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개선에 나선다. 23일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직접 지급 직종을 2025년 10개 직종, 2026년 학교 급식비 중 인건비 전액 부담에 따라 조리 직종 포함, 전 직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직원 확정급여형 퇴직금(DB) 본청 통합도 전 직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사업부서별로 산재한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예산을 노사협력과에서 전체 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다. 2026년 급여 연계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교육공무직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급여와 K-에듀파인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수기 작업하는 어려움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교육청은 2025년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지침(매뉴얼) 개정과 배포, 교육공무직원 급여 강사 인력풀을 활용한 분기별 급여 교육 등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담당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수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 개선을 통해 학교, 교육지원청, 사업부서 모두 업무경감이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학생을 위한 경기교육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서울종로경찰서가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등을 강제 연행했다며 규탄했다. 23일 공노총은 서울종로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 위원장과 이철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국공노) 위원장을 강제 연행한 경찰을 비판하며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공노총은 "전날인 지난 22일 진행된 11차 전원회의에서 석 위원장 등이 정부의 일방적 표결 중단과 회의 참관을 요청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중, 강제로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안정섭 공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공정과 상식을 중요시하는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지극히 공정하고 상식적인 요구를 했던 우리의 동지들이 강제로 연행된 것도 모자라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 얼마나 비통하고 참담한 모습인가"라며 "서울종로서는 즉각 어제 있었던 강제 연행에 즉각 사과하고 우리들의 동지를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지금 정부가 말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정부의 입맛에 맞는 거만 골라 결과물을 내는 회의가 과연 올바른 회의이고, 그러한 회의가 부당하다고 외치다 경찰에 강제 연행되는 현실이 정부가 그렇게 외치는 공정과 상식인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영석 국공노 부위원장은…
최근 대리수술 혐의로 법정에 선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등이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고 원장 등은 법무법인 해광의 변호인 6명을 선임했다. 고 원장 등은 의료기기 영업사원들에게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게 한 후 병원에 상주시켜 수술방에 투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 원장 등의 의혹은 지난 7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언급됐다. 박희승(민주·전북 남원 장수 임실 순창) 의원은 "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을 병원에 상주시키면서 수술방에 투입시킨 혐의로 재판을 받는 병원장은 다수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리 수술과 수술 보조행위는 엄연히 다르다며 수술 보조 행위는 학회와 보건복지부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간호조무사 등을 통해 수술보조행위를 했다고 말한 병원장은 대리수술을 한 것을 자인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17일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박 의원은 "대리수술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의사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자들을 상대로 유명 로펌을 선임해서 내용 증명을 보내고 기사를
수원남부경찰서가 관내 위험 청소년을 인도하기 위해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23일 수원남부서는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위기가정 관계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정 내 부모·자녀 간 갈등 원인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가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그간 수원남부서가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연계 진행한 부모·자녀 갈등 해소 상담 프로그램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골자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모·자녀 간 갈등으로 인해 가정폭력·학대가 반복되는 위기가정 상담 지원 ▲자해·자살 시도 청소년 대상 심리적 외상 지원 ▲긴급 구조된 위기청소년 일시 보호 지원 ▲청소년 중독(도박·게임 등) 예방·홍보 협업 등이다. 강유임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원남부경찰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내 청소년 보호체계망이 더욱 확장되어 기쁘다"며 "지역 내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굴 및 개입, 상담 및 사례관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위기청소년들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부모
노래방 업주를 살해 시도하고 현장에서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인근 식당에서 체포됐다. 23일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피를 많이 흘린 채 의식을 잃어 생명이 위독했으나,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전 4시 5분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가 범행 피해 등에 대비해 즉시 강력팀 형사 전원을 동원해 통신조회로 위치추적을 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이후 약 3시간 만인 오전 7시 30분쯤 경찰은 인근 순대국밥 식당에서 만취한 상태로 식사를 하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성범죄 등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철도노조가 신설 개통될 예정인 서해선과 동해선, 중부내륙선 운영 및 유지보수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 사측을 비판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23일 철도노조는 서울역 인근에서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대회에서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다른 공공부문과 동일하게 철도 노동자를 차별 없이 대우하고 노사합의를 지킬 것을 요구한다"며 "더 달라는 것도, 특별히 더 요구하는 것도 없다.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사측인 철도공사가 오는 11월과 12월 개통되는 서해선과 동해선, 중부내륙선에 필요한 인력을 한 명도 충원하지 않아 교섭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철도공사가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 아닌 외주와 업무 축소로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매년 평균 두 명의 조합원이 사망할 정도로 노동환경이 심각하게 열악한 상황"이라며 "부족한 인력충원과 더불어 4조 2교대 전환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철도노조는 사측이 노조의 입장을 받아들일 경우 총파업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1월 말 총파업에 돌입하며, 전국의 철도 절반이 운행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민주·비례)이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23일 백 의원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 현장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 수에 비해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이 부족해 업무 부담이 크고, 특수교육대상자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특수교육대상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의 피해를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이 대표발의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특수교육 교원 및 통합교육을 실시하는 일반학교의 교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이 원활한 통합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있다. 해당 법안 통과 시 특수교육 담당 교원들을 보호하고 통합교육을 위한 처우 개선 및 교육환경 조성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백 의원은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특수교육 담당 교원들이 보호받는 환경에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법안이 업무 과부화와 폭력 등 다양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특수교육…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원의 자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임 교육감은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사안에 대한 학폭위 심의가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책을 묻는 문정복 의원(민주·시흥 갑)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남시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A 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폭력을 저질렀다. 교육 당국은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서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학폭위 심의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다. 가담 정도가 덜한 1명에게는 서면사과와 학교에서의 봉사 4시간, 나머지 1명에게는 서면사과 조치했다. 학폭위에 참석한 A 학생의 부모도 학급교체를 요청해 A 학생 역시 학급이 교체됐다. 문 의원은 이날 "학교에서는 사안을 확인한 뒤 너무 늦게 성남교육지원청으로 이관했고, 교육지원청도 3개월 걸려서 결과를 내놨는데 이해하기 어
경기도교육청이 유네스코 국제포럼을 앞두고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디데이(D-Day)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국제포럼을 40일 앞두고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의 기대감을 높이고자 새로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는 도교육청 소속 특수교사가 참여해 수어(手語)로 포럼의 포용적 가치를 강조하며 '경기미래교육을 세계로 펼칩니다'라는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상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다양한 경기교육가족 구성원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도교육청이 10일마다 연속 게시하는 디데이 영상은 최근 유행하는 짧은 동영상 형식(쇼츠)으로 제작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 제작한 영상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채널 GOE)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게시된다. 이길호 도교육청 홍보기획관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 많은 도민과 교육가족이 국제포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 재난을 막는 첫 번째 방어막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원시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이 활동에 나선다. 23일 시는 오는 11월 8일까지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과 함께 공공시설물의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족한 자율점검단은 시민 7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각 마을의 교량, 지하차도 등 공중이용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시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9월부터 현재까지 시 안전정책과,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 수원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80여 명이 참석한 점검반이 장안구 6개 시설(방화교·선화교 등), 권선구 6개 시설(목장교·버드내교 등) 총 12개소를 점검했다. 11월까지 팔달구(남수교·매향교 등)·영통구에서 시설 13개소를 추가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관심이 우리 사회의 재난을 막는 첫 번째 방어막"이라며 "지속적인 점검 활동으로 지역의 안전을 지켜주시는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