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5일 '골든하버 Cs1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골든하버를 글로벌 해양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골든하버 프로젝트 핵심 필지인 Cs1(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00-5)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게 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는 글로벌 물류 및 해양관광 인프라의 혁신을 선도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과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사업대상지인 Cs1 필지는 1만 6531.8㎡ 규모로,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 70%, 용적률 350%, 허용높이 60m로 규정됐다. 해양문화관광시설 개발 계획이 담긴 사업제안서 평가(70%)와 가격평가(30%)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토지 매매 예정가격은 약 460억 원이다. 이날 설명회는 부동산 개발 및 투자기업 12개사가 참석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프로젝트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공고 대상지인 Cs1 필지뿐만 아니라 잔여 부지(Cs2~7)에 대한 투자 문의도 상당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인천발KTX 직결사업 공사현장에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각 관계기관들과 어천역 선로 공사현장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선로가 직결되는 어천역 인근 공사현장은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와 인접하고 가파른 비탈면 등이 있다. 이로 인해 공사 난이도가 높고 안전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인천발KTX는 열차가 운행 중인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에 인접해 공사 중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를 최우선으로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TX 연결망이 없는 인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이 사업을 갈망하고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공정관리와 신속한 장비 투입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천발KTX는 수인분당선을 활용해 인천 송도역에서 화성 어천역까지 6.2㎞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은 2025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될 경우 인천·안산·화성 시민들은 서울·광명이 아닌 송도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목포까지 2시간 안에 이동할 수…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한파 일수 증가와 디지털 교육 전환 등 학교 전기사용량 급증과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천지역 학교 전기요금 증가율도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2021~2023 년도 전국 교육청 학교 전기요금 현황 ’ 에 따르면 인천지역 전기료 증감률은 47.8%로 증가했다. 인천시 공립유치원, 공사립 초중고특수학원 전기요금 부담액을 연도별도 보면 2021년 248억 8128만 3740원에서 2022년에는 306억 4935만 1630원으로 늘었고 2023년은 369억 1442만 2256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2023년 학교 전기요금 부담은 6969억 원에 달해 2021년 4758 억 원 대비 2211억 원 가량이 늘어 46.5%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전기요금 부담 증가는 기후변화와 디지털 교육 전환 요인도 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전기요금 부담 또한 크다는 지적이다. 교육당국은 인상되는 학교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는 있지만 인상분보다 적기 때문에 냉난방비 부담으로 학교마다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2023년 기준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k
공항철도와 태국의 아시아 에라 원(Asia Era One)은 최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과 사릿 진나싯사장, 사라 청 최고운영책임자 등 11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아시아 에라 원은 태국 수완나품국제공항에서 파야 타이(PHAYA THAI)역까지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시티 라인(City Line) 노선을 운영하는 철도 운영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상호 홍보, 경영·서비스·기술 분야 등의 상호 교류 활동을 추진해 양국의 철도운영 역량 강화와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5월까지 한국과 태국을 방문한 여행자 수가 95만여 명에 이르렀고,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국을 대표하는 공항연계철도로서 상호 협력하고, 이용객에게 보다 나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의장이라는 직책에 생각보다 더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저는 특히 이번 후반기 의회에서 ‘소통’으로 화합을 이뤄 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항상 ‘사람이 재산이다’는 신념을 갖고 먼저 주민, 집행부, 의원들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습니다. 그다음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한발한발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제9대 후반기 의회 임기를 시작한 지 어느덧 4주째를 맞고 있는 이정순 남동구의회 의장은 28일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구의원이 되기 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이력이 있다. 그는 4살이었던 딸의 교통사고를 직접 목격 후 어린이를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마음에 20여 년 전 녹색어머니회로서 봉사의 첫 발을 뗐다. 이어 학부모회,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 운영위원회, 아파트 동대표, 새마을부녀회 회장 등을 거치며 탄탄한 경험과 리더십을 쌓아 자연스레 정치의 기반을 닦았다. 