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내 지속적 인구 증가와 주택 공급 확대에 따라 교육 여건을 개선한다. 7일 도교육청은 과밀학급 문제해결과 신설 학교 설립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 학교 시설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해 안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 건물은 초등학교의 경우 5층, 중·고등학교는 4층을 기준으로 건축했지만 이번 개선 방안 마련으로 용적률, 건폐율 등 건축규제가 발생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6층 학교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추가 비용은 전액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부담할 방침이다. 이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광주 신현1중(가칭), 2028년 3월 개교예정인 오산 세교2-3고(가칭), 화성 동탄12고(가칭)에 시범 적용한다. 도교육청은 신설 학교 설립 기간 단축을 위해 ▲신설 학교 설립을 위한 사전 기획 용역비 선제적 배정 ▲공법 개선을 통한 효율적 공사 기간 단축 ▲사업시행자 협의 정례화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이번 개선 방안으로 도내 학교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함께 효율적인 공사 기간 관리와 적절한 행정절차 준수로 학생을 위한 안정적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개선 방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이른 새벽 시간 수원시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처에 나섰다. 7일 오전 5시 53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승합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93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6시 4분쯤 큰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전 6시 1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불이 난 승합차 일부가 소실됐으나 주차된 다른 차량에 화재 피해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화재 당시 아파트 입주민 등 60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차량의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41분쯤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94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3시 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주택에 있던 거주자 3명 중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나머지 1명인 50대 A씨는 완진 후 인명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 구급
출근 중이던 수원중부경찰서 경찰관이 도주극을 벌이던 음주운전 차량을 끝까지 추격해 2차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 28일 오전 6시쯤 수원중부경찰서 교통과 소속인 안희완 경사는 출근하던 도중 전방의 승용 차량이 비틀거리며 신호위반하는 것을 목격했다. 교통과에 근무하며 여러 음주운전 차량 단속 관련 경험이 있던 안 경사는 해당 차량이 음주운전 혹은 마약 복용 등으로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임을 직각하고 112 신고와 함께 즉시 추격에 나섰다. 추격 끝에 해당 차량 운전자가 한 주택 주차장으로 들어간 후 하차하자, 안 경사는 즉시 운전자를 제지해 현장에 도착한 관할 지구대 경찰관에게 사건을 인계했다. 해당 운전자인 20대 남성 A씨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안 경사는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도주하려 하는 등 저항을 시도했으나 무사히 체포해 지구대로 인계할 수 있었다"며 "음주운전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각종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만큼 다른 많은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갖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수원중부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한 안 경사에게 포상휴
수원시가 대기 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배출가스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7일 시는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 배출가스저감장치 제작사와 함께 관내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차량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은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2월 31일 사이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한 보증기간(3년) 이내 수원시 등록 차량 300여 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배출가스 매연농도를 측정해 저감장치 정상 성능 여부를 확인하고, 자기진단장치(OBD) 정상 가동 여부, 배기 온도·압력 기록 상태 등을 점검했다. 점검에서 필터클리닝 등을 받지 못한 차량은 저감장치 제작사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필터클리닝을 신청할 수 있다. 보증기간 3년 동안 연 1회 무상 지원되고 보증기간 경과 차량도 클리닝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 3월부터 지금까지 노후 경유차 2078대에 조기 폐차,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노후건설기계 엔진 교체 보조금 등을 지원한 바 있
