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근로자들의 임금 수천만 원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인테리어 건설업자가 검거됐다. 13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인테리어 건설업자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용직 근로자 12명을 고용하고 임금 2200만 원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한 후 자신이 맡은 공사 현장에 투입했으나 임금을 주지 않았고 연락까지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근로자 5명은 지난 5월쯤 고용당국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국은 수사에 착수한 후 A씨를 추적한 끝에 지난 9일 오산시의 한 도로변에 있던 차량에서 그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임금을 지불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씨를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관계자는 "임금 체불은 근로자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통해 검거한 후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자국 누리꾼 주장을 옹호하며 한국에서 돌연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던 중국의 게임사가 4년 만에 차기작을 출시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최근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후속작 '인피니티 니키'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문제는 페이퍼게임즈의 '샤이닝니키'가 과거 국내에서 '한복공정' 논란을 일으키며 누리꾼 및 게이머들의 많은 지탄을 받았다는 것이다. 앞서 페이퍼게임즈는 '샤이닝니키' 중국 출시 후 한국 서버를 오픈하며 이벤트로 한복 의상을 선보였다. 이때 많은 중국 누리꾼이 "한복은 중국 전통 옷"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서버에서 조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 사실을 퍼트린 유저는 채팅 금지, 계정 정지 등 조처를 할 것"이라며 "중국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을 고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한복이 중국 전통 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수원시와 함께한 지 70주년을 맞았다. 13일 시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수원 주둔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비행단 주기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부대개방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리틀장구 난타 '꿈예술단'과 공군 군악·의장대 공연으로 시작해 기념식과 축하 공연·비행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축사와 제10전투비행단장의 기념 인사말이 예정됐다. 기념식 후 F-5축하비행, 뮤지컬팝페라 공연,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공연, T-50단기 기동, 블랙이글스 특수비행이 이어진다. 70주년 기념 전시, 조종복 착용, 서바이벌 사격체험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기념행사는 제10전투비행단 인근 지역 주민, 공군 장병, 수원 지역 국회의원, 수원시의회·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함께할 예정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951년 창설된 제10전투비행전대를 모태로 하는 제10전투비행단은 1953년 2월 비행단으로 승격됐고, 1954년 11월 강릉기지에서 현 수원기지로 이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 청소년들의 미술작품을 교류하는 작품전이 현장 전시로서 처음 개최된다. 13일 시는 수원국제교류센터와 오는 17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2024 수원 초·중학생 국제교류 작품전'을 열고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환경과 지구를 표현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전에는 시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모로코, 브라질 등 국제자매·우호도시 초·중학생들의 '내가 그린(Green) 지구' 주제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된다. 17일에는 업사이클(새활용) 환경작가 임승희 작가가 참여하는 환경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환경과 리사이클 예술을 주제로 한 강연,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뚜껑 정원 만들기' 체험으로 이뤄진다. 작품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시립만석전시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전은 청소년 간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하고, 시민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체감형 전시"라며 "문화예술 도시로서 수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에 최대 5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의 제약사항을 개선했다. 13일 시는 보증서 발급 기간 장기화로 융자 취급 기간(3개월) 대출을 받지 못하면 기한일로부터 6개월 내 재신청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재신청 제한 기간(6개월)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낮은 신용도로 인해 보증이 거절돼 추천을 받더라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특례보증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 외에도 중소기업육성 자금 융자지원사업, 동반성장협력사업, 중소기업 특례보증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시 기업일자리정책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은 시가 은행, 보증기관과 협력해 관내 중소기업에 대출 적용 금리를 인하해 주고 금리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관내 중소기업 201개 사가 신청했고 132개 사에 347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클 예정이다. 13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10도, 낮 최고기온은 18~2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6~19도, ▲성남 6~19도, ▲과천 5~19도, ▲안양 9~19도, ▲광명 10~20도, ▲군포 9~19도, ▲의왕 6~19도, ▲용인 5~19도, ▲오산 6~20도, ▲안성 6~20도, ▲이천 4~19도, ▲여주 6~18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6~18도, ▲하남 7~20도, ▲광주 5~18도, ▲파주 4~18도, ▲양주 4~19도, ▲고양 5~19도, ▲의정부 6~19도, ▲동두천 5~19도, ▲연천 4~18도, ▲포천 4~19도, ▲가평 4~18도, ▲남양주 6~19도, ▲구리 7~19도, ▲김포 7~20도, ▲부천 7~18도, ▲시흥 5~20도, ▲안산 7~20도, ▲화성 7~20도, ▲평택 6~20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8~19도, ▲강화 4~18도, ▲백령도 10~16도, ▲서울 9~19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나쁨', 오후…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7시 서울 개포 구룡마을 도시사업 비상대책위원회, 군포 산본동 한양백두9단지아파트, 적정 토지보상 요구 집회 ▲ 오후 1시 시흥 배곧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시흥 시청, 특고압선 건설 반대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골목마다 한숨이 가득해지고 있다. 수원시가 지역 상권에 힘을 북돋고 활력을 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두 다리를 쉬지 않는 이유다. '지역상권 보호도시 수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수원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 수원, 지역상권을 살려라! 시의 지역경제 근간은 소상공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상공인은 관내 골목마다 퍼져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는 9만 8000개에 달하며 전체 사업체의 87%를 차지하고 종사자는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30%를 넘는 약 15만 명을 웃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의 영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지난 2022년 3분기 기준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점포 수는 4만 3000여 개를 넘어 경기도에서 가장 많지만 매출액은 평균 2285만 원으로 도내 25위에 불과했다. 폐업률은 3.7%로 도내 9위에 해당하지만 평균 영업 기간은 38.6개월로 비교적 짧아 취약한 영업 환경을 드러낸다. 지난해 1분기에는 수원역 인근 임대료가 서울시 평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올해 '지역상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제 문항 난이도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올해 수능은 유례없는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역대급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수험생들은 밤잠을 설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는 14일 전국 85개 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2025학년도 수능 시험이 치러진다. 경기도 수험생 수는 지난 2024학년도 수능보다 7478명 상승한 15만 3600명으로 전국 수험생 52만 2670명 중 29.4%에 해당한다. 도내 시험지구는 19개, 시험장은 344개다. 수능 시험은 국어·수학은 공통 영역과 수험생이 택한 선택과목 1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탐구는 사회·과학·직업 계열별 과목을 최대 2개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의과대학 증원 등 다양한 입시 변수가 발생하며 수험생 수와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2025학년도 수능 'N수생' 지원자는 16만 1784명으로 2004학년도 시험에 응시한 19만 8025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아졌다. 반수생은 9만 3195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입시업계를 중심으로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 될 것이
경기도교육청이 청년 공무원의 획기적인 근무 여건 개선으로 일하고 싶은 공직 문화를 만들어간다. 12일 도교육청은 관사 확보, 맞춤형 복지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등 근무 개선 종합대책을 통해 청년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신규 직원의 주거가 안정될 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청년 공무원들이 좋은 여건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도교육청이 실시한 2024년 5년 미만 저경력 공무원을 대상 '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589명 중 57.1%가 낮은 보수, 경직되고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는 등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관사 지원 확대 ▲맞춤형복지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역량 강화 지원 확대 ▲체험․힐링 연수 및 문화공연 ▲특별휴가 부여 등 청년 공무원의 근무 여건 전반 개선을 중심으로 근무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격적인 지역 관사 확보로 청년 공무원의 안정적 근무 환경을 지원한다. 2025년에는 478실을 확보해 주거지 외 지역으로 발령받은 청년 공무원의 관사 대기를 해소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