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 보트가 뒤집혀 60대 손님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래프팅 업체 업주가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단독 황운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래프팅 업체 업주 30대 A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했다. 황 판사는 "피고인 A가 래프팅 환경 변화에 따른 래프팅 가이드 추가 배정이나 위험 지역에 대한 구조요원 배치 등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한 사람이 생명을 잃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지만, 피해자도 사전 안전 교육에서 받은 '보트가 뒤집힐 때를 대비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8월 9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동강에서 래프팅 보트에 탑승한 B씨가 물에 빠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다. A씨는 래프팅 가이드 자격증을 취득한 지 1개월도 안 된 20대 안전 요원을 보트에 배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씨가 탄 보트는 급류지점을 통과하다가 거센 물살에 중심을 잃고 전복됐다. B씨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됐으나 같은 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업무상과실치사
국세 수입이 당초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의 감소액도 1조 200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6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337조 7000억 원으로 세입예산 367조 3000억 원보다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세수재추계 결과를 지난9월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 4000억원의 결손이 발생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나는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당초 68조 9000억 원에서 63조 6000억 원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중앙정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금액으로 교육청의 주요 수입이다. 아직 교육부로부터 정확한 감소액을 통보받지 못한 상황에서 도 교육청은 1조 2582억 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감소액 2조 3886억 원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2년 연속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감소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은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각 시도 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의 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교육 현장 지원에 나선다. 6일 도교육청은 '2024 찾아가는 장애학생 행동 지원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다변화‧복잡화‧심각화되고 있는 학교 현장의 장애학생 행동문제에 대해 교사, 학부모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지원청 권역을 기준으로 7일 화성오산 지역부터 시작해 15일 부천, 21일 광주하남, 25일 구리남양주 지역에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는 부모 ▲가정에서의 행동지원 방안 ▲모두가 행복한 통합교육을 위하여 ▲교실 속 행동지원의 실제 등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 등이다. 특히 특수교육 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행동 중재 전문가 등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초청해 다양한 이론적 관점과 유형별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통합교육 실현을 위해 현장 교사가 실천하고 있는 교실 속 실제 행동지원 사례와 경험도 공유할 계획이다. 강사로 참여한 한규옥 한서중앙병원 행동중재지원센터 소장은 "학생의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행동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 행동 발달 지원을 위한 학부모 특강을 운영한다. 6일 도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조기 대처를 위해 학부모 대상 정신건강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행동 발달의 통합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12일과 19일까지 총 3회 운영된다. 특강에는 초·중·고 학부모 500여 명이 참여하며 맞벌이 부모의 편의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 교육으로 토요일에 진행된다. 주세진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청소년기 뇌 발달 이해(5일) ▲자녀의 마음건강 이해(12일) ▲내 자녀를 위한 감정코칭(19일)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청소년기 뇌 발달 이해 특강에서 학부모들은 학생건강증진센터 체험교육 시설을 탐방했다. ▲스마트 건강체험실 ▲활동형 복합체험실 ▲의료 시뮬레이션실 등을 체험하며 학생의 몸과 마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12일, 19일은 자녀의 마음 건강을 이해하는 방법, 자녀의 감정을 알고 올바르게 사랑하는 부모가 되는 방법에 대한 감정코칭 특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8월 실시한 경기교육정책 여론조사에서 도민 46%가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정
경기도교육청이 일반직과 교육공무직 통합 연수로 소통, 직무 등 미래 역량 강화에 나선다. 6일 도교육청은 '2024 현장 맞춤형 미래역량 향상 과정'을 오는 7일 대웅 경영개발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9월 1기 운영에 이어 2기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일반직원과 교육공무직원 200명이 대상이다. 주요 내용은 ▲클래식으로 배우는 소통의 예술 ▲디지털 시대의 딥페이크: 윤리적 접근과 성 인지적 시각 ▲스마트한 업무 비법: 디지털 도구 활용법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직종 간 소통과 함께 실무 현장의 능동적 대응 역량 배양,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순이 도교육청 행정역량정책과장은 "이번 연수로 개인의 업무 효율성 강화와 변화하는 미래 교육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통합연수 운영으로 직종 간의 이해도를 넓히고 현장의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고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늦은 오후에 경기남부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6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9~22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3~21도, ▲성남 12~21도, ▲과천 11~21도, ▲안양 14~21도, ▲광명 16~21도, ▲군포 15~22도, ▲의왕 11~20도, ▲용인 11~21도, ▲오산 12~21도, ▲안성 12~22도, ▲이천 11~21도, ▲여주 11~2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1~21도, ▲하남 12~22도, ▲광주 12~20도, ▲파주 9~20도, ▲양주 9~21도, ▲고양 11~21도, ▲의정부 10~21도, ▲동두천 10~20도, ▲연천 9~20도, ▲포천 9~21도, ▲가평 9~20도, ▲남양주 11~22도, ▲구리 12~21도, ▲김포 13~21도, ▲부천 13~20도, ▲시흥 12~21도, ▲안산 12~22도, ▲화성 13~22도, ▲평택 13~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5~21도, ▲강화 11~19도, ▲백령도 16~20도, ▲서울 14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정조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문화를 꽃피우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수원시는 4일 오후 6시 수원화성 여민각에서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와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수원화성문화제가 60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해로, 향후 60년의 비전을 다짐하는 축제의 출발점을 알렸다. 개막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백혜련·김영진·김승원·김준혁 국회의원 등과 일본, 미국, 캄보디아 등 국제 자매결연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시민 30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문화제는 특히 수원화성의 축성 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주제공연인 ‘낙성연:상하동락’이 주목을 받았다. 공연은 정조대왕, 정약용, 채제공 등의 노력이 담긴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은 이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정조대왕이 꿈꾼 수원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부터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만큼 수원은 경제적, 정치적 부흥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119 구급대원 중 1급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에 심정지 시 약물 투여와 응급 분만 시 탯줄 절단 등이 추가됐다. 4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1급 응급구조사 업무 범위가 현행 14종에서 5종이 추가돼 19종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5종은 ▲심정지 시 에피네프린 투여 ▲아나필락시스 쇼크 시 자동주입펜을 이용한 에피네프린 투여 ▲정맥로 확보 시 정맥혈 채혈 ▲심전도 측정 및 전송 ▲응급 분만 시 탯줄 결찰(結紮·혈관이나 조직의 어느 부분을 잇고 혈행을 멎게 하는 것) 및 절단 행위다. 단 응급 분만 시의 탯줄 결찰과 절단은 현장·이송 중에 한해 지도 의사의 실시간 영상 의료 지도하에서만 수행하도록 했다. 업무 범위 확대와 함께 응급구조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구조사 보수교육 시간은 매년 4시간 이상에서 8시간 이상으로 늘어났다.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119구급대원 등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적정한 병원을 선정하는 데 쓰이는 '병원 전 중증도 분류기준(Pre-KTAS, Prehospital 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관련 내용도 신설됐
용인시에서 술을 마신 채 화물차를 운전하다 전복 사고를 내 동승자를 숨지게 한 50대가 검거됐다. 4일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쯤 용인시 처인구에서 지인인 50대 B씨의 밭에서 술을 마신체 1t 화물차를 몰다 전복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물차에는 B씨도 탑승했는데, 전복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사고 당일 함께 술을 마신 후 B씨의 밭 잡초를 해당 차량으로 제거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바퀴가 도랑으로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임야로, 도로가 아니지만 밭으로 진입하기 위해 농로를 통과한 사실이 확인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