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약 70여 일 후인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원특례시장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수원지역 3선 도의원이자, 도의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항상 가져왔다. 정치라는게 주민과 호흡하며 주민의 바람과 열망으로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시장 출마 결심도 그 연장선상에서 하게 됐다. 저의 이력과 역량을 지역발전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 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마땅한 자세라고 본다. ◆ 수원시의 가장 우선적 해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밀리언 시티'로서 위상에 걸맞은 '명확한 정체성 구현'이 가장 중요하다.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으면 광역도, 기초도 아닌 어중간한 형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이에 '청년'과 '일자리'에서 발전 방향을 찾아야 한다. 수원 소재 대학·연구소와 지원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
“큐(cue)!”. 그의 사인이 떨어지자 배우가 등장하고 이에 맞춰 음악이 시작한다. 단 한 순간도 늦어져서는 안 된다. 이 배우의 등장에 맞춰 조명은 켜졌다 꺼지고를 반복한다. 이 역시 조금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모든 순간 순간을 각각의 점이라 한다면, 그 점들을 이어붙이는 역할. 무대 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무대 뒤에서 모듯 것을 지휘하는 사람, 바로 무대감독이다. 그의 사인이 있어야 조명부터 시작해 음향, 무대 장치, 배우의 등·퇴장까지 모든 것이 착착 진행된다. 무대감독은 공연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각 부문별 감독님들과 조율하며 무대 전체를 중재한다. 경기아트센터의 무대 안전관리 및 운영 총괄을 맡고 있는 김봉곤 무대감독(기술 4급, 무대기술팀 과장)을 만났다. 감독은 자신을 무대의 ‘조율사’라고 표현하며, “무대 감독은 피아노가 고유한 음을 내도록 현을 좌, 우로 돌리며 음높이를 맞추고 음의 균형과 예쁜 음색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조율사라는 세 글자는 그의 분주함을 소개하기엔 너무 점잖은 표현이다. 그는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이전부터 바쁘다. 대본이나 연출 노트가 나오면 작품 분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원시장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수원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멋지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도시다. 그러나 인구밀도는 높고, 시의 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부족한 현실이다. 또 전투기 소음피해, 주차난 등 수원시에 놓인 과제들이 많다. 앞으로 저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원의 방향이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33년의 행정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 제가 자란 수원의 미래를 위해 일해야 겠다는 결심이 서 나서게 됐다. ◆ 수원특례시 후보로서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저의 공직경력이 강점이고 경쟁력이라 본다. 시청에서 부시장으로, 도청에서 부지사로 근무했고 중앙의 차관급 공무원으로 정부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한 경험이 수원특례시의 기초를 다지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자부한다. 시장은 정책 입안은 물론 효율적 집행을 추진하고 서로 다른…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약 70여 일 후인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저는 수원서 40여 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 4년 전 도의원이 된 1호 사례다. 새로운 수원특례시 시장은 더이상 정치가가 아닌 행정가가 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흐름이 있다고 본다. 40년 공무원 생활 중 절반은 동사무소에서 일했다. 수원에서 가장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평동에서 동장생활을 하면서 ’사랑의 119라’는 복지시스템도 만들어 운영했다. 대통령상과 청백봉사상도 받았다. 도의원이 되기 전까지 권선구청장으로도 활동했다. 이정도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바닥 민심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시장·군수는 살림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필요한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미래를 보는 혜안과 시장이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소통이 중요한 시대다.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행정
윤주희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의사이자 입원진료부장이다. 1995년 가톨릭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산부인과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위원,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 건강한 여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냈고,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평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산부인과는 탄생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과입니다. 저는 다시 태어나도 산부인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윤주희 교수의 말이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그 누구보다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있는 그이지만, 정작 제자들에게는 ‘함께 하자’는 말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산부인과에 봉착한 위기로 미래가 그저 밝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저출산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부인과도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합계 출산율’은 0.81이었다. 2018년 0.98로 처음 1.0이하로 떨어진 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다. 이같은 저출산과 함께 1년 동안 분만을 단 한 건도 하지 않은 ‘분만 제로’ 산부인과도 늘고 있다. 지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약 70여 일 후인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4년 전에 처음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에 출마해 낙마한 경험이 있다. 현재 수원상생경제발전연구소장, 여의도연구원 지방분권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상생경제발전연구소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토론도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수원시장이 되기 위한 공부가 다 됐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20여년 동안 수원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해 온 CEO로서 코로나19로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미래도약을 위한 수원시만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 어떤 방식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고 싶은가. 염태영 전 수원 시장이 3선을 했는데, 객관적으로 잘하셨다고 생각한다. 만약 수원시장이 된다면 정당을 떠나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추진했던 ‘수원 R&a
