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최근 양산동, 지곶동 주민들의 생활권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버스 노선 변경 및 신설을 추진했다. 지난 29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시내버스 46번 노선을 변경하고, 학생통학버스(이하 학통버스) 9-2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 이번 노선변경 및 학통버스 신설은 이권재 시장이 동 순회설명회 및 주민 정담회 등을 통해 건의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양산동 및 지곶동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 증진과 학생들의 안정적인 통학 여건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 46번 시내버스는 세교2지구, 세교1지구를 거쳐 화성 병점역, 수원 팔달문으로 향하는 노선으로, 이번 노선 변경으로 중간에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 정류장이 추가됐다. 9-2번 학통버스는 지곶동 이편한세상아파트에서 세마중·고교, 매홀중·고교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1일 1회 오전 8시 운행한다. 오산시는 이번 조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오산 전역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민 맞춤형 노선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사통팔달 교통환경 개선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가 미디어 창업 실무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5 미디어 스타트업 스쿨 데모데이’를 열었다. 학생들은 직접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발표하며 스타트업 역량을 체험했다. 31일 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센터장 심상웅)는 지난 30일 학생 창업 실무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 발표회인 ‘2025 미디어 스타트업 스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양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지난 6월부터 영상 크리에이터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60시간 동안 진행됐다. 과정은 창업가 전문교육, 실전 창업교육, 멘토링, 데모데이 등 단계별로 구성됐다. 데모데이 행사에는 16명의 학생이 참여해 게임, 뷰티, 일상, 음악 등 관심 분야를 소재로 한 영상 채널과 콘텐츠 기획 결과물 16점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정식 피칭과 심사 과정을 통해 창업 현장을 체험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확장하는 경험을 쌓았다. 심상웅 미디어교육센터장은 “이번 창업교육은 학생들이 창업가 정신과 도전정신, 문제해결력, 창의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디어·방송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가 도로명판 등 주소정보시설 350개를 새로 설치했다. 시는 지난 7~8월 두 달 동안 경수대로, 안양천동로, 안양천서로 등 10개 구간에 기초번호판 145개를 설치했다. 또, 흥안대로, 박달로, 일직로 등 주요 도로에 보행자용 도로명판 23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무더위 쉼터, 어린이 놀이시설 등 사물주소가 부여된 다중 이용 공공시설물에 사물주소판 182개도 설치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주소정보시설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주소정보시설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왜 이렇게 하자가 많은지 모르겠어요.” 지난 29일 오후 찾은 인천 검단 LH37·38단지 아파트. 입주신청 수속을 밟기 위해 주민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각각 855세대와 1083세대가 입주하는 수 있는 두 곳 아파트에 지난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이삿짐을 풀기 시작했다. 검단 LH37단지 아파트는 행복주택이다. 반면 검단 LH38단지는 영구임대 및 국민임대 혼합 단지다. 꿈에 그리던 청약에 당첨돼 내 집 마련에 성공했으나 검단 LH37단지 입주자들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아파트 내부에 곰팡이가 쓸어 있고 벽지 보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등 하자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주민들이 모여 있는 메신저 단체방에는 하자와 관련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29일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37단지 주민들은 입주수속절차뿐만 아니라 하자보수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검단 LH37단지 입주자인 30대 남성 A씨는 “벽지 안 곰팡이가 정말 많고, 마감 처리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며 “입주자들이 모여 있는 톡방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하자 관련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검단
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이 국내외 학생이 함께하는 국제교육포럼을 열고 세계시민 역량 강화에 나섰다. 참가 학생들은 ‘평등을 넘어, 형평성과 정의로’를 주제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탐구하며 협력적 해결 가능성을 모색했다. 31일 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원장 조영민)은 지난 30일 ‘2025 학생국제교육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서 제시한 인류 보편적 문제를 학생들이 협력적으로 탐구하도록 기획됐다. 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평등을 넘어, 형평성과 정의로(From Equality to Equity and Justice)’로, 교육·디지털·건강·경제·문화와 인종 형평성 등 5개 소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 주제에 대해 직접 문제를 분석하고 협력적 해결 방안을 탐색했다. 이번 포럼은 영어 기반 실시간 쌍방향 원격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경기도 내 고등학생 35명과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해외 학생 18명 등 총 53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연구 학습 ▲Neal Dreamson 교수(뉴욕주립대 한국캠퍼스, SUNY Korea)의 기조 강연 ▲국제교육원 원어민 강
