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금융 계급제’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금융권의 구조적 개선을 요구하자 금융당국이 곧바로 금융지주사들을 불러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고신용자 중심의 대출 구조 속에서 중저신용자·취약계층이 더 높은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조치지만, 금융권의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5대 금융지주사 임원들을 소집해 각 지주사의 포용금융 실천 계획을 점검한다. 5대 지주사는 정부 정책에 맞춰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 분야에 508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 중 포용금융 규모는 약 70조 원이다. KB국민(17조 원), 신한(12~17조 원), 하나(16조 원), 우리(7조 원), NH농협(15조 원) 등이 해당된다. 이는 은행권이 고신용자 대출에 집중하며 ‘이자 장사’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취약계층 지원이라는 공적 역할을 강화하라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난한 사람이 더 비싼 이자를 내는 금융 계급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고신용자 금리를 높여 저신용자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밝힌 지 두 달 만에 재차 금융개혁
구리시는 지난 13일 구리시청 3층 시장실에서 배우 리키 김 씨를 새로운 구리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키 김 씨는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2005년 모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온에어', '히어로', '태양을 삼켜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앞으로는 구리시가 추진하는‘시민 참여형 홍보 정책’과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뮤지컬 배우 홍지민 씨와 가수 경서·예지, 울랄라세션도 구리시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 뮤지컬 배우 홍지민 씨의 아버지인 홍창식 선생은 1942년 비밀결사 백두산회에 가입해 함경북도 일대에서 활동하다가 이듬해 일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러한 인연으로 시가 주관하는 행사 무대에 자주 참여하며 구리시 홍보에 앞장서 왔다. 오는 12월 25일에는 구리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 듀오 경서·예지는 다양한 시정 행사 무대에 올라 구리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 왔다. 특히 예지 씨는 구리시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구리 출신 가수’로, 2015·
구리시는 지난 13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제1회 구리시립미술관 작품 수집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엄진섭 구리시 부시장, 예술 및 문화정책 분야 전문가, 구리시 공무원, 구리시의회 의원 등 총 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지역 미술사 연구 기여도와 전문가 추천을 기반으로 선정된 구리시 지역 작가인 고(故) 하인두 작가 작품, 류민자 작가 작품, 한국 미디어협회 작가 작품 등 총 122점의 기증 작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또한 향후 수집 예정인 평면·조각·뉴미디어 분야 작품의 수집 방향에 대한 자문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수집계획은 ‘생로병사·인생·사유와 여백’ 등 인문학적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리시 연고 작가(故 하인두, 김점선, 이두식 등) 작품과 미래지향적 청년·뉴미디어 작가 작품을 균형 있게 확보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치울 마을의 문학적 감수성과 동구릉의 역사성을 예술로 확장한 ‘구리형 인문학 미술관’ 컬렉션 구축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구리시는 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해 2026년 상반기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제출할 소장품 목록을 확정할 예정이다. 엄진섭 부시장은 “이번 위원회는 구리시립미술관이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구리시 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4일 구리시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과 ㈜로보큐브테크(대표이사 김영석) 지정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리시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마련한 김장 김치 150박스와 ㈜로보큐브테크의 적십자 지정기부금 3000만 원 중 일부를 활용해 준비한 김장 김치 등을 포함해 관내 희망 풍차 결연세대 및 취약계층 240여 가구에 김장을 전달했다. 김영석 ㈜로보큐브테크 대표이사는“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복조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구리시 협의회 회장은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해주신 ㈜로보큐브테크와 구리시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김영석 대표님과 이웃을 살피고 돕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구리시 협의회 회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수원시가 시민에게 탄소중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 탄소중립 실천주간'이 마무리됐다. 16일 시는 지난 11월 2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 ‘2025년 탄소중립 실천 주간’이 시민들의 참여 속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2025 탄소중립 실천 주간은 2주 동안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2일 고색역 상부공간에서 열린 개막 행사 '탄소중립 한마당 축제'로 시작됐다. 체험·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기후 위기를 주제로 영화 상영을 상영해 시민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렸다. 고색뉴지엄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주민주도리빙랩 성과공유회와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럼'을 열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역 공동체들이 탄소중립 실천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12개 우수 활동팀을 시상했다. 지난 13일 열린 포럼에서는 수원형 탄소중립 추진 방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11~14일에는 고색뉴지엄에서는 기획전시 '지금 여기, 고색의 탄소중립 이야기'를 열어 시민들에게 그린도시 사업 성과와 실천 활동 기록을 소개했다. 지난 14일에는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환경안전 공학자 곽재