수원시가 오는 2025년 예정된 대규모 총조사에 앞서 조사 기반을 다지기 위해 나선다. 7일 시는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관내 모든 거처와 가구를 대상으로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빈집을 포함한 모든 거처와 32만 6082가구를 대상으로 거처 종류, 옥탑·(반)지하 여부, 농림어가(農林漁家) 여부, 주거시설 형태 등 14개 항목을 조사한다. 건축 연도가 5년 이상 30년 미만인 아파트는 조사에서 제외되며 조사 인력 110여 명이 현장 확인 조사를 하고 일부 가구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방문 면접조사 및 전화조사를 한다. 5년 주기로 실시하는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전국의 모든 거처·가구의 기초 정보를 파악하는 조사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조사구(調査區) 설정과 표본틀 구축을 위한 모집단 자료로 활용한다. 시는 지난 10월 15~16일 조사 인력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요령·안전수칙, 사례별 조사표 작성 실습,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조사(CAPI) 방법 실습교육 등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2025년 대규모 총조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조사”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이 주요 현안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행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현 부시장은 지난 6일 시 자원회수시설, 자원순환센터,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잇달아 방문했다. 먼저 자원회수시설을 찾아 전·개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은 2032년 6월까지 진행된다. 이달 중 입지 선정 등 사전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내년 3월 '사전 조사용역 준공 및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개선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는데 이달 중 개선 사업 입찰 공고를 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센터 선별처리시설 신설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추진된다.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6년 4월 착공할 예정이다.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현재 종합 시운전을 하며 수질 모니터링 중이다. 상부 체육·편익시설은 조성 중이다. 현 부시장은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시로 찾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부시장은 11월 중 주요 현안 지역을 방문하며 현장행정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도로 왕복 34㎞ 구간을 점검했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지난 6일 친환경교통시설 담당 부서 공직자들과 함께 경수대로, 구 수인선 상부길, 황구지천 등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점검했다. 이들은 시청에서 출발해 황구지천 하류, 왕송호수에 이르는 17㎞ 구간을 점검한 뒤 시청으로 돌아왔다. 왕복 4시간 코스다. 시는 '26-30 수원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체계로 대전환'을 위해 자전거 하이웨이, 역세권 자전거 인프라 확대, 자전거 도로망 확충 등 친환경 자전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자전거도로 연결성,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5일 '제8회 교통정책발전포럼'을 열고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시 자전거도로의 현실과 미래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교육공무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6일 오후 5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교육공무직과 공무원 간의 차별 사건 모의재판'을 열었다. 집회는 모의재판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교육공무직노동자는 학교공동체에서 교사, 교원과 함께 일하고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당당한 교육주체"라며 교육공무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재판에 '증인' 역할로 참여한 이한림 과학실무사는 "도교육청의 제대로 된 노동자 대우를 기다렸지만 돌아온 건 '업무 폭탄'뿐이었다"며 "교육공무직이 일반직보다 3배 많지만 연수 횟수는 3분의 1"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은 뿌리깊은 차별의 늪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조남희 행정실무사는 "25년간 누구보다도 학교를 사랑하고 열정을 부었지만 장기재직휴가조차 보장박지 못하고 차별받고 있다"며 "교육공무직의 기존 업무에 일반직 기피 업무까지 업무가 매년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같은 공간, 같은 업무를 해도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걸로도 모자라 장기재직휴가까지 차별을 둬 노동가치를 폄하하
'입동'을 맞은 이날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7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13~15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5도, ▲성남 0~14도, ▲과천 0~14도, ▲안양 3~14도, ▲광명 4~14도, ▲군포 3~14도, ▲의왕 0~13도, ▲용인 -1~15도, ▲오산 -1~14도, ▲안성 0~15도, ▲이천 0~15도, ▲여주 0~14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4도, ▲하남 2~15도, ▲광주 0~13도, ▲파주 -3~13도, ▲양주 -4~14도, ▲고양 -1~14도, ▲의정부 -1~14도, ▲동두천 -1~14도, ▲연천 -2~13도, ▲포천 -2~14도, ▲가평 -1~14도, ▲남양주 0~14도, ▲구리 2~14도, ▲김포 1~14도, ▲부천 2~13도, ▲시흥 -1~14도, ▲안산 1~14도, ▲화성 1~14도, ▲평택 0~1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3~13도, ▲강화 -1~13도, ▲백령도 8~14도, ▲서울 2~1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
형사에게 투자를 권유하다 덜미가 잡힌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 투자 사기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사기 조직 총책 20대 남성 A씨와 대포 유심 유통 조직, 개인정보 DB 유통 조직 등 일당 80여 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시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피해자 50여 명에게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250차례에 걸쳐 23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비트코인 채굴기'를 운영하는 회사라 소개하며 가짜 명함 등을 보내거나, 매일 무료 체험 수익이라며 1만 원씩 송금해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책인 A씨는 지역 선‧후배를 모아 16명 규모의 조직을 꾸렸으며, 팀장, 상담원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실행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대포 유심 유통 조직으로부터 유심 1980개를 공급받고, 개인정보 DB 유통 조직을 통해 피해자들을 물색했다. 이들의 범행은 A씨 일당이 우연히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관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