인천가족공원에서 40년 넘게 이어져 온 ‘무료 하늘수 나눔 봉사활동’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천시의회 이명규 의원(국민의힘·부평구1)과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하늘수가 생수가 아닌 수돗물로 분류되는 데에다 주민들이 판매 행위 없이 순수하게 봉사활동만 하고 있다”며 “공단의 태도가 과연 시민을 위하는 공공기관의 태도가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늘수가 지역이 자랑하는 깨끗한 수돗물로 특정 업체와 경쟁을 제한하지 않고 비영리 목적으로 제공되는 만큼 법적으로 문제 되는 부분이 없다”며 “소송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늘수 나눔 봉사활동은 명절마다 추모객들에게 무료로 하늘수를 제공해 온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원 내 카페가 입점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카페 측이 '영업방해'를 이유로 봉사활동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후 공단이 봉사자들을 다른 구역으로 내몰자, 주민들은 “순수 봉사를 영업 침해로 몰아붙이는 행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다만 공단은'법적 소송 위험 및 카페 측의…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남부)지구에 새로운 클럽인 '용인한빛 라이온스클럽'이 탄생했다. 새로운 클럽은 용인지역에서 15년 만에 탄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어떠한 봉사활동을 펼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생 빛의 봉사단은 지난 8월 28일 용인시 처인구 성산로 용인라이온스클럽 회관 3층에서 '용인한빛라이온스클럽 헌장의 밤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탄생을 세상에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숙 초대회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진석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박희정 용인특례시의원, 배영찬 동부경찰서장, 김영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숙 초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의 자리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헌신이 있었다”며 “세상을 밝히는 빛, 한빛이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봉사와 굳건한 결속력으로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이념인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를 실천하며 용인특례시와 더불어 성장하는 모범적인 클럽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한빛라이온스클럽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김 회장님과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용인시민의 삶을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학생 창작 무대를 열고 예술영재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난 30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2025 학생 창작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예술·영재교육 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학생 172명이 참여해 전시와 공연을 선보였다. ‘상상 원정대 예술, 너의 상상의 오답을 즐겨봐!’라는 주제로 열린 발표회는 시각과 공연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성과와 창의적 역량 성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전시는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디어아트 ▲조형·건축 프로젝트 ▲웹툰 ▲조형도자기 등 200여 점의 학생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 부문에서는 ▲창작뮤지컬 ▲종합공연예술 ▲밴드 앙상블 ▲섬유예술(패션쇼) ▲창작 음악 연주 등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학생들이 작품 준비와 기획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술적 주도성을 강화했으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됐다. 현계명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과장은 “이번 발표회는 학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건강권과 교직원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 응급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포럼을 열었다. 학부모와 교사, 보건·의료 전문가, 법률가 등이 참여해 현장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난 30일 남부청사에서 경기도보건교육정책실행연구회(회장 김민혜)와 함께 ‘경기 학교 응급체계 구축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포럼에 앞서 지난 7월 15일부터 열흘간 학부모, 관리자, 일반교사, 보건교사, 행정직원, 학생 등 9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학교 내 응급상황 발생 시 학생 건강권 보장과 교직원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포럼 1부에서는 응급체계 모델 개발 필요성과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제1형 당뇨병 환우회 학부모 대표, 응급의학 전문의, 약사회 및 치과의사회 관계자, 교사 대표, 경기도청 관계자, 간호대학 교수, 법률 전문가,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심층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는 ▲학교 응급 대응 인력의 한계 ▲법적·제도적 모호성으로 인한 교직원의 소극적 대응 ▲응급 환자 이송 체계의 미비…
고양특례시는 저현고등학교와 백석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이하 자공고 2.0)’ 공모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두 학교는 2026년부터 5년간 자공고 2.0체제로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진로·성장 중심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자공고 2.0은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자체·대학·산업 등과 협력한 특화 교육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백석고는 지역 기반 AI 실천 생태계 확립을 위한 ‘AI 진로 중심 초중고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 모델 구축’을, 저현고는 ‘바이오 융합 지역 연계 3G(Growth, Glocal, Goyang) 교육’을 각각 추진한다. 두 학교는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각각 지역 특성과 학교 비전을 반영한 교육 테마를 설정해 자공고 2.0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 백석고·저현고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과 대학의 협력을 지원해 왔으며, 향후에도 두 학교가 안정적으로 자공고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학교와 적극 소통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