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존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내 시·군 지회장 일행이 지난 4일 몽골 수도 울람바토르의 복지시설과 노인복지문제 등을 살펴 보고 5일 귀국했다. 몽골은 남북한을 합친 7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인구는 265만명에 불과한데 수도 울람바트로에 100만명이 살고 있다. 러시아의 지배로부터 독립한지 10년 남짓해서 구 소련의 문화와 사회체제가 일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개방과 함께 쏟아져 들어온 서구 문화는 젊은이를 중심으로 하루가 다르게 확산되어 가는 추세다. 젊은 여성들이 배꼽을 들어 내놓고 있는 것이 그 일예라 할 수 있다. 방문단이 찾아간 곳은 시내 외각에 있는 국립 아스란 고아원. 이 고아원은 1874년에 설립돼 올해로써 1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수용인원은 140명. 따로 유치원생 120명을 가르치고 있다. 보육교사는 40명으로 12시간씩 교대 근무를 한다. 두구루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원로들이 저희 원을 찾아 줘서 기쁘다"며 "1990년 한 ·몽골 수교 이후 한국의 저명 인사들이 자주 방문해 우리 고아원이 한·몽 친선의 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존하 연합회장은 "두구루 원장의 환대에 감사하며 고아원 방문 뿐 아니라
경기도립 박물관에 볼만한 유물이 없다는 지적이다. 박물관하면 연상되는 국보 등 보물급이 있거나 여간해서는 보기 어려운 희소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한 박물관의 중요 기능으로 꼽히고 있는 학술적 가치를 인정할 만한 유물도 소수에 불과하여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할 뿐더러 학계의 관심도 낮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심혈을 기울여 건립한 도립 박물관이 이같이 하급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은 도민의 긍지에 먹칠을 하는 것으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립 박물관은 총 5천271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중 지정문화재급 이상이거나 전시효과가 있는 유물은 17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나마 국보급은 불경인 ‘대방광불 화엄경’ 1점에 불과하여 도세에 비해 소장품이 초라하다는 평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시효과가 어느정도 있거나 학술적 가치가 있는 소장품이 681점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4천573점도 전시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저급의 유물이라는 것이다. 도립박물관이라고 지칭하기조차 쑥스럽울 정도인 셈이다. 국립 박물관은 그 나라의 얼굴이면서 문화의 척도를 드러내 놓는 곳이다. 도립 박물관은 경기도를 내 보이는 대표적
어느 집단이고 간에 경영을 빼놓고는 존재할 수가 없다. 최근들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각종 사회단체도 경영개념을 생략하고서는 활동은 커녕 이름조차 유지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 경영이 문제다. 가난하게 이끌것인지 아니면 부유하게 이끌 것인지 또는 주어진 상태대로 할 것인지 정하기에 따라 활동의 방향이나 강도 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특수 전문단체가 아니면 대개의 경우 참여자들의 부담으로 운영되는 것인데 그 부담의 한계 때문에 물의를 빚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재정이 빈약하면 빈약한 대로 활동하면 될 것을 사업규모를 크게 잡는데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기대기 쉬운 관(官)에 매달리게 되고 예속관계가 되어 관변단체로 전락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각종 교단(敎團)도 마찬가지다. 가난한 가운데 종교활동을 벌이는 것이 민초들의 심금을 울리고 전도도 배가 될 터인데 현실은 반대다. 과거와 달리 후학도 키워야 되고 교세도 확장해야 되는 등 재화의 쓰임새가 커진 것이 한 원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절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겠지만 지나친 구석이 너무나 많다. 절이라면 속세와 인연을 끊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속세의 상징인 재
