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아동·청소년 돌봄 강화를 위해 지역돌봄기관 89곳에 6억 7300만 원 규모의 복권기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제설 청담지역아동센터장, 정윤주 남동구다함께돌봄센터6호점 센터장, 김재호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 돌봄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원금은 지역아동센터 74곳에 5억 6500만 원, 다함께돌봄센터 4곳에 3100만 원,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1곳에 7700만 원이 배분된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 활동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맞춤형 일상 지원, 돌봄 공백 기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가족 형태와 근로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정책의 ‘틈새돌봄’과 ‘온밥 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다함께돌봄센터를 기존 43곳에서 51곳으로 확대하고,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45곳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과 주말까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15곳에서는 아픈아이 돌봄을, 98곳에서는 돌봄기관 이용아동의 차량 또는 보행 동행 안심 이동 서비스를 제
알몸으로 외출하려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인천 중구 자신의 집에서 70대 남편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당시 사위에게 연락해 “남편이 넘어져서 다친 것 같다”며 신고를 요청하고 딸의 집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남편 B씨는 집 안에서 알몸 상태로 숨져 있었고 흉기에 찔린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범행 정황이 있다고 보고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알몸으로 외출하려 해 말싸움이 있었는데 이후 상황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아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적용 죄명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아시아권 아동을 대상으로 20년 가까이 의료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아권 교류도시 아동을 대상으로 심장병 등 중증 질환의 수술 및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은 인원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 왔다. 이에 단순한 치료를 넘어 도시 간 우호와 신뢰를 증진하는 실질적인 국제교류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시는 ▲몽골 42명 ▲베트남 41명 ▲인도네시아 22명 ▲우즈베키스탄 18명 등 모두 167명의 아동에게 선천성 심장병, 정형외과, 안과, 골수이식 등을 지원해 왔다. 또 현지 진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모두 6737명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등 아시아권 의료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8명의 아동을 초청해 의료지원을 진행 중이다. 이 중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선발된 아동 4명은 이번달 초 인천으로 초청돼 길병원에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반기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아동 4명을 추가로 초청해 치료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류도시들과의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지원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도시
인천환경공단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점검에 나섰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중구 월미도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후 맨홀뚜껑 423개 교체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주 때 이른 장마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하수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 것이다. 노후된 맨홀은 대량의 폭우 발생 시 탈락으로 인한 시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시설 유지보수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공단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맨홀 1025개 중 노후화된 맨홀 뚜껑 423개의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는 7억 1000만 원이다. 특히 강우 시 맨홀 내부 수위 및 압력 상승으로 인한 뚜껑 이탈 방지를 위해 잠금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2차 추락사고 예방에 대비해 추락방지시설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지하 시설물 관리를 위한 GPR 지표투과레이더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수도관의 경우 유속이 낮고 누수량도 적어 관로 주변 지반을 장기간 연약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지반침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GPR 탐사 기술은 지표면 아래 위험요소를 조기에 찾아 사고 가능성을 대폭 감소시키고, 선제적인 도로 침하 예방과 원활한…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이하 용인지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공원 현충탑에서 6·25참전 기념비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봉사자 15명이 참여해 다양한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참배 후 추모탑을 닦고 주변 쓰레기 줍기, 잡초 제거 등 주변 환경 정리 활동을 이어갔다. 