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이승희 작가가 오는 11일 ~ 16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4F 부산갤러리에서 "자연에 기대어, 나를 찾다. 화합(和合)과 경계(警戒)" 개인전을 진행한다. 유교사회에서는 어떠한 고난과 악조건 속에서도 꿋꿋이 꽃을 피우는 사군자와 문인화가 선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승희 작가는 문인화를 통해 변함없는 신념과 굽히지 않는 마음을 나타내고자 했으며, 고아하고 탈속한 경지를 추구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자연을 통한 내면의 성찰과 화합(和合) 그리고 경계(警戒)‘라는 시대적 가치를 탐구한다. 전시는 ‘자연에 기대어’와 ‘나를 찾다’라는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자연에 기대어’ 섹션에서는 팔군자(소나무, 매화, 난초, 연, 파초, 포도, 국화, 대나무)를 소재로 한 수묵 작품을 통해 자연을 관찰하며 사계절의 변화와 순환을 수용하는 태도를 담고 있다. 특히 대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 앙죽(봄), 수죽(여름), 풍죽(가을), 설죽(겨울)은 사계절의 순환을 통해 자연의 흐름을 보여주며 그 안에 내재된 삶의 이치를 묻는 작업이다. '나를 찾다' 섹션은 '화합(和合)'과 '경계(警戒)'라는 두 개의 주제로 전시가 구성된다. 첫 번째,‘화합’을 주제로 한
화성특례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AI 엑스포 ‘MARS 2025(Megacity AI Revolution Summit)’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화성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MARS 2025에는 관내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대기업,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학 산학협력단 등 총 57개사가 참여해 최신 AI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관내 기업으로는 로보틱스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비만엔지니어링㈜, FOUP 이송로봇 Delta를 개발한 ㈜제우스,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주식회사 트윔 등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강소기업들을 비롯해 총 22개 기업이 ‘MARS 2025’에 참여할 예정이다. MARS 2025에는 전시 외에도 ‘AI 산업 기술세미나’, 챗GPT를 실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AI기반 마케팅 교육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및 는‘MD상담회’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은 “AI는 화성시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술”이라며 “지자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AI EXPO가 화성시 AI 산업의…
혈압은 병원에서만 재는 수치가 아니다. 실제 일상 속 혈압은 병원 결과와 다를 수 있으며, 이를 간과할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50대 직장인 A씨는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정상이었지만, 이후 심장비대와 경동맥 두꺼움이 발견됐다. 정밀검사 끝에 24시간 활동혈압검사(ABPM)를 실시했고, 평균 혈압이 높다는 진단을 받아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다. 병원에서는 정상이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혈압이 높은 상태, 이를 '가면고혈압'이라 부른다. 반대로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고 일상에서는 정상이면 '백의고혈압'이다. 두 경우 모두 고혈압 진단의 사각지대에 해당한다. 분당제생병원 오민석 심장혈관내과 과장은 "가면고혈압은 낮게 나온 수치만 믿고 스스로 정상이라 여기는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며 "특히 아침에 높고 밤에는 낮은 혈압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특정 시간대만 측정해 낮은 수치만 보는 오류가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 일시적으로 담배를 끊고 병원을 찾으면 평소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 반대로 백의고혈압은 병원 진료에 대한 긴장감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다. 병원 도착 직후 측정하거나, 직전 커피 섭취나 흡연도 영향을
인천시가 해조류를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미국과 함께 추진한다. 9일 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가공모사업인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해 해조류 외해 대량양식 기술과 해양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해조류 기반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양식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해조류 양식의 디지털화 및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기술개발 과제는 해양생태계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의 과학적 활용과 산업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5개년 대형 사업이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30여 곳의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410억 원에 달한다. 해조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성장하는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해조류 기반 탄소흡수원에 대한 인증 사례가 없다. 이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발맞춰 해조류의 대량 생산과 흡수 기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세계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
인천시가 남동구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해 사업장 16곳을 적발했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자치구와 합동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불법 건축물 및 농업용 비닐하우스의 불법 용도변경 등을 집중단속했다. 단속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상습 및 영리 목적으로 행하는 불법 행위를 절하고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불법 건축 및 가설물 설치와 비닐하우스 불법 용도변경, 무단 토지 형질변경 및 무단 물건 적치 등을 단속했다. 점검 결과 컨테이너 및 조립식 패널조 등의 불법 건축 5건,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의 불법 용도변경 5건, 무단 토지 형질변경 4건, 불법 물건 적치 1건, 불법 공작물 설치 1건 등 16곳에서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A업체는 창고 및 가축 사육 목적으로 건축물을 신축했고, B·C업체는 기준치인 50cm를 초과해 농지를 성토하거나 콘크리트 바닥으로 포장하는 등 무단 토지 형질을 변경했다. 