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5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하수처리장에서 근로자 A(49)씨가 수중펌프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다가 8m 아래 하수처리시설로 떨어져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심 5m 깊이의 하수처리시설을 수색해 오전 11시 50분쯤 A씨 시신을 수습했다. 당시 A씨는 지상에서 크레인으로 끌어올린 수중펌프에 묻은 부유물을 세척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호스를 연결해 물을 뿌리다가 난간이 없는 60㎝ 남짓한 구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어린이집에서 1살 원생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장난감을 삼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원장과 보육교사들이 금고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욱 판사는 29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원장 A(60·여)씨에 대해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B(31·여)씨 등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에게도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장 판사는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이 속한 연령대 아이들이 갖고 놀아서는 안 되는 장난감을 보육실에 비치했다"며 "이런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해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A씨 등 3명은 지난해 6월 19일 오전 10시 40분쯤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실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가로·세로 3.5∼4㎝ 크기의 포도송이 장난감을 입 안에 넣고 삼킨 원생 C(사망 당시 1세)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C양을 돌보던 B씨 등 보육교사 2명은 경찰 조사에서 "교실에서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아이가 장난감을 삼키는 것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에서 시가 3억5천만 원 상당의 금괴 7개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반입경로 확인에 나섰다. 2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 쓰레기통에서 1㎏짜리 금괴 7개가 발견돼 세관에 인계됐다. 세관 관계자는 "일단 금괴를 분실물로 보고 보관하고 있다"며 "금괴가 반입된 경로를 추적해 관세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강남대학교는 청년들의 해외 유망·전문직종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2018년 청해진 대학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청해진 대학사업은 대학교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게 장기적·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강남대는 일본 Linux & Java 개발자 과정을 운영하며 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강남대는 다음달 해외취업특강과 설명회를 시작으로 자기관리와 진로탐색, IT실전일본어, 비즈니스 일본어, 해외취업심화과정, 취업캠프, 해외인턴제 운영으로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남대는 최근 3년 동안 일본, 미국, 베트남, 호주 등 4개국 10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졸업생 113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강남대 취창업지원센터장 박노식 교수는 "강남대는 청해진 대학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학일자리센터 산하에 해외취업지원팀을 신설하고 관계 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해외취업 기반조성과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해외취업 One-Stop 시스템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IT전문지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북한 개성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부터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준비해온 수원시가 비슷한 점을 지닌 개성시와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수원시와 개성시는 상인의 도시(개성의 송상(宋商)·수원의 유상(柳商)),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시, 성곽의 도시, 조선 시대 유수부(留守府·지금의 시청)이 있었던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염태영 시장의 제안에 따라 개성시와 교류 협력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염 시장이 지난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와 협력에 이바지하기 위해 남북의 지방정부 간 교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수원시와 개성시는 전통과 역사에서 유사점이 있어 문화체육 교류, 환경협력, 문화재 복원기술 공유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다음 달 8일 열리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회의에서 개성시와의 교류협력사업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이다. 수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에 김선기·임승근·정장선 예비후보 등 3명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김선기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정장선 예비후보 측은 지난 10일 안평맘카페 등에 “정 예비후보의 부인을 비방하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비방 글을 작성한 컴퓨터 주소(Internet Protocol)를 추적, 이 글이 경선 경쟁자인 김선기 예비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작성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4일 검찰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정 후보의 부인을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로 김 후보 선거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안평맘카페 등 게시판에는 A여중학교에 근무하는 정 후보의 부인이 학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모든 글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김 후보 측 캠프에서 작성된 비방글은 여러 개 아이디를 사용, 7가지 비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 수색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혐의 사실에 대해 확인해…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한국기원이 본격적인 실무조사에 들어갔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26일 “실무조사단에서 양측으로부터 조사에 응하겠다는 서명서를 받고 본격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기원은 지난 17일 프로기사 전용게시판에 외국인 여성기사 A씨가 9년 전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파문이 일었다. 이에 한국기원은 윤리위원회를 열었으나 다시 실무조사단을 발족해 사건 파악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한국기원이 사건 해결에 ‘늑장 대처’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여자기사 50여 명은 성명서를 내고 “이 일이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함께 지켜보고 싸우고 노력하겠다”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또 24일에는 한국기원 소속 기사들의 모임인 프로기사회에서 대의원 회의를 열고 김성룡 9단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연령별 대의원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제명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 조만간 공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제명안이 통과되면 한국기원도 더이상 징계를 미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프로기사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한국기원 운영 관례상 프로기사회 결정사안은 한국기원 이
법무부가 조직의 탈검찰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법무부는 상사법무과장과 인권구조과장 등 2개 직위를 외부영입한다고 밝혔다. 상사법무과장의 경우 상법, 도산법 등 법령과 정책·제도를 다루고 기업환경지수를 개선하는 사업을 총괄해 국민과 기업에 체감되는 업무를 총괄한다. 인권구조과장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관련 법령, 정책을 맡아 연간 1천억원에 이르는 범죄피해자보호기금 운영을 책임진다. 법무부는 오는 7월 중 임용을 목표로 공개채용에 나서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의 탈검찰화, 즉 그동안 검사가 맡았던 법무부내 고위 직위를 검사가 아닌 인사에게 부여하는 작업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미 상사법무과가 소속된 법무실장은 지난해 8월 판사 출신인 이용구 실장이, 인권국장에는 9월 인권변호사 출신 황희석 국장이 부임한 바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서 "법무실장과 인권국장 모두가 비(非) 검사 출신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민주노총은 26일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폐기되고 종식되어야 한다”며 “삼성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라며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삼성의 노동자 인권유린, 반사회적 경영 규탄’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삼성전자는 직고용 전환, 노조 인정, 노조활동 보장을 합의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와 포기 선언도 없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의 직업병을 숨기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목적을 위한 작업환경 보고서를 국가기밀·기업비밀로 둔갑시켰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삼성이라는 문구를 부착한 성문 조형물을 만들어 부시는 행위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관계자는 “삼성이 노조인정 하고 있지만 안으로는 또 하나의 노조를 만들어 서로 물고 뜯는 환경을 조성해 자멸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삼성사옥, 수원 삼성전자 본사, 삼성생명 제주지점 등 앞에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박건기자 90virus@
지난 3월 착공한 조립식 건물 대형 식당설서 최근 마트로 바껴 “인근 대기업 마트로 어려운데 또 생기면 100여 상인 큰 타격 생존권 아니라 폐업 수준” 호소 수원 조원시장에 대규모 마트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상인들의 생존권에 빨간불이 켜져 불안에 떨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조원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수원시 조원시장상인회는 지난 3월부터 시장 인근에 공사 중인 조립식 건물에 대규모마트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반발하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현재 건축 중인 건물은 연면적 654㎡ 규모로 처음에는 식당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시장 판매품목인 농·수산물과 공산품 등을 대부분 포함하는 대규모마트가 입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회의와 함께 대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상태다. 조원시장에서 축산물매장을 운영하는 김모(33)씨는 “처음 공사를 진행할 때는 대형 식당이 들어 온다고 했다”면서 “지금은 대형마트가 들어온다는 사실이 떠돌고 있어 시장 상인들이 오히려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넘도록 야채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모(50)씨는 “가까운 곳에 대기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