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용인에 10여 년을 살았지만 이런 장소가 있는 줄 몰랐다”며 “뜻깊은 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요즘 사람들이 한국전쟁에 대해 제대로 알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지부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있어 지금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보훈 활동을 통해 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이 우리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농협 군포시지부와 군포농협은 24일 군포시자원봉사자 및 관내 공공기관 임직원 등 350여 명과 함께 '2025년 국민과 같이(價値)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이 봉사활동은 경기도 내 농촌 지역의 인력난 해소를 돕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봉사활동에는 군포시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비롯해 군포시체육회,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도시공사, 군포위생(주), 농협은행 경기본부, 농협카드, 농협정보시스템 등 250여 명의 공공기관 임직원이 참여해, 포도 수확을 앞둔 농가에서 포도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이명근 군포농협 조합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농업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고된 현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상복 농협 군포시지부장도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지역 농가의 실제적인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해주신 모든 참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농협 측은 앞으로도 '국민과 같이(價値)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 이계문 사장은 지난 23일, 남양주 진접읍 소재 광동고등학교에서 진로에 관심이 많은 40여 명의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와 함께 성장하기: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과 역량’이라는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공사가 제공하는 체육문화, 역사, 도시개발, 어린이 및 청소년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시작했으며, 이 사장은 공사가 지역 사회와 시민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설명했다. 이어서, ▲반지의 제왕 지브리 애니메이션 버전 ▲도망 노비가 유튜버가 된다면? 등 AI의 실생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상상력 넘치는 콘텐츠 제작과 창의적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 사장은 또,“다양한 기술의 변화 속에서도 사람 중심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 페이커, 유명 안무가 리아킴, 스타트업 대표 이호성의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기주도성과 꾸준함의 중요성을 일꺠웠다. 마지막으로‘돈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경제적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과 투자에 대한 기초 이해를 공유했고, ‘보도블럭 틈에 핀 꽃’이라는 감성적인 표현을 통해…
경기도는 오는 27일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도내 9개 시군에서 ‘경기 가사지원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가사 부담을 덜고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도는 사업 신청을 한 수원, 부천, 안산, 시흥, 의정부, 광명, 동두천, 가평, 연천 등 시군의 약 720가구를 대상으로 전액 도비를 지원해 가정방문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사지원서비스는 지정 업체의 가사관리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청소, 세탁, 설거지, 쓰레기 배출 등 일상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단, 취사, 아이돌봄, 반려동물 돌봄, 입주청소 등은 지원 항목에서 제외된다. 1회당 4시간 기준으로 총 10회 또는 15회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시군 여건에 따라 지원 횟수와 시기는 조정된다. 서비스 신청은 시군별 누리집을 통해 이달 말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자격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선정된 가정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 가족정책과 또는 해당 시군 가족업무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
경기도는 도가 운영 중인 민자도로 3개(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에 대해 오는 25~27일 관련 전문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장평가는 민자도로 운영평가 중 하나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도 주관 하에 교통, 시설물 안전 등 관련 전문가들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노후 도로시설물의 유지관리 현황과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등을 중점 점검한다. 도로이용자가 체감하는 포트홀, 휴게소 청결상태 등 점검도 강화한다. 이밖에도 교통, 시설물 안전 등에 대한 운영 평가뿐 아니라 민자도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현장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각 민자사업자는 즉각 조치해야 하며 도는 이행여부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김영섭 도 도로정책과장은 “민자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입장에서 민자도로의 안정성, 편리성 등에 대해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라며 “점검결과를 토대로 더 나은 민자도로가 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0조 투자유치’ 공약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이래 ‘경제 활성화’를 주요 도정방향으로 삼고 투자유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87조 7000억 원을 유치했다. 분야별로 온세미(미국), ASML(네덜란드), 알박(일본), 머크(독일), 에어프로덕츠(미국) 등 글로벌기업에서 23조 1000억 원을 유치했다. 또 반도체·배터리·수소 등 첨단 전략산업 중심으로 38조 2000억 원 규모의 미래 산업 투자를 끌어냈다. 특히 성남~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을 잇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거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용인 원삼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파주에는 LG디스플레이 OLED 신기술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 주택지구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19조 9000억 원, G펀드 등 기술창업투자 유치로 6조 5000억 원의 실적도 거뒀다. 화성·평택·판교를 축으로 한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에는 미래차 부품, SW·AI 기술이 결합된 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했다. 미래차 부품기업 10곳에 사업화 지원,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