6.5 재·보선을 통해 홍건표씨가 부천시장, 송명호씨가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두 당선자는 모두 한나라당 소속으로 열린우리당의 상대 후보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 되었으나 투표 결과는 낙승으로 끝났다. 우선 두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부천시와 평택시는 경기도의 서부와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부천시가 85만명, 평택시는 37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양시가 지니고 있는 특성은 사뭇 다르다. 우선 부천은 재정자립도가 높은데다 인프라 역시 견고한 편이라 시민생활의 질이 어느 정도 충족된 상태다. 반면 평택은 재정자립도에서 다소 뒤진 면이 있지만 국제항으로 일취월장하고 있는 평택항과 미구에 주한 미군의 이전이 실현될 경우 국제도시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은 미래형 도시라 할 수 있다. 특히 양시는 행정· 경제· 문화· 교육면에서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지역의 분위기나 정서가 급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경우 부천은 열린우리당 3명, 한나라당 1명, 평택은 2명 모두 열린우리당 소속이어서 한나라당 소속의 시장과 시·정(市·政) 공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질지 걱정된다. 그러나 두 당선자는 하나같이 시민과 시 발전에 도움이…
군포시의 모 체육단체 사무국장이 법을 지키지 않는가 하면 직을 이용해 이득을 챙겨 비난이 일고 있다. 이른바 토착비리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다. 체육단체 간부이면 그 지역의 유지로 처신에 더욱 조심하고 도덕적으로도 남달리 깨끗해야 되는데 오히려 모럴 헤저드에 앞장 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문제가 된 이 인사는 시유지에 무허가 건물을 짓고는 보란듯이 스포츠 용품 백화점 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 이 인사는 공공기관인 모 체육단체의 사무실까지 유치하고 있어 불법 비리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호가호위의 대감행세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또한 이 인사는 유리한 직위를 이용 관여하고 있는 체육단체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유니폼 등 체육용품을 독점적으로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더욱 문제인 것은 유착의혹 때문에 조심해야 될 군포시가 오히려 이러한 비리를 묵인, 결과적으로는 부추겼다는데 있다. 군포시에서는 무허가 건물을 건축한지 5년여가 되었어도 시정지시 등 한차례의 행정처분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군포시는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도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 유착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군포시는 문제의 토지가 안양시 소유로 되어 있어 행정
6.5 재·보선에서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전국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참패한 가운데 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부산, 경남, 제주, 전남 등 4곳의 광역 단체장을 석권했다. 뿐아니라 자치단체장 재·보선에서도 열린우리당은 단 3곳에서 승리, 나머지는 야당에 내주고 말았다. 특히 박빙의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도 부천시와 평택시장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큰 표차로 열린우리당 후보를 누르고 낙승했다. 이로써 탄핵후폭풍으로 원내 제 2당으로 몰락했던 한나라당은 총선 2개월만에 이탈했던 민심을 되찾으면서 박근혜 대표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고, 전남지사 선거에서 이긴 민주당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에 열린우리당은 선거에 완패한데 그치지 않고, 민심까지 잃는 이중의 패배를 자초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신기남 의장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설도 분분하다. 선거 결과에 당혹해 하기는 청와대도 마찬가지다. 윤태영 대변인은 “논평은 따로 내지 않기로 했다”면서 “어떻든 패인은 여권에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말은 이번 선거가 전국 단위의 선거가 아닌데다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과정에 직접 개입한 적이 없으므로 굳이 선거 결과와 노
