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적십자봉사회가 취약계층 세대에 오이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평택시협의회는 지역 내 취약계층 250세대를 대상으로 '마음나눔 희망나눔 아삭한 오이김치 나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기남부적십자봉사관 김두호 관장과 적십자 관계자, 평택시협의회 봉사원 80여 명이 참여해 정성스레 담근 오이김치를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이웃과 온정을 나눴다. 나눔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구로, 봉사원들은 김치 전달과 함께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평택시협의회는 매년 겨울 김장김치, 여름 오이김치나 열무김치를 정기적으로 나누며 지역 주민의 식생활 지원과 정서적 돌봄에 힘써왔다. 김인태 회장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정성 담긴 김치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십자 봉사 정신으로 다양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두호 관장은 "평택시협의회의 꾸준한 활동은 지역 연대의 상징"이라며 "이러한 나눔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팔달구 다세대주택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4명이 구조되고 13명이 대피했다. 1일 오전 11시 33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4층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4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지하층에서 불이 났다"는 다수의 신고를 받고 장비 33대와 대원 100명을 투입해 19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로 지하층 주민 등 4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나머지 13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구조된 주민들은 연기 흡입 외에 별다른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짙은 연기로 인해 소방당국은 배연 작업을 진행하며 영상 통화로 고립자 정보를 확보해 지하 1층과 2층 주민들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지하층 거실에 있던 전기자전거용 리튬배터리의 열폭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일본 우익 누리꾼들이 서경덕 교수의 SNS 사칭 계정을 만들어 욱일기와 독도 관련 왜곡된 주장을 퍼뜨리며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서 교수는 일본 우익 세력이 X(옛 트위터)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아이디 'seokyoungduk'을 사칭해 욱일기를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고 독도 관련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제보를 통해 이 사칭 계정이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의 '다케시마 영토 편입 이야기' 게시물을 공유했으며, "인스타그램에서 'seokyoungduk' 계정을 사용 중이다. X 사칭 계정이 마치 내가 욱일기와 다케시마를 홍보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현재 X 계정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사칭 행위는 이전부터 반복돼 왔다"고 전했다. 일본 우익은 그동안 서 교수의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해 "다케시마는 일본 땅", "욱일기는 아름다운 깃발"이라는 주장을 SNS에 퍼뜨려왔다. 이에 서 교수는 "이런 행위로 독도가 일본 땅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하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사칭 계정에 속지 말고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과천경찰서가 학부모폴리스 위촉식을 열고 초·중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순찰과 청소년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2일 과천서는 지난 1일 청계마루에서 김희준 서장을 비롯해 초·중등 학부모폴리스 임원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학부모폴리스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 임원진 간담회, 학부모폴리스 추진 배경 및 활동 안내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학부모폴리스는 과천 문원초 등 4개 초등학교(문원·율목·갈현·관문) 학부모 131명과 율목중 등 3개 중학교(율목·문원·과천) 학부모 13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교 시간 학교 주변 순찰과 쉬는 시간 교내 순찰을 통해 안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부모폴리스 임원진은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아동 안전과 청소년 선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서장은 "학부모폴리스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청소년 도박·마약, 보이스피싱, 학교폭력 등 다양한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SKT 유심 정보 유출로 디지털 보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필요성에 국민 91.3%가 동의하며 엄중 대응을 촉구했다. 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건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91.3%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67.6%, 대체로 필요 23.6%)고 응답했다. 반면 '필요 없다'는 의견은 6.2%(전혀 필요 없음 2.6%, 별로 필요 없음 3.6%)에 그쳤고, '잘 모름'은 2.5%였다. 호남권(96.6%), 60대(96.0%), 블루칼라 직업군에서 찬성률이 90% 중반으로 특히 높았으나, 70세 이상(79.2%)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디지털 보안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는 '약한 처벌'(38.8%)과 '부족한 투자 및 안일한 대처'(35.1%)가 오차 범위 내로 팽팽히 맞섰으며 '보안 기술 부족'(20.2%)이 그 뒤를 이었다. SKT 유출 사태의 책임과 관련해 67.4%가 'SKT의 기술·관리 부실'을 꼽았고, '불가피한 문제'라는 응답은 22.3%에 머물렀다. 유출 인지 후 24시간 내 신고 의무 위반에 대해 77.0%가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SKT의 '민
