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중증질환의 진료 수준을 높이고 연구역량을 활성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명의를 영입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소화기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이관식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간 섬유화 과정'을 연구한 간 질환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이 교수는 소화기내과 및 간질환 관련 국내외 논문 100여 편을 썼으며, 뛰어난 연구 업적으로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 이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간암클리닉 팀장, 내과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 개정위원장과 회장, 대한간암학회 회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나라 간질환 연구와 치료를 선도해왔다. 신경과에서 진료를 시작한 이종식 교수는 세계 각국의 의학자들과 파킨슨병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며 줄기세포·유전자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다. 이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어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병원과
4·16재단은 4.16생명안전공원의 건립을 기원하며 ‘생명안전공원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를 맞은 이번 ‘생명안전공원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전국 아동 및 청소년(2004~2015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필·크레파스·물감·파스텔을 사용한 모든 그림을 출품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온라인은 다음 달 5일까지, 등기는 다음 달 14일까지다. 접수된 그림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상, 경기도교육감상, 안산시장상 등이 수여하며, 총 24명을 시상한다. 김광준 이사장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학습하여 이를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생명안전공원이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휴식공간으로 인식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4·16재단은 세월호 침몰 참사 피해 가족과 국민이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으로 2018년 5월 12일 발족한 정부 지원 공식 재단이다. 자세한 내용 재단 누리집 참조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미술관 공간을 너머의 소리와 이미지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 자체가 하나의 큰 화포(캔버스)가 되는 전시가 열렸다. 경기 광주에 위치한 닻미술관이 지난달 27일 개막한 전시 ‘생의 기억’은 물리적인 틀 너머의 시간과 장소가 예술가의 기억과 교감함으로써 새롭게 재생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야생정원에 생겨난 새 공간 ‘프레임 FRAME’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이다. 닻미술관의 ‘프레임’은 안과 밖의 경계가 되는 ‘틀’이라는 제한 내에서 새로운 시지각적 가능성을 담아내며, 자연 속에서 예술의 원형을 찾아가는 곳이다. 전시는 생명의 흔적들을 채집해 비워진 틀 안으로 들여와 주의 깊게 살핀다. 광주 진새골 숲의 소리를 채집한 김준 작가의 설치 작업과 야생정원의 빛을 담은 조성연 작가의 사진 작업이 ‘프레임’ 안으로 들어와 재구성됐다. 소리를 담는 김준은 해뜨기 전과 해지기 전 숲의 형체가 온전히 드러날 때에 인적이 드문 곳이나 홀로 몰입하기 좋은 곳을 택했다. 작가는 이곳에서 낙엽, 새, 돌, 사람, 풀벌레, 물 등 자생하거나 길러졌던 모든 생물체들이 발생하고 소멸하는 지점의 흔적들을 찾아내 소리와 탁본으로 채집했다. 그 소리들을 마치 아침부터 저녁까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출토복식 상설 전시장을 개편하고, 국내에서 첫 출토된 계칙흉배 관복을 선보인다. 지난 20일부터 공개된 유물은 조선시대 경기관찰사 등을 역임했던 문신 심연(沈演, 1587-1646)과 그의 부인 전주이씨(全州李氏, 1606-1668)의 무덤에서 출토됐다. 17세기 사대부가의 복식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심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계칙(鸂鶒, 비오리)흉배’가 달린 단령(깃을 둥글게 만든 공복)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 본래 명나라의 7품 용 흉배의 도안을 가져와 금실로 수놓았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조선의 종2품 관료인 심연이 ‘운안(기러기)흉배’가 아닌 ‘계칙흉배’를 단 것은 명나라 멸망 후 조선왕조의 흉배 제도가 문란해졌음을 나타내는 자료라고 평가받는다. 심연의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은 짙은 황색, 초록색, 청색 등이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 염습의 전 과정을 정확히 보여 준다. 전주이씨의 무덤에서 출토된 누비저고리와 누비치마 등도 함께 전시됐다. 출토된 누비옷은 모두 관 안에서 수습됐으며, 전주이씨가 평상시에 실제로 착용했던 복식을 장례 과정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공개된 유물은 모두