또 D·E업체는 허가한 용도와 달리 해당 시설을 주거시설, 사무실, 적차장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거나 조건을 위반해 건축물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 ‘자연아 프라자’ 봉사단원들이 환경의 날을 기념해 경기도 용인시 경안천에서 뜻깊은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쳤다. 9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용인지부(이하 용인지부)는 용인시 경안천 일대에서 ‘자연아 푸르자’를 실시, 지역 환경 단체와 함께 외래식물 제거 및 EM 흙공 던지기 활동을 벌였다. ‘자연아 푸르자’는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진행하는 정기 봉사활동이다. 이밖에 이들 봉사단원들은 주요시설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재해 환경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꽃길 조성, 습지 보존 활동도 진행했다. 용인지부는 이날 환경21연대와 함께 경안천 약 3km 구간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식물을 제거했다. 제거한 외래식물은 단풍잎돼지풀과 삼환덩쿨 등으로, 번식력이 강해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특히 단풍잎돼지풀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 환경부에서도 유해식물로 지정했다. 봉사자들은 외래식물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뿌리째 뽑아내는 작업을 병행했다. 이어 수질 개선을 위한 EM 흙공을 하천에 던지며 생태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비보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이 지난 8일 시흥 은계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무더위 속에도 이날 현장에는 4000여 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운집해 거리 문화의 열기를 만끽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문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축제로, 국내 최고 수준의 8개 브레이킹 크루가 참가해 세계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다(JADA)의 디제잉에 맞춘 즉흥 댄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댄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특별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본선 무대에 오른 비보이들은 고난도의 기술과 창의적 구성으로 무대를 압도했고,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응답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대회 결과, 진조 크루(JINJO CREW)가 우승(상금 400만 원)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상금 200만 원)은 브레이크 허츠(BREAK HERTZ)에게 돌아갔다. 공동 3위(상금 각 100만 원)는 갬블러 크루(GAMBLERZ CREW)와 카이 크루(CAY CREW)가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1700여 명에 달하는 관객의 실시간 투표로 선정됐으며, 리버스 크루(RI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구리시 상권 대표 캐릭터 ‘와구리’를 활용한 굿즈 시제품 11종을 개발하고, 지난 5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작 및 판매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와구리 굿즈는 시중 인기 아이템을 참고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려해 구성, ▲대형 굿즈로는 △와구리 페이스 쿠션 △와구리 대형 인형 △와구리 후드형 담요 등 총 3종이, ▲소형 굿즈로는 △와구리 캐릭터 열쇠고리 5종 △와구리 장바구니 △와구리 손거울 △와구리 슈슈밴드(머리끈) 등 총 8종이 개발됐다. 시제품은 지난 5월 ‘2025 구리 유채꽃 축제’ 현장과 시청 내 전시 부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총 1179명의 시민이 참여해 선호 품목, 희망 가격대, 연령대 구매 성향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조사 결과, ‘와구리 페이스 쿠션’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기록했으며, 소형 굿즈 중에서는 인형 열쇠고리와 라잉 모찌 열쇠고리가 10대~30대 응답자에게 높은 반응을 얻었다. 재단은 판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정식 굿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며, 굿즈 개발과 관련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 기반도 마련한다
화성특례시 역(驛)사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는 시민과 함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발판 삼아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은 ‘화성의 역, 시민기록으로 만나는 기억’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시민기록단이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수집한 어천역·병점역·동탄역에 얽힌 다양한 기억과 자료를 재구성해 전시한다. 어천역, 병점역, 동탄역 3개 주요 역사에서 연계 전시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이 일상 속 공간에서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총 306건에 달하는 전시자료는 사진 275건, 구술 23건, 영상 1건, 문서 7건 등으로 구성됐다. 역별로 공간을 나눠 ▲역의 연혁과 변천사 ▲역을 배경으로 살아온 시민들의 삶 ▲역사 주변 거리의 변화 ▲시민들이 꿈꾸는 역의 미래 등을 조명한다. 특히, 시민들이 보관해 온 과거 사진, 생활 속 물건, 사적인 기록, 구술 인터뷰 등을 중심으로, 화성시의 성장 과정과 각 역을 둘러싼 일상 풍경과 정서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록 열람을 넘어, 시민 개인이 간직해온 기억이 기증과 공유를 통해 공공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결국 터질 일이 터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소신 발언을 하고 나섰다. 김민호(국힘·양주2) 도의원은 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우식 의원이 반언론적 업무 지시에 이은 성희롱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양 도의원은) 운영위원장직을 이용해 언론을 겁박하고 공무원에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발언을 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런 언행으로 언론, 공무원 노동조합과 척을 진 채로 국민의힘은 대선에 임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공무원 노조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양우식을 제명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그럼에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면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도의원은 또 양 도의원과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포함한 대표단 소속 의원들이 일부 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해 목적으로 무더기 고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도의원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의 수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