남양주시는 지난 14일에 와부읍 월문리 488-9번지 월문리 배드민턴장 일원에서 시민시장과 함께하는 라이딩을 개최했다. 이번 라이딩은 지난 10월 31일 월문천변에 개통된 5.81㎞ 길이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준공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도로를 달렸다. 월문천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2016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2019년 덕소 아이파크~월문교 1㎞ 구간, 2022년 월문공동묘지~월문초교 0.95㎞ 구간이 먼저 개통됐다. 지난 10월에는 월문교~월문공동묘지 2.56㎞ 구간 및 월문초교~월문삼거리 1.3㎞ 구간이 각각 개통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관계자들은 월문리 배드민턴장에서 출발해 중광교를 반환점으로 왕복 약 2.2㎞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정비된 도로 환경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광덕 시장은 “그동안 월문천변에는 제대로 된 보행로가 없어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며 “이번에 월문리에서 덕소리로 이어지는 월문천로 및 수레로 구간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개통되면서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양주가평지사는 지난 14일 다산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관내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남양주가평지사는 남양주시 새마을회에 김장 나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을 전달하고 지사장을 포함한 직원들이 직접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 나눔에 동참했다. 김선주 지사장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공단의 중요한 책무이며, 이번 김장 나눔도 그 실천의 한 부분”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부평구가 추진 중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생태와 문화, 여가 등 기능을 결합한 개방형 하천으로 계획돼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굴포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사까지 모두 1.53㎞ 구간으로 계획돼 이 가운데 1.2㎞의 복개 구조물을 철거했다.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계획한 예산은 모두 665억 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92%로 호안 정비와 포장 작업 등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복원 구간은 기능에 따라 세 구간으로 조성됐다. 부평1동~부흥로 구간은 산책로·수변광장 등 체험형 공간으로, 부흥로~백마교 구간은 식생과 교량을 활용한 탐방·관찰 공간으로 꾸며졌다. 백마교~부평구청 구간은 자연형 여울과 호안 복원이 이뤄졌다. 아울러 야간경관 조성사업 ‘은하수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복원으로 인한 생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생물 서식처 조성, 환경생태유량 확보, 정화식물 도입 등 수질 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구는 복원 이후 유지관리를 위한 정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후관리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평구의회는 ‘굴포천 생태하천 활성화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미래교육협력지구와 함께하는 ‘2025 의정부 공유학교 올래(ALL來) 성장나눔의 날’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의정부공유학교 올래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해 의정부공유학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이 배움·공유·성장을 추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성장나눔 공연과 2부 체험(12개), 전시(5개), 홍보(5개) 등으로 나눠 운영됐다. 또 섹션으로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디지털과 감성의 공간에 올래?’, ‘오감 체험으로 지역과 교감(交感) 하자!’, ‘함께 존중, 함께 성장’ 등도 진행됐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 주요 정책인 ‘미래교육협력지구, 의정부공유학교, 의정부늘봄학교 한해 돌아보고 나아가기’라는 주제로 사업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계획수립을 위한 정책 설명회도 열렸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올해 ‘경전철 타고 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경전철과 통학버스 노선을 따라 거점 활동공간을 48곳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5개였던 프로그램은 올해 325개로 확대됐고, 참여 학생수는 지난해 1523명에서 올해 8555명으로 대폭 증가해 도교육청의 대표적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부천시는 지난 13일 부천농협에서 관내 취약계층 독거노인 가구에 백김치 257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연말을 맞아 부천농협과 농협 부천시지부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된 백김치는 K-푸드 김치학교 봉사자들과 농협 복지과 여성봉사단이 직접 정성스럽게 담갔으며, 부천시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를 통해 대상자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초여름 열무김치 나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김치 나눔으로,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 현장에는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 이호준 부천농협 조합장, 김장섭 농협 부천시지부장 등 임직원과 박두레 K-푸드 김치학교 대표, 복지과 여성봉사자들이 함께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포장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이호준 부천농협 조합장은 “이번 나눔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넉넉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미연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정성껏 김치를 담가주신 부천농협과 K-푸드 김치학교 봉사자들께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이웃의 식탁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