한국도자재단이 다음 달 5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하는 경기도자박물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뮤지엄에서 아침을’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경기도자박물관 상설 전시와 유물을 활용한 전통 도자기 수업과 함께 ▲접시에 청화 안료로 전통 문양을 그리는 ‘청화백자 접시(플레이트)’ ▲전통 기법을 활용해 양초를 만드는 ‘박지문 양초(캔들)’▲상감 기법을 응용해 과자를 만드는 ‘상감 잼 과자(쿠키)’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경기도자박물관 교육체험실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이며, 25세부터 45세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회당 8명씩 총 24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 신청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저는 아이들이 필요합니다. 아이들도 제가 필요해요.” 무책임한 남편, 철없는 아빠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한 남자가 있다. 어떤 노력도 없이 놀기만 좋아했던 그에게 아내는 이혼을 통보하고, 법원은 아내에게 양육권을 모두 넘길 것을 명한다. 양육권을 뺏겼지만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싶었던 남자는 그렇게 아빠 ‘다니엘’과 보모 ‘다웃파이어’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서로 다른 조각이 맞춰져 하나가 되는 ‘테트리스’ 게임처럼, 어떤 형태와 조각이든 ‘사랑이 있는 한, 가족은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지난 1993년 개봉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개봉 당시 전미 박스오피스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제6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과 제5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은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존 오페럴이 극본을, 웨인 커크패트릭과 캐리 커크패트릭이 음악을 맡았다. 특히, 이번 한국 제작 공연은 브로드웨이 바로 다음으로 초연되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사용권) 공연이다. 뮤지컬의…
◆ 오픈 베타(open beta) → 공개 시험 (원문) 인공 지능 기반 계약서 추천·자동 작성 서비스 오픈 베타를 실시한다. (고쳐 쓴 문장) 인공 지능 기반 계약서 추천·자동 작성 서비스 공개 시험을 실시한다 (원문) 전 세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쳐 쓴 문장) 전 세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문) 오픈 베타 기간에는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쳐 쓴 문장) 공개 시험 기간에는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팔다리가 붓는 만성질환, 림프부종. 방치할 경우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고, 세균성 감염에 취약해지며,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정수진 교수에게 림프부종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 양쪽 팔·다리 둘레 2cm 이상 차이 나면 림프부종 림프는 조직액을 순환시키는 순환계로, 림프절을 절제하면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해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된다. 주로 팔과 다리에 나타나지만, 가슴, 겨드랑이, 어깨, 몸통에 발생하기도 한다. 양쪽 팔과 다리의 둘레가 2cm 이상 차이가 나면 림프부종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의심 증상으로는 피부에 주름이 없어지거나, 피부를 눌렀을 때 푹 들어가는 느낌이 있는 경우이다. 환자들은 주로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며, 붓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을 받는다. 관절에도 통증을 느껴 주먹을 쥐기가 힘들 수도 있다. ◇ 수년간 증상 없다면, 해외여행도 괜찮을까 림프부종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수년이 지나 재발할 수 있다. 급격한 온도·기압 변화는 림프계 순환을 방해해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어, 특히 비행기를 탈…
아주대병원은 두경부암센터가 두경부 재건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두경부 재건술은 두경부암에서 악성 종양을 절제 후 발생한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수술이다. 두경부에는 혀, 인두, 후두 등 일상생활에 중요한 언어 구사, 저작, 연하, 호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 포함돼 재건이 매우 중요하다. 2015년 두경부암센터 개소 후 유리피판술 265건, 유경피판술 54건의 두경부 재건술을 이비인후과가 시행했다. 유리피판술 중 전외측 대퇴부 유리피판 203건, 요전완 유리피판 41건, 비골 유리피판 19건, 견갑 유리피판 2건 등이었다. 유리피판술의 성공률은 96.2%로 세계적 평균 성공률(95%) 보다 높았으며, 두경부 재건술을 받은 환자의 추적 관찰 결과에서 재건 피판의 기능적 우수성을 확인했다. 유리피판술은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혈액 공급이 유지되는 피부와 피하조직, 근육 및 뼈 등을 포함한 부위를 완전히 분리한 후 다른 부위로 이식하는 고난이도 미세 재건술이다. 피판술에는 앞팔(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위), 허벅지, 정강이 등 다양한 부위를 사용한다. 이비인후과 신유섭 교수는 “이비인후과 두경부암 전문의가 유리피판술을 시행할 경우 두경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
19일 경기도청 광교청사 2층 도정홍보전시관에서 ‘공감, 개성 잇는 개성공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2016년 중단된 개성공단의 다양한 성과를 조명하고, 공단 재개와 남북 평화 협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여 도민과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북한 출신 화가와 사진작가의 작품, 또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제공한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의 모습과 개성공단의 일상을 담은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개성의 고려 유적을 생생히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또한 전시 개막일인 이날 하루 동안 경기도의회 1층 경기마루에서 의류·식품·문구·소비재 등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