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 팬이 욱일기 응원을 펼친 것에 대해 구단에 항의했다고 2일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8월 LA에인절스 홈구장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중 오타니 쇼헤이가 등장할 때 한 관중이 욱일기 응원을 펼쳤고, 이를 누리꾼이 제보해 상황을 인지했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운동'을 하고 있는 서 교수는 구단 측에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내용의 항의 전자 우편을 보내고,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또한 그는 "LA에인절스 팬들이 오타니 쇼헤이가 등장할때 욱일기 응원을 펼치는건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아시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특히 전 세계 야구팬이 시청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욱일기 응원은 당연히 근절되야 하며, 향후 구단이 각별한 신경을 써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 산하 기관인 아시아축구연맹에서 지난 2017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 당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 구단에 벌금 1만 5000달러를 부과한 일이 있다. 한편 서경덕 교수
장애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장애인 미술계 발전을 도모하는 ‘2022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한국장애인전업미술가협회가 주최하고, 2022 장애인창작아트페어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신청서만 제출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던 작년과 달리, 외부 심사위원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70명의 작가가 2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심사를 맡은 강애란 대회장은 심사총평에서 “많은 장애인들에게 미술교육 및 활동은 대단히 중요하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그림으로 그리는 감상과 창작 활동을 통해 고운 정서를 키울 수 있다. 장차 현재보다 더 전문적인 예술가 즉 전업 작가 혹은 디자이너로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심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2022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구성한 미디어 전시를 비롯해 장애 예술가 초대 전시, 만 39세 이하·5년 이하 경력의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영아트 전시, 아트 마켓(예술 시장), 온라인 전시관 등으로 운영된다. 개막 첫날인 9월…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 워케이션(worcation). 우리말로 하면 ‘휴가지 원격 근무’라고 한다. 이는 여행지에서 휴가를 즐기며 일하는 새로운 관광 문화이자 근무 형태이다. 기술의 발달로 회사가 아닌 공간에서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났다. 필요한 것은 인터넷과 노트북이면 충분하다.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편안한 호텔에서, 푸른 자연 속에서 일하며 평온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렇다면 경기도에는 어떤 ‘휴가지 원격근무 여행지’가 있을까. 경기관광공사 추천 일할 맛, 쉴 맛 나는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 통창 가득한 초록… ‘광명 라까사호텔 광명’ 광명역 인근 호텔 ‘라까사호텔 광명’의 또 다른 이름은 ‘숲캉스 호텔’이다. 호텔 대표 객실인 ‘슈페리어 그린룸’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객실은 나무색을 닮은 가구와 선인장 화분 등 소품들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테이 인 그린’(Stay In Green)을 주제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를 지향한다. 특히, 통창에 가득 들어찬 가학산 전망이 좋다. 초록의 나무들이 그동안 컴퓨터 화면에 지쳤던 눈을 맑게 해주는 것만 같다. 호텔 내에는
리미트 장르 : 범죄, 스릴러 감독 : 이승준 출연 :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아진이를 데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5만 원권 지폐로 현금 3억 준비하세요.” 유괴 당한 아이를 찾기 위한 엄마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영화 ‘리미트’는 유괴 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경찰 ‘소은’이 사건을 해결하던 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소은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이다. 어느 날 아이가 유괴됐다는 소식을 듣고 실신한 피해자 엄마 ‘연주’의 대역을 맡게 된다. 사건에 투입돼 유괴범과 협상을 시작한 소은. 그런데 소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윤소은 씨 맞죠? 아진이 엄마 대역하고 계시는…” 전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유괴범. 그는 자신이 소은의 아들을 데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지시에 따를 것을 요구한다. 소은은 경찰로서의 신념과 아들을 찾아야 하는 모성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영화는 사건을 쫓던 중 범인이 대상을 변경하는 ‘타깃 스위치’라는 설정으로 흥미를 준다. 소은이 대역을 연기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챈 범인이 소은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을 쫓던 경찰과 용의자의 관계가…