몇일전 뉴스에 보도 되었던 파주의 한 공사장에서 양수기 전원공급선에서 누전된 전기에 의해 애꿎은 일반인이 감전되어 사망했다는 소식이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장마철을 앞두고 주변의 전기설비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주변의 가족이나 이웃이 재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일반가정의 전기설비 안전장치인 누전차단기는 정상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하며, 각종 공사현장에서 전기 관련 시설물을 사용할 때에는 사전에 반드시 정비 및 점검을 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또 비바람에 의해 끊어진 전선에는 접근하지 말고 가까운 한전(국번 없이 123)에 신고하여 조치를 받는 것이 일반인의 안전한 전기사용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올 여름 무더위와 긴 장마로 94년 열대야 발생 34일의 기록갱신과 10년만의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를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날씨가 더워지면 에어컨 등 냉방설비 가동의 급증으로 과부하에 의한 화재발생 위험성이 증가되고, 장마로 침수시 또는 가뭄으로 양수기 등의 전기설비를 많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감전의 위험성도 어느 때 보다 높아지게 된다. 모쪼록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안전점검을 생활화 하는 습관을…
칼럼 제목만 보면 아리송 할 것이다. 특히 거듭된 265란 세 자리 숫자는 우연의 일치인지, 일부로 꾸민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첫번째 265만명은 나라 안 전체의 인구다. 두번째 265일은 1년 동안의 쾌청한 날씨다. 세번째 265㎜는 1년 동안의 강우량이다. 인구 265만명은 우리나라의 부산광역시와 비슷하다. 그것도 수도에 100만명이 모여 살고 있어서 우리나라 수도권의 인구 집중 현상과 같다. 나머지 160만명은 우리나라 남북을 합친 면적의 7배나 되는 땅덩어리에 흩어져 살고 있어서 사람 보기가 쉽지 않다. 파란 하늘엔 흰 뭉개 구름이 두둥실 떠있고, 연중 세찬 바람이 부는 터라 비 오는 날보다 쾌청한 날씨가 많을 수밖에 없다. 결국 1년에 100일 동안만 비가 내리고, 265일은 쾌청하다. 그나마 100일 동안에 내리는 비가 265㎜ 밖에 되지 않으니까 물이 귀할 수밖에 없다. 특히 토질이 미세한 모래 토양이기 때문에 산에 나무가 없고, 곡물과 야채 재배가 불가능하다. 오직 무진장으로 늘려있는 것은 광활한 초원과 방목하는 양, 염소, 말, 소 떼가 전부다. 이쯤되면 어느 나라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신생 독
나가는 것을 헤아려서 들어오는 것을 조절한다. 또는 지출 규모를 먼저 정하고 세금을 조정하는 것을 양출제입(量出制入) 이라고 한다. 당나라는 헌종 때 일어난 안록산의 반란(755-763) 이후 나라가 기울고 국가 재정은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나라는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담시켜 살기가 어려웠다. 덕종(德宗) 때 수상 양염(楊炎)이 세금제도를 과감하게 개혁했다. 개혁의 원칙은 간단했다. 나라의 비용은 필요한 지출을 먼저 결정한 다음에 세금을 걷어 들이는데 나가는 것을 헤아려서 들어오는 것을 조절한다는 것이었다. 지금도 이 원칙은 살아있다. 그러나 이 원칙을 지키는 정부와 자치단체는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연말에 세우는 당초 예산은 양출제입 원칙을 지키는 척하지만 막상 새해 예산이 집행되기 시작하면 곧 바로 추경예산 편성을 반복하기 일쑤다. 말인즉 예산 수요가 증가해 추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나 지자체의 변명이지만 속내는 그것이 아니다. 세금은 물수건 같아서 짜면 짤수록 물이 나온다라고 믿는 것이다.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나, 한 지역의 수장이 된 도지사·시장·군수들은 재임 중에 역사에 남지는 못해도, 여러 사람의 기억에 남을만한 사업을 한 두가지쯤
철도청과 군부대가 자치단체와 협의 또는 허가없이 배짱 건축을 해 말썽이다. 들통이 난 철도청과 군부대는 공사중지에 이어 철거할 수 밖에 없어 국고만 낭비하게 되었다. 또한 군부대 청사 신축이 늦어지게 됨에 따라 철도 연결 공사로 차질을 빚게 됐다니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철도청과 군부대는 경원선 복선화 전철 연장을 위해 헐리게 되는 군부대 청사를 이전 신축한다며 동두천시 도시계획상 도로부지상에 건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2개 기관은 부대청사를 도로부지에 이축하기로 합의 이미 기초공사를 마무리 했다. 그런데 군부대와 철도청은 공사에 들어가기 전 건축허가 요식행위인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아 건축공사 자체가 불법인 셈이다. 뒤늦게 이같은 불법 사실을 알게 된 동두천시는 공사를 중지시키고 시정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철도청과 군부대는 이와 관련 동두천시에 도시계획도로를 변경할 것을 요구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는 실정이다. 모든 관청의 건축에 있어서 무허가 또는 탈법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는 해당관청의 경내에서 이루어지고 특별한 위법사항이 없으면 넘어가는 관례 때문이다. 특히 군부대내에서의 이·개축은 거의 군사비밀인 경우가 많아 자치단체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