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대학생·대학원생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취업준비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9년 1학기부터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의 이자를 지원한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시행한다. 기존에 지원받은 대학생·대학원생도 재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발생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다. 부모 또는 본인이 1년 이상 계속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있거나 국내 대학교·대학원 재·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 중 한국장학재단에서 산정하는 가구소득 8분위 이하 또는 자녀 3명 이상 다자녀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미취업 졸업생의 경우 대학생은 졸업 후 5년 이내, 대학원생은 졸업 후 2년 이내까지 지원한다. 다른 지자체·기관 등에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받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자 지원은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 뒤 12월 중 개인 대출 계좌 원리금에서 상환된다. 지원 내역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incheon.go.kr) 고시·공고에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선수 18명이 ㈜남양유업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8일 남동구 구월동 다지기심리운동연구소 훈련장에서 발달장애인 축구선수 10명과 보체 선수 8명이 남양유업과 고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홍두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인천지사장이 참석해 장애인고용에 앞장서준 남양유업에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홍두표 지사장은 “앞으로 인천 스페셜선수들이 운동선수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올해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페러게임 10주년 기념으로 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이런 경사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이는 인천에서 수년간 발달장애인이 스포츠대회를 꾸준하게 한 결과로 나타나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취업을 해준 ㈜남양유업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선수발굴과 육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구가 인천 최초로 취약계층 가정 영유아에 이유식을 지원한다. 구는 이번 달부터 만 12개월 이하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인 영유아를 위해 맞춤형 이유식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성장과 발달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개월 수에 맞는 맞춤형 이유식을 각 가정에 배달한다. 이유식은 별도의 조리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완제품 형태로 제공된다. 영유아 검진 결과 ‘정밀 평가 필요’ 소견을 받은 아동은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구는 이유식 조리에 대한 양육자의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에게 영양 균형이 잡힌 단계별 맞춤 이유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양부족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경제적 부담과 양육지식 부족으로 제때 이유식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이유식으로 영양 불균형 등 아이 성장의 악영향을 막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 영유아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 사업은 취약계층 가정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인천시설공단이 국내 최초로 지하차도 집수조와 유입수를 활용한 원격제어 소화설비를 구축했다. 10일 공단에 따르면 영종 지하차도에 구축된 빗물과 지하수를 활용한 소화설비 시연회를 열었다. 이는 원격제어 살수설비로 전동식 방수총인데 지하 집수조와 유입수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소화설비다. 별도의 물탱크실을 설치하지 않고도 충분한 수원(유입수)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소화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입수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4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재난 대응산업 분야 2차 심사에 진출해 온라인 국민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지하차도와 터널 같은 밀폐 장소에서 대형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영종지역 사업 비중 확대에 맞춰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조직·인력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중구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종합과학연구소(수행기관)를 통해 ‘중구시설관리공단 조직 및 경영진단 용역’을 추진,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영종지역 인구증가, 행정 수요 급증 등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중구시설관리공단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무엇보다 기존 대행사업에 대한 위탁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2025년부터 새롭게 추가되는 영종지역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내년에는 영종국제도시 내 복합공공시설과 복합커뮤니티센터, 평생학습관 등 다양한 인프라가 준공을 앞두고 있고, 영종하늘도시 공원녹지 관리면적도 기존 면적대비 50% 증가하는 등 당장 내년부터 영종지역 신규 위탁사업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또 인구증가와 생활 SOC 시설물 등 공공시설물 증가로 영종국제도시 지역 위탁 대상 사업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조직과 인력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영종…