지난 2018년 7월부터는 8대 구의원으로 입문하고 2022년 9대 재선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로 세 달전 ‘2024 거버넌스정치대상’에서 ‘갈등해소사회통합 분야’ 우수상을 받은 것을 강조했다. 해당 상은 지역사회의…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25일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초대대표로 유정복 인천시장을 뽑았다. 앞으로 협의회는 구체적인 운영계획 등을 마련해 정부·여당과 신속히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당 최고위원회의 참석, 대통령과 소통 간담회 등 당정에 참여해 지역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또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정과 정치가 올바르게 실현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12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청년들의 삶이 팍팍하다. 대학 졸업부터 취업·직장생활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기 때문이다. 2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 수도권 청년의 삶’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만 15~39세 사이 청년들의 취업·직장 스트레스가 서울·경기에 비해 높다. 2022년 기준 15~39세 사이 인천 청년은 93만 6000명이며, 다양한 조사 결과를 활용해 각 주제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인천 청년들은 대학교 졸업률부터 서울·경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사는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년제 대학 졸업률은 61.8%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률 81.9%를 기록한 서울 청년들에 비해 20.1%p 낮은 것이다. 73.2%를 기록한 경기 청년들에 비해서도 11.4%p 낮은 수치다. 장기간 은둔생활하는 청년들도 인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에 사는 19~34세 청년들 중 학교나 직장생활을 하지 않은 채 1~3년간 은둔생활만 한 비율은 40.9%에 달했다. 경기와 서울은 38.9%·24.9%로 각각 뒤를 이었다. 5년 이상 은둔생활을 한 청년 비율도 인천이 10.5%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경기는 6.2%, 서울은 5.1%를 기록했다.…
인천 계양구 최초의 어린이 물놀이장이 용종동 오조산근린공원에 만들어졌다. 계양구는 25일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신정숙 계양구의회 의장, 지역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은 구 최초 공원형 물놀이장이다.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우주정거장’ 콘셉트로 조성됐다. 면적 727㎡ 규모의 물놀이장에는 물놀이시설과 족욕장, 그늘막, 탈의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구는 물놀이장의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물놀이장 급수를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한다. 또 이용자의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전문 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윤환 구청장은 “구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없어 안타깝게도 구민들이 매년 여름마다 다른 지역으로 물놀이 원정을 떠나야만 했다. 오조
전국이 세수 부족의 늪에 빠진 가운데, 인천시는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을까. 올해 시는 ‘세외수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수입원 중 지방세·지방교부세·보조금 등을 뺀 게 세외수입이다. 과태료·공유재산 임대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1회 추경예산 재원을 세외수입 1927억 원과 보통교부세 926억 원 등으로,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마련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분석·진단 평가’에서 최우수 단체로 인천시가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2024년 세외수입 징수율 목표를 일반 97.7%, 기타특별회계 83.2%로 잡았다. 최근 5년간 평균 징수율 대비 0.2%p 높은 수치다. 올해 5월 말 기준 시는 목표액 7778억 원 가운데 5006억 원을 징수했고, 징수율은 81.8%로 나타났다. 단순히 목표 설정에 그치지 않고, 5대 전략과제도 세웠다. ▲맞춤형 실무편람 제작 ▲위임세목 징수율 제고 위한 인센티브 부여 ▲세외수입 중점관리대상 세목 체계화 ▲징수대책보고회 강화 ▲세입관리부서 직무성과 평가 가·감점제 도입이다. 먼저 ‘세외수입 과목별 맞춤형 실무편람’은 올해 첫발을 뗐다. 그동안 실무자들은 행정안전부
민선 8기 인천시의 역점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가 드디어 첫 발을 뗐다. 시는 25일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해제 결정(안)을 공고했다. 제물포르네상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강조해오던 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계획 해제가 이뤄진 것이다. 동인천역 주변은 지난 2007년 5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재정비사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도시개발을 위해 앞서 지정된 재정비촉진계획을 해제하게 됐다. 시는 다음달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해제된 지역을 도시개발사업 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 지구로 지정되면 내년 초 전면개발에 돌입한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동인천 민자역사 철거 및 복합개발이 하부 지하상가 사용허가 기간과 맞물린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개발계획이 아직 수립 전이기 때문에 하부 지하상가에 따른 민자역사 철거와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자역사 철거를 제한다면 신속한 제물포르네상스 추진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적받는 주민과의 소통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앞서 지난 5월 인천시의회는 시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해제안 심의에서 도시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 참여 인원이 적었던 점을 들어 주민 동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