사업 발굴과 추진을 맡고, 지원 분과는 협력사업에 추진되는 재원 및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KT는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등에서 통신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경협 지원뿐 아니라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남북 간교류와 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이 재개되는 즉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남북경협 참여기업들이 사업에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북 간 ICT 교류 활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9일 남양유업과 현대그린푸드 등 2개 기업을 저배당 중점관리기업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배당 성향이 낮은 기업을 중점 관리하는 이른바 '저배당 기업 블랙리스트'를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16년 도입한 '배당 관련 기업과의 대화' 정책에 따른 조치이다. 국민연금은 투자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합리적인 배당정책을 수립하도록 유도하고, 주주가치와 기금의 장기 수익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정해진 절차와 기준에 따라 배당 관련 주주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중점관리기업으로 공개된 이들 기업이 다음 주총 때까지 '짠물 배당'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다른 주주 제안에 동참해 압박할 수 있다. /박건기자 90virus@
경찰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주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의 혐의를 추가 조사하고자 10일 그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접견조사를 거부한 드루킹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관한 체포영장을 이날 집행해 그를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호송했다. 이날 낮 12시30분쯤 지능범죄수사대에 도착한 드루킹은 '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에게 500만 원을 주라고 지시했나', '김경수 의원으로부터 댓글조작 요청을 받았나', '대선 전에도 매크로를 사용했나'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드루킹은 수의복 차림에 검은 외투를 상체에 걸치고 경찰의 호송차를 타고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지능범죄수사대까지 이동했다. 그는 푸른색 마스크를 쓴 채 포토라인을 그대로 지나쳤다. 경찰은 드루킹이 작년 대선 이후 김경수 의원에게 특정인 인사를 청탁한 뒤 그와 관련한 편의를 얻고자 김 의원 보좌관 한모씨에게 500만원을 준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