배준영(국힘,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은 10일 강화터미널에서 강화 3000번 버스 대책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3000번 버스는 강화와 서울을 잇는 유일한 직행 버스다. 그러나 최근 배차가 크게 지연돼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3000번 배차 지연 문제 시작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5월, 법제처가 김포시 소관인 3000번 기점을 타 지자체(강화군)에 두는 것이 위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배 의원은 당시에도 해당 상황을 중재해 김포시 3000번 23대 중 8대를 인천시로 이관하게 했다. 당시 인천시는 차량 대수는 줄었지만 김포 구간 정류장을 줄여 실질적으로 주민 불편이 없게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러나 이후 인천시가 김포시와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기존 17분 간격이던 버스 배차 간격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김포시와 경기도가 인천시의 관련 절차 위반을 문제 삼아 변경 인가 취소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버스 노선을 조정하기 위한 지자체 간의 협의 기간은 15일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단 3일 만에 일방적으로 사업 계획 변경 인가를 냈던 것이다. 이날 설명회장 찾은 한 강화군민은 "3000번은 강화에서 서울
'균형과 화합 위에 내일을 열어가는 인천 서구’를 기치로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서구는 올해 5월 인구 63만 명을 돌파, 대한민국에서 서울 송파에 이어 2위의 인구를 기록하고 있다. 오랜 시간 인천의 변방으로 불리던 서구가 사회적 약자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미래를 꿈꾸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양성과 역동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구의 미래 성장 로드맵을 살펴본다. 안심도시 서구를 위한 2년의 노력 첫 번째는 ‘어린이 안심도시’를 내걸고 국가적인 저출산 위기 속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출산·육아·아빠 육아휴직·산후조리 지원금을 최고 1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다자녀 지원도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임산부 교통비와 난임부부 지원도 확대해 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도 전국 최다인 4곳으로 확대해 평일 야간과 주말·휴일 등 의료 취약 시간대에도 소아환자가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일자리 안심도시’다. 구는 구인·구직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을 수립
인천종합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 증설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송도주민들의 우려감도 깊어지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최근 열병합발전소(500MW, 297G㎈/h) 증설을 위한 집단에너지사업 변경허가 신청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고 이달 10일과 24일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해당 사업 추진에 가속 페달을 밟는 중이다. 그러나 인천종합에너지의 발전소 건립 추진 시계초침이 빨라지면서 송도 주민들은 발전소 증설 당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주민들은 기존 열병합발전소 208G㎈/h 외에도 산자부로부터 신고·허가받은 첨두부하보일러 6기(1기당 103G㎈/h)가 있는데, 현재 허가받은 나머지 4기도 설치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소를 증설한다는 인천종합에너지의 취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발전소 증설을 계기로 향후 이웃한 부지(현 오렌지듄스CC 등)까지 발전소 사업부지로 뚫리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까지 염려가 한 가득이다. 당초 인천종합에너지가 제시한 열병합발전소 증설 사업목적은 삼성, 롯데, SK 등 첨단 바이오 클러스터 신규 열 공급과 송도 전력 수급난 완화, 추가되는 공동주택과 송도 KTX 역세권 개발 및 경제자유구역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 드림’에 이은 주거정책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이 공개됐다. 신혼부부들에게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을 제공하고, 주택담보대출 이자 1%를 추가 지원하는 ‘1.0대출’이 뼈대다. 9일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집값 부담을 덜어 출생률을 높이는 계획이 담긴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을 발표했다. 천원주택은 시가 보유·매입한 매입임대나 전세임대 주택을 하루 임대료 1000원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른 월 임대료는 3만 원이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는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을 구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한 뒤 빌려준다.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매입임대 500가구, 전세임대 500가구 등 연간 1000가구를 공급한다. 다만 임대차2법에 따라 최대 6년 가운데 4년은 보장되지만 나머지 2년은 집주인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 최대 보증금은 2억 4000만 원으로, 이를 초과할 경우 자부담이다. 공급 기준은 자녀 수에 의해 차등 지원한다. 자녀가 없으면 65㎡ 이하, 자녀 1명은 75㎡ 이하,…
의료급여관리사의 빈자리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메워지더라도 금방 나가버리면서 또다시 구멍이 생긴다.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상황이 반복되는 건 뻔하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의료급여관리사 정원은 인천시 1명·강화군 1명·옹진군 1명·중구 2명·동구 1명·미추홀구 5명·연수구 3명·남동구 6명·부평구 7명·계양구 4명·서구 5명 등 모두 36명이다. 문제는 이 정원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재 중구(1명), 연수구(1명), 남동구(2명), 부평구(2명), 계양구(2명)에서 결원이 발생한 상황이다. 그나마 강화군은 한숨을 돌렸다. 2년 동안 의료급여관리사가 한 명도 없었는데, 이달부터 출근하기 시작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적절한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중복청구를 바로잡거나 의료기관 이용 실태 모니터링, 의료급여 사례관리, 수급권자 상담 등 의료급여 관련 업무를 맡는다. 이들은 장기입원자, 의료급여관리 과다이용자, 신규수급권자 등을 관리한다. 전화상담뿐만 아니라 직접 가정을 찾아가 사례관리 대상자를 살핀다. 지난해에는 중구에서 의료급여관리사가 가정방문으로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던 노인을 구하기도 했다. 그런데 구인난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