과천경찰서가 과천화폐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를 시작한다. 2일 과천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지역화폐 운영사 코나아이와 협력해 과천화폐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5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과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주관으로 '아동학대 메인 팝업창'과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제작한 공익 홍보 영상을 활용한다. 과천시 인구 8만 5000명 중 약 7만 2000명(84%)이 과천토리 앱을 사용 중이어서 높은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홍보는 과천시민뿐 아니라 과천토리를 사용하는 지역 직장인들에게도 노출되며 '모든 사람의 관심이 아이를 지킬 수 있다'는 팝업 메시지와 '멈추고 생각하고 웃어주세요'라는 아동학대 예방 공익 광고를 함께 선보인다. 김희준 과천서 서장은 "이번 캠페인이 과천을 넘어 더 많은 시민의 아동학대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됐다.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김문기 관련 발언 중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2심 판결에는)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이 규정한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먼저 대법원은 이 후보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은 허위사실 공표가 맞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골프 발언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그 의미를 확정하면 '피고인이 김문기와 함께 간 해외출장 기간 중에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피고인은 해외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쳤으므로, 골프 발언은 후보자의 행위에 관한 허위의 사실에 해당한다"고 했다. 백현동 용도변경과 관련해서도 대법원은 "성남시는 자체적 판단에 따라 용도지역 상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소득 요건이 완화되면서 맞벌이 가구 신청 대상이 20만 가구로 늘어났다. 1일 국세청은 "2024년 귀속 정기분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을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24년도에 근로·사업·종교인 소득이 있는 340만 가구다. 장려금 예상 금액은 3조 7508억 원, 가구당 평균 110만 원이다. 특히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맞벌이 가구에 적용되는 소득 기준이 3800만 원 미만에서 단독가구의 2배 수준인 4400만 원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에 맞벌이 가구 신청 대상은 지난해 14만 가구에서 올해 20만 가구로 6만 가구 증가했다. 정기분 신청 안내문은 이날부터 발송됐으며 만 60세 미만은 '국민비서'를 통해 60세 이상은 우편으로 안내문을 받게 된다. 정기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도 12월 1일까지 추가 신청할 수 있지만 지급액이 5% 감액된다. 작년 9월, 올해 3월 이미 반기 신청한 가구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달 말 정산 후 추가 지급·환수된다. 근로장려금 소득 요건은 가구일 경우 2200만 원, 홑벌이 가구는 32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자녀장려금은 총소득이 7000만 원 미만이며
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권선구 오목천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수원시 반려식물병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개원식에는 채명기 환경안전위원회 원장, 이대선 부위원장을 비롯한 환경안전위원회 소속 위원, 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반려식물병원은 최근 관심이 급증하는 반려식물의 건강을 위한 질병 진단과 처방, 관리 상담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내 진단처방실, 치료실을 통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4:00~17:00에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시 통합예약시스템에 사전 방문일시를 예약해 방문할 수 있다. 채 위원장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이번 개원은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반려식물병원이 중심이 돼 정서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반려식물 문화가 시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공직자의 조직 만족도를 높인다. 1일 시는 '예방 및 지원 중심의 수원시 공직자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수원시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공직 만족도 향상 지속 노력', '정신건강관리 체계 마련', '안정적 케어를 위한 제도 개선' 등 3대 전략과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지방공무원법' 개정 건의,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조례 제정, 정신건강 취약 공무원의 관리 매뉴얼 마련 등이다. 시는 직원 정신건강 상태가 악화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법률에 마련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직원이 증가하지만, 이들을 관리할 근본적 대책은 부족했다"며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기본계획은 예방·지원 중심의 정신건강관리 대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도로는 정신건강 취약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웠다"며 "공직자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정신건강 취약 공무원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