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능2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부터 가능·녹양권역 6개 동 주민센터에 ‘희망을 나르는 우체통’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을 나르는 우체통’은 위기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본인 또는 이웃이 우체통을 통해 편지를 보내면 중심동인 가능2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담당자가 찾아가 복지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이 우체통 설치로 복지 소외계층의 동주민센터 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위기가정의 발굴과 지원에 지역 주민이 참여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지역주민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민·관이 함께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최 시장 “학생 꿈 위해 최선” 최근 고양시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고양형 진로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해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형 진로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은 올해 전면 시행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조기 정착시키고,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 체험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9일 백마중학교를 시작으로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고양시의 인프라를 활용한 우수 체험프로그램을 패키지화해 전담강사를 배치하고, 체험료, 강사료, 간식비 등 부대비용과 운송수단 등 진로체험에 관계된 모든 항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고양시만의 특화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교사가 체험처를 직접 알아보고 프로그램을 선정, 아이들을 체험처까지 안전하게 운송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에 시는 자유학기제 종합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진로체험에 필요한 우수체험 프로그램 발굴, 프로그램별 전담 강사풀 구성을 완료한 후 진로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의 일환인 ‘고양진로체험버스’를 투입해 학교에서 필요한 날짜에 자유롭게 신청해 교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학교 현
용인동부경찰서는 관내 상습 가출 치매환자 가족 및 요양원을 대상으로 리니어블 밴드(치매노인 등 위치확인 기기)를 지급한 뒤 리니어블 밴드 착용 가출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용인동부서는 지난 8월31일 리니어블 밴드 100대를 지적장애인 가정이나 치매환자 가족에 무상지원했다. 손목에 착용하는 리니어블 밴드는 착용자 위치를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실종될 경우 경찰 수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기로, 상습 가출 리니어블 밴드 착용자의 위치 파악이 수월해졌다. 실제 지난 20일 실종 신고된 리니어블 밴드 착용 지적장애인 이모(63)씨는 실종신고 10여분 만에 위치가 파악돼 가족에 인계됐다. 이씨는 2006년부터 가출신고가 38회 접수된 상습 가출인이었다. 이왕민 서장은 “리니어블 밴드가 상습 가출 지적장애인 발견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치매노인 등 실종자 예방 및 발견을 위해 리니어블 확대 보급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남양주시 평생학습센터 한국무용 동아리 ‘함박 무용단’이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진도북춤’을 공연해 고령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배움으로 즐기는 100세 시대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시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홍보관을 운영해 1·2·3평생학습인프라(10분 내 학습등대·20분 내 주민자치센터·30분 내 도서관)와 학습도시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모든 시민의 학습접근성을 높이고, 성장하는 마을 학습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100개의 ‘학습등대’를 구축해 다양한 학습프로그램(905개)을 시민들(1만3천135명)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그동안 잠도 못 잘 정도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원경희 시장님이 속 시원하게 걱정을 해결해 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근 원경희 시장이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기 위해 시민사랑방을 만들고 매주 민원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해결하는 ‘민원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여주시 가남면 신해리 3번국도 변에서 골프샵과 식당을 운영하는 A씨와 B씨가 원경희 시장과 만났다. A씨와 B씨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영업장 옆에 근린생활시설 인허가를 받은 K씨가 8m도로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6만6천115㎡(2만평) 규모의 전원주택 개발을 한다는 말을 듣고 주거 및 생활권 침해는 물론 환경 및 영업손실 등의 피해도 우려돼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근생시설 수허가자는 도로점용을 받는 과정에서 얼굴 한번 보이지 않고 돈이면 된다는 식으로 공탁을 통해 도로점용허가를 득하고 허가증을 찾아 갔다. 결국 A씨와 B씨는 ‘여주시민 사랑방’에 민원을 신청했고 이를 통해 원경희 시장과의 만남을 갖은 자리에서 뜻밖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원 시장은 “현재 근생시설 허가를 받은…
수원시는 지난 24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과 문화마당에서 ‘제1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수원시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부터 시행된 ‘동 복지허브화(동중심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홍보’와 위기가구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관계자와 동주민복지협의체 위원들에게 퀴즈쇼 형식으로 동복지허브화 사업 추진에 따른 변화를 홍보했다. 이어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과 복지퀴즈쇼를 비롯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사회복지관련 체험·홍보 부스와 ‘나눔’을 주제한 그리기 대회 우수작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회복지 유공자와 나눔문화확산 유공자들을 표창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복지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했다. 한편, 시는 사회공헌 기업·단체로부터 모금기관을 통해 지정 기탁된 성금을 ‘위기가구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세월호참사 당시 배 안에서 아이들에게(단원고 희생학생)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예술가의 눈을 통해 바로 보기 위한 전시회가 지난 23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416기억저장소 내 기억전시관에서 문을 열었다. 세월호참사 1천일이 되는 날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416기억저장소와 가족협의회가 그동안 숨죽이고 말 못한 이야기들을 이제는 당당하게 표현하기 위해 기획한 그림과 낭송문화제 ‘2016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2.5 - 들숨:날숨’의 하나로, 여기에는 홍성담(사진) 화가의 작품 16점이 선보여진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원애리 416기억저장소 문화기획팀장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는데 그동안 ‘잊지 않겠다, 같이 행동하겠다’라는 바람으로만 그치고 멈춰있는 듯한 모습이 아쉬웠다. 참사 당일 아이들이 물속에서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 애써 외면해왔다. 이제는 아이들의 고통을 직명(直明)하고 아이들이 당한 고통을 통찰할 수 있는 예술가의 상상력을 당당히 펼칠 마당이 필요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홍성담 화가는 “세월호참사 이후 예술계에서 좋은 그림으로 할동해 줄 것을 기대했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참사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상황과 진상규명을…
군포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지난 22일 지역사회의 위기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안양준법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보호관찰 대상자 등 지역사회 위기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지역사회 내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사회 위기청소년 정보 공유 ▲전문 상담 및 처우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진행 ▲위기청소년 관련 전문 인력 공유 및 교류 등으로, 이들 기관은 우선적으로 오는 10월 초부터 안양준법지원센터 관할 내 위기청소년에 대한 전문 처우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상호 협력 하에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명소연 꿈드림 센터장은 “청소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호관찰 대상자 등 위기청소년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준법지원센터 배점호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사회 위기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울타리가 조성되었다”면서 “두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시흥시 소재 시화병원이 지난 23일 인천시 옹진군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병철 시화병원 이사장과 조윤길 옹진군수, 옹진군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진료시 혜택 ▲종합건강검진 ▲장례식장 이용 시 혜택 ▲만성질관리 등에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시화병원은 도서지역인 만큼 환자이송과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서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사각지대 건강혜택 불평등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옹진군과 도서지역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지원에 앞장서서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지난 24일 남양주시 호평동 천마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불교총화종 수진사에서 ‘길 위의 길, 길 아래 길’이라는 주제로 수진사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정은혜 소리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는 수진사 합창단과 무용단, 진접초등학교 사물놀이부의 공연과 ‘공명 월드뮤직그룹’의 창작음악 및 가야금, 전통무용 등의 콜라보 형식의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 시민들은 “이처럼 환경이 좋고 가까운 곳에서 수준 있는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어 모처럼 힐링되고 행복한 저녁이었다”고 말했다. 수진사 주지 전남정 큰스님은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불자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그동안의 노고를 내려놓고 오늘만이라도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편안한 시간을 갖으시길 바라면서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