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았다. 행정안전부·외교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연이어 만나며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정부 협조를 요청하는 등 동분서주다. 먼저 찾은 곳은 오후 2시 행안부 장관 간담회. 간담회에서 유 시장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정부의 재정지원 ▲개편 자치구의 원활한 출범을 위한 기준인건비 승인 ▲北 소음방송 피해주민 피해보상금 지원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지원 등 인천의 주요 현안 4건을 건의했다. 제도의 정착과 재정 기반 마련에 힘을 실어달라는 요청이다. 오후 3시에 열린 간담회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주 앉았다. 유 시장은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국비 확보와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의 국제행사화에 따른 협조 등을 요청했다. 국제행사 유치로 인천의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유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직접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실질적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행안부와 외교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 고 했다. 이날 유 시장의 마지막 걸음은 구윤철 경제부총리에게 향했다. 구 총리와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 3대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화두로
서구가 행정체제개편에 따른 새 이름으로 ‘서해구’를 선정했다. 7일 구에 따르면 '제6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서해구’가 최종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22년 유정복 인천시장이 행정체제 개편을 발표하며, 방위식 명칭을 사용하는 동구와 중구가 합쳐져 제물포구가 탄생했다. 이에 서구 또한 방위식 표기로 돼 있는 만큼,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8월 6일까지 17일 동안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화면접조사(유·무선 병행)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서해구가 1169명(58.8%), 청라구가 831명(41.6%) 순으로 집계됐다. 구는 인천시의회와 구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해 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변경에 관한 법률’이 최종적으로 제정되면, ‘서해구’라는 명칭이 지역의 새 이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인천 미추홀구에서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추홀경찰서는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9분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아파트에서 동거 중인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왼쪽 가슴 위쪽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말다툼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신변 보호를 위해 스마트 워치를 제공했다”며 “A씨는 동종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우수한 일자리 추진실적 및 수행기관 운영성과를 종합해 이뤄진다. 구는 지난해 280억 원을 투입,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5곳과 협력해 6548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현재 지역 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 ▲서구노인복지관 ▲검단노인복지관 ▲연희노인문화센터 ▲가좌노인문화센터 등이다. 이중 연희노인문화센터를 제외한 4곳은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여러 수행기관이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질 개선과 노인일자리 관련 신규사업 발굴 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계양구에서 3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전기차를 몰다 가로등을 들이받아 차량에 불이 났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4분쯤 인천 계양구 효성동 도로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몰던 테슬라 모델 3 전기차가 인도에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소방 당국은 인력 44명과 이동식 수조 등의 장비 16대를 투입해 3시간 19분 만인 오전 3시 53분쯤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기차 절반 가량이 타고 소화전과 가로등이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차량 배터리 팩이 손상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한 다음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단독사고로 추가 피해는 없었다"며 "일단 귀가조치한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최근 해양경찰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범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한 업체는 인천해경으로부터 위조된 공문서와 기념식수 구매 관련 견적 요청이 들어왔다. 또 해경과 무전기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무전기 13대를 선결제 하도록 유도하는 연락과 판매 링크가 포함된 문자도 받았다. 해당 업체는 곧바로 인천해경에 사실 관계를 확인, 사기 범죄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이후 피해자는 지역 경찰서에 방문, 보이스피싱 신고를 했지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만큼 피해 접수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인천해경은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사 및 물품구매 등의 명목으로 선결제나 입금 등의 요구를 받는다면, 해당 기관에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 등 공공기관은 절대 민간인에게 계좌이체나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며 “공무원을 사칭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고(故) 이지혜 학생 명예회복을 위한 조례 개정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을 포함한 8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7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회회견을 열고 “참사로 인해 회복되지 못한 피해자의 명예와 권리를 바로잡기 위해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는 지난 1999년 10월 30일 중구 인현동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청소년 등 5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참사다. 참사 당시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인 이지혜 학생은 중구가 제정한 관련 보상 조례 제3조의 ‘종업원’을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 조항에 의해 합리적 이유 없이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보상금의 지급대상 및 범위에서 배제됐다. 유가족협의회는 이에 대해 헌법 제11조 제1항에서 보장하는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적 규정으로 해당 조항의 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지혜 학생 어머니 김영순 씨는 “인현동 화재 참사 희생자 중 유일하게 아르바이트생으로 분류돼 보상에서 제외됐다”며 “다시 또 이런 사건으로 인해 우리 아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 않도록 ‘종업원은 제외한다’는 단 한 줄의 조례로 다른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수학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인천청일고등학교에서는 ‘한·중 청소년 수학올림피아드 경연 및 문화교류 활동’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난도의 수학 문제를 풀며 사고력과 응용력을 겨뤘다. 이날 양국 학생들은 수학 경연 외에도 전통문화 체험과 언어 교류,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 친목을 도모했다. 학생들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K팝 댄스를 추거나 피아노 독주 등을 선보이며 각자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가 마무리된 뒤에는 서로를 칭찬하고 존중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며 중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중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다양한 접근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수학적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한·중 청소년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iH가 지난 6일 구월아시아드선수촌 7단지에서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 개소식을 열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건강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에서는 IoT 스텝박스와 모션인식 기능이 포함된 AI 체력측정기를 통해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빠르고 쉽게 측정할 수 있으며 측정된 체력 정보를 이용해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강도와 운동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체력측정소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하는 공공실증 프로그램(Smart-X City)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AI 시민건강 솔루션을 제안한 ㈜모이다에서 AI 체력측정소 구축을, iH에서 장소 제공 및 현장지원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사업총괄 및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입주민들과 임춘원 인천시의원, 이유경·이용우·김은숙 남동구의원,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AI 체력측정기 체험과 입주민들을 위한 경품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AI 시민건강 체력측정소는 오는 11월까지 실증을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및 운영 프로그램을 개선함으로써 입주민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재욱 iH 본부장은 “AI 시민건강 체력
재능대학교는 6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UP! 힐링 ON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취업상담 및 행정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실무 교육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오전에는 ▲AI 기반 취업상담을 위한 핵심 역량 분석 ▲생성형 AI를 활용한 진로·취업상담 기획 및 보고서 작성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행정 효율화를 위한 AI 적용 사례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실제 상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프롬프트 설계 실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오후에는 ‘감정소진 예방 및 힐링 워크숍’을 통해 상담 업무로 인한 정서적 소진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택균 재능대 학생경력개발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AI 시대에 필요한 취업상담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교직원의 정서적 건강까지 함께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과 더불어 구성원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