화려한 조명, 쏟아지는 환호. 공연이 끝나고 나면 무대를 향해 주어지는 찬사들. 하지만 무대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음향감독.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만드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음향기기들을 유지·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연에 맞춰 사운드 디자인을 하기도 한다. 경기도극단·경기도무용단·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팝스앙상블 등 5개의 전속 예술단체를 운영하며 경기도 31개 시군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경기아트센터의 음향총괄 정주현 음향감독(기술 3급, 무대기술팀 차장)을 만났다. ◇ 음향감독이 가장 희열을 느낄 때 ‘어둠의 자식들’. 무대 뒤에 있는 스태프들끼리 서로 지칭하는 농담섞인 표현이다. 빛이 없는 곳에서 일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 해서 아쉬움은 없다고 정 감독은 말한다. 무용수가 자기 몸짓에 집중하듯, 자신이 맡은 역할 ‘사운드’에만 집중하는 게 본연의 업무이기 때문에다. 그럼에도 뿌듯한 순간이 있다. 정 감독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이번에 사운드가…
“시정의 최종 목표는 시민들이 만족하고, 행복을 누리는 데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새해 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우리 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라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며,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제 성장하는 도시에서 성숙한 도시로, 시가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김 시장이 도시의 외형적인 성장·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 조화를 이루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하남시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김 시장을 만나 ‘행복도시’ 구축 등에 대한 포부를 들어 본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복한 도시 구축이란 하남시 인구는 올해 2월말 현재 32만명을 넘어섰다. 2015년 16만명에서 불과 6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외형적 성장 못지않게 시민들이 체감하는 내적인 삶의 만족도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올해 ‘시민행복’ 증진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다양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시민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주요 시정목표로 삼고, 시정지표와 예산지표를 시범 도입해 시민행복 증진을 위한 시책개발과 행정 서비스를…
8년 4개월 간 연수문화원의 터를 닦고 발전을 도모한 조복순 원장이 영광의 시간을 뒤로한 채 아름다운 발걸음을 물린다. 지난 2013년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해 2018년 제5대 원장에 연임한 조 원장은 8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각종 문화사업과 향토사 연구, 도서 발간 등 다방면의 문화를 전파하고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냈다. 창립 발기인으로 시작해 문화원 이사와 감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4일 퇴임을 앞둔 조 원장의 소회를 들어봤다. 열심히 가꿔온 연수문화원의 자랑은 연수문화원의 설립 목적이 전통문화 보존 및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입니다. 전통문화를 살리기 위한 행사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데 전통문화라 하면 전통 성년식(만 19세 청년 대상), 전통 혼례식 같은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로 2020~2021년 행사 계획을 세웠다가도 취소하고 했으나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극적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엄청납니다. 의상과 메이크업, 진행, 앨범제작까지 모두 문화원에서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라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이런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를 전파한 공을 인정
편집자주_수원상공회의소 김재옥 회장(대신자연에너지 대표)은 지난해 9월 수원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그간 수원상공회의소가 걸어 온 114년의 역사를 이어받아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편 수원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상공회의소의 존립을 위해서는 회원사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수원 내 제조기업을 넘어서 광교와 영통 중심 IT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1. 홍지호 전임 회장의 건강악화로 인한 갑작스런 사퇴 후 새롭게 회장으로 취임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상황에 회장직을 맡았다. 전혀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수원지역 기업인들이 중임을 맡겨주셔서 어깨가 매우 무겁다. 선대 회장님들의 뜻을 받아 몸을 낮춰 일할 예정이다. 취임 이후 수원상공회의소 100년사 책자를 항상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100년의 시간 동안 수원상공회의소의 역사를 돌아보며, 수원상공회의소의 근간과 기본정신을 되찾고자 한다. 불안한 시대에는 반드시 기업의 안정, 훌륭한 인재 육성, 풍부한 기업정보 등이 선결돼야 한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이전 일상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상공인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경제활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