◆ PM(personal mobility) → 1인 전동차, 1인 교통수단, 개인형 이동장치, 개인형 이동수단 (원문) PM 이용자 100만 명 시대, 올바른 교통 문화 정착이 관건이다. (고쳐 쓴 문장) 1인 전동차 이용자 100만 명 시대, 올바른 교통 문화 정착이 관건이다. (원문) 이륜차 및 PM 관련 법·제도 정비 등 교통 안전을 강화한다. (고쳐 쓴 문장) 이륜차 및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제도 정비 등 교통 안전을 강화한다. (원문) 도로 폭 30m 가운데 절반 이상을 PM과 자전거 등에 할당한다. (고쳐 쓴 문장) 도로 폭 30m 가운데 절반 이상을 개인형 이동수단과 자전거 등에 할당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1일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에서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작가 10명의 작품 20여 점을 엘리베이터 입구, 출입문 근처, 휴게공간, 사무실 통로 등에 오는 12월까지 전시한다. 재단에 따르면,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개인이 주요 소비자인 미술시장에서 수요가 어려웠던 대형 작품을 기관과 기업의 공간에 설치하여 활성화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미술품 판매에서 임대로의 전환으로 구매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보관의 어려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경기지역 예술가에게 임대료를 지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미술품 거래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 임대·전시 사업 대상을 민간기업으로도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방문객의 발길이 잦은 은행(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시작, 점차 다양한 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척추·관절·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이 난치성 척추질환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 척추신경외과 조용은 교수를 의무원장으로 초빙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조 교수는 척추 및 척수종양, 후종인대골화증, 척추 디스크 및 협착증 치료의 대가이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내시경 현미경 수술, 척추 연성 유동성 고정술, 만성디스크에 대한 TFC 척추체간 고정술 및 복강경을 이용한 척추 고정술 등 새로운 수술기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소개하고 발전시켰다. 최근에는 후종인대골화증, 척수종양 등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척추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연구하고 있다. 1981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1992)을 마쳤다. 이후 프랑스 리용1대학 신경과-신경외과 전문병원과 보르도 펠그린병원 척추센터,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 부속 칼스바드 척추전문병원 등 유럽에서 첨단 척추 수술에 대한 연수를 통해 ‘척추 연성 고정술’의 개념을 국내에 소개했다. 30여 년간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연세의대 척추신경연구소 소장,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 원장, 대한최소침습
국방부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반대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관련 질문에 “기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1992년생인 방탄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 등이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하기에 병역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자는 취지로 제기됐다. 하지만 국민의 의무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병역 특례에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이 아닌 ‘인기투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방탄 구성원들이 군대에 가겠다고 말해온 바 있기에 여론조사의 필요성이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실제 진행될 경우 그 방식도 문제가 된다. 누리꾼들은 유권자의 자격을 두고 “남자만 투표를 해야 한다”, “남자 중에서도 군필자만 해야 한다” 등 갑론을박을…
올해 한글날 팔도 사투리가 한곳에 모이는 말모이 축제가 열린다. '말모이 축제 운영위원회'는 올해 10월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제4회 '말모이 축제' 기념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북한말부터 제주말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 숨어있는 사투리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찾는 '큐알 말모이작전' ▲7개 지역별 사투리 체험 ▲난도 5단계 사투리 알아맞히기 게임 ▲말모이 한반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시를 사투리로 낭송하거나 노래를 사투리로 개사해 부르는 '팔도 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이달 28일까지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말모이 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운영위원회는 "지역의 얼과 정서가 깃들어 있는 언어인 사투리의 언어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투리를 잘 가꾸고 다듬어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지키고 보존하는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의 본행사인 '말모이연극제'가 오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 과 '후암스테이지' '후암씨어터'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2022경기문화유산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도내 곳곳의 근대문화유산을 돌아보면서 경기도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그램은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6회 진행되며, 방문 장소는 경기도 동서남북 권역별로 고르게 분포돼 있어 각자 기호에 맞춰 골라 선택하면 된다. 경기도민 일반 성인과 초등학교 자녀 동반 가족과 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회차별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동일인이 2회 이상 참가할 수 없다. 참가비는 무료. 신청 및 세부 정보는 경기문화재연구원 누리집에서.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