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이 쌀 수확기를 맞아 수급 불안과 시장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기농협은 4일 수원축협 중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농협 RPC 벼 수확기 수급회의’를 열고 수급 전망과 지역별 수매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지역 RPC 조합장 14명과 엄범식 본부장, 강한석 부본부장이 참석했다. 올해 잦은 강우로 수매 일정이 지연된 상황 속에서 ▲2025년 수확기 쌀 공급 전망 ▲시장 가격 동향 분석 ▲지역별 애로사항 공유 등이 논의됐다. 엄범식 본부장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 정신으로 쌀 산업 안정에 앞장서겠다”며 “수매 지연으로 불편을 겪는 농가를 돕고,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한 현장 중심 수급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농협에 “상황에 맞춘 신속 대응”을 주문했다. 경기농협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RPC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급 불균형 해소 및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엄 본부장은 “현장과 시장을 잇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모비스마북어린이집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부했다. 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현대모비스마북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물품 판매를 비롯 다양한 체험활동에서 모금한 91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방정선 현대모비스마북어린이집 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한 나눔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웃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은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마북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699억 원 증액한 15조 3129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시민행복과 미래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에서다. 4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올해보다 5.3% 감소했지만,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8.6% 증가해 본예산 규모를 늘렸다. 시는 내년도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2.7% 증가한 11조 4622억 원으로, 특별회계를 1.7% 늘어난 3조 8507억 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시는 민선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과 법정 의무경비 증가에 따라 관리채무비율이 올해 13.6%에서 내년 14.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의 내년도 본예산안 세출편성을 ▲시민행복체감 증대·교통편의 향상 ▲민생경제 활성화·약자복지 강화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사회 준비 등으로 초점을 맞췄다. 시민행복 체감사업에는 총 3조 8000억 원을 투입해, 인천형 출생정책인 i+ 1억드림 646억 원·i+ 길러드림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대중교통비 경감을 위해 K-패스·인천 i-패스 658억 원, 인천 i-바다패스 100억 원 등으로 나눴다. 75세 이상…
경기도교육청의 하이러닝 정책을 홍보하는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이 8일 만에 기부증서 6만 개를 달성했다. 4일 도교육청은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에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의 참여로 8일차에 기부증서 6만 개를 달성했으며, 이는 기부증서 1개를 1km로 환산 시 지구 둘레를 1바퀴 반 돌아본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는 '교실 안에서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Learning)', 교실 밖에서는 '하이러닝(Running)'으로 건강한 일상을 통한 교육 본질 회복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달리기 또는 걷기를 통해 두뇌를 깨우고 체력도 증진하자는 취지다.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2주간 1회당 1㎞ 이상 달리기 또는 걷기를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 누리집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되면서 기부증서가 발급된다.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이동이 어려운 도내 학생을 위해 사용된다. 참여도가 높은 학교에는 간식차가 찾아갈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평소 달리기를 할 경우가 많지 않아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뛰며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남동구가 간석·구월·고잔동 일대에서 환경오염 물질 불법 배출 업체를 단속해 미신고 대기 배출시설 운영 사업장 1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무허가 및 미신고 불법행위 의심 업체를 사전 선별해 8곳으로 추렸다. 이후 이들 사업장을대상으로 시설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했다. 미신고 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는 업체는 대기환경보전법이나 물환경보전법 등이 적용돼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업체에는 사용 중지나 폐쇄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구는 해당 사업장을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단속이 환경오염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가 난립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IBK기업은행이 미국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가전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포스코·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철강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강 파생상품을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IBK기업은행은 2026년 1월 중 무보에 15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총 4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협약에 따라 무보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금리 최대 2%포인트(p)의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미국 관세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대응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고세율이 적용되는 건조 마늘과 건조 양파 등 중국산 농산물 206톤을 냉동 농산물로 위장해 밀수입한 일당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밀수입한 업체 대표와 이를 공모한 보세창고 보세사 등 5명을 적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해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산물 수입 시 건조 농산물에 대해서는 마늘 360%, 양파 135% 등 높은 관세율을 적용한다. 하지만 냉동 농산물은 상대적으로 낮은 27%의 관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이에 이들은 팔레트 하단에는 건조 농산물이 들어 있는 상자를 적재하고 상단에만 냉동 농산물이 들어 있는 상자를 적재하는 수법으로 현품 검사를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세창고 입·출고 물품 관리를 책임져야 할 보세사가 현품 검사 시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을 샘플로 제시하는 등 오히려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정황도 확인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냉동 보세창고는 외부에만 CCTV가 설치돼 있고 내부에는 설치되지 않아 이번 법행에 악용했다”며 “내부에도 CCTV를 설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IBK기업은행이 해군·해병대 간부 전용 특화 카드를 선보이며 군 맞춤 금융 지원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3일 해군·해병대 간부 전용 ‘BOC카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장교·부사관·군무원이며, 복지시설·군 관사 관리비 결제 시 3% 할인, KTX·주유 7%, 통신비 10% 할인 혜택등이 제공된다. 훈련 등 장기 미사용 시 사전 등록하면 최대 3개월간 실적 없이 혜택이 유지된다. 또한 평택·화성 등 주요 주둔지 음식점 및 국군의 날 기념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국군복지단 7만 원 청구할인, 공항 라운지 서비스도 포함된다. 연회비는 BC 9만 9000원, VISA 10만 원이며 할인 한도는 월 최대 5만 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해군·해병대 간부에게 일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카드”라며 “앞으로도 국가 방위를 위한 군의 노고에 보답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특화 상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우리은행이 중소·중견 기업의 안정적인 가업승계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가업승계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은 우리은행을 포함해 17개 사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중소, 중견기업의 경우 세금부담, 후계자 육성의 어려움, 제도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경영의 지속성과 세대 간 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은행은 중소, 중견기업의 가업승계를 돕기 위해 ‘가업승계 전담조직’을 꾸렸다. 전담조직은 경영기획그룹 산하 ACT 조직으로 신설하고 기업·WM·IB 등 여러 그룹이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금융환경과 제도적 여건까지 고려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체계적인 중장기적 컨설팅 모델을 개발했다. 권역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상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올해를 가업승계 금융서비스의 원년으로 삼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며 “국내에서 더 많은 100년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가업승계를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중소, 중견 기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경기도와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2025 경기도 K-뷰티 일본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1억 245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K-뷰티 통상촉진단은 지난달 27일 도내 뷰티 기업 10개 사가 참가해 일본 54개 현지 기업 바이어와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 비즈니스 상담 결과, 도쿄에서는 총 72건 상담을 통해 163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고 이중 547만 달러의 계약 추진을 이끌어냈다. 오사카에서는 67건의 상담을 통해 1억 81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고 463만 달러의 계약 추진을 이뤘다. 또 통상촉진단은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과 현장에서 총 12건의 업무협약이 체결했다.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 한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식품 무역 위주로 사업을 이어왔지만 코로나 이후 거래 축소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도 지원을 통해 바이어와의 상담 준비까지 체계적인 도움을 받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자연주의 퍼스널케어·헤어뷰티 전문기업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일본 주요 유통사와의 여러 건의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