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체포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를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후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 기기를 바꾼 것으로 파악했다. 특수본은 수사 착수 이후 김 전 장관 소환조사부터 진행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김 전 장관이 휴대전화를 교체하면서 연락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오전 긴급체포한 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했으며 김 전 장관의 기존 휴대전화 기기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계엄 발령 이후 교체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최근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삭제하고 새로운 계정을 만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만간 수감된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휴대전화를 교체한 경위를 캐묻는 등 추가 조사를 하고 기존 기기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휴대전화 제출에 불응할 경우 필요에 따라 강제수단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지난 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장소 근처 식당과 카페를 선결제한 사람들의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SNS에는 추운 날씨에 집회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국회의사당 근처 식당과 카페에 선결제를 해뒀다는 시민들의 게시글이 무수히 올라왔다. 한 X(트위터) 이용자는 "집회에 오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카페에 음료 100잔을 선결제 해 뒀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는 "SNS를 이용하지 않는 주변 어르신들께도 꼭 나눠달라"며 "받아서 나눠드리거나 식사가 가능하다고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작성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선결제한 음료와 식사는 커피부터 햄버거, 김밥, 샌드위치, 국밥, 빵까지 다양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커피 선결제 주문을 위해 국회의사당 근처 모든 카페에 선결제 문의를 했는데 모든 카페가 이미 선결제 포화 상태라고 하더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시민들은 '위기상황에 똘똘 뭉치는 국민들이 자랑스럽다' 등 추운 날씨 집회 참여 시민들을 위한 배려가 따뜻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비상계엄 특수본,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피의자 입건"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나온 가운데 입시업계를 중심으로 수능 만점을 받아도 서울대 의대에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8일 입시업계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산 기준 합격 커트라인을 서울대 의대 414~415점, 연세대 의대 412~413점, 고려대 의대 409~411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최대 18~20점 낮은 수치다. 올해 수능의 경우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매우 쉽게' 출제되면서 표준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성적을 시험 난도에 따라 보정한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쉬울수록 최고점이 내려간다. 메가스터디교육의 2025학년도 정시 배치표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은 영어 1등급을 획득하고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표준점수 총합이 414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이 가능하다.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의대는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능 전 영역 만점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저 하한선인 41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의예 415점, 연세대 의예과 413점,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의예 각각 412점, 고려대 의대 411점을 제시해 수능 만점자 최저 총점보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기자단 ‘미래나래’가 7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7일 열린 수료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기자단 80여 명을 비롯해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래나래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경기교육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5월 발대식 이후 1400여 건의 기사를 작성하고, 경기공유학교,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을 취재하며 경기교육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특히 교육기자단이 선정한 10대 뉴스는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됐다. 에듀테크, 경기공유학교, 학생·교직원 마음 건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진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수료식에서 “미래나래 기자단의 활동이 경기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비상계엄' 사태 관련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당시 경기남부경찰청의 계엄 상황 관련 무전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조치호 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경기남부청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2곳에 약 200명의 경력을 투입한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당시 무전 기록을 확보했다. 조 청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4분 만에 중앙선관위 청사 등에 경찰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청은 조 청장 지시로 오후 11시 25분쯤 수원시 소재 선거연수원과 11시 48분쯤 과천 소재 중앙선관위에 각 기동대 1개 중대를 배치했다. 전담수사팀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국회 주변에 투입됐던 경찰관들의 무전 내용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회 출입 통제 지시의 출처와 전달 경로를 규명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회 봉쇄 조치가 어느 단계에서 누구의 결정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무전기록을 통해 분석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120여 명의 사태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조치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등 4
백우현진복지재단이 경기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가입식에서 백우현진복지재단은 2007년부터 시작된 꾸준한 기부로 누적 기부금 2억 7천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명칭으로, 백우현진복지재단은 이번 가입으로 경기남부지역 59번째 나눔명문기업이 되었다. 기부금은 안양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계진 백우현진복지재단 이사장은 “오늘의 나눔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백우현진복지재단의 꾸준한 나눔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8일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5~4도, ▲성남 -4~3도, ▲과천 -5~4도, ▲안양 -2~3도, ▲광명 -2~3도, ▲군포 -3~3도, ▲의왕 -4~3도, ▲용인 -6~3도, ▲오산 -5~3도, ▲안성 -5~4도, ▲이천 -5~4도, ▲여주 -5~3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5~4도, ▲하남 -5~4도, ▲광주 -5~2도, ▲파주 -8~4도, ▲양주 -7~3도, ▲고양 -6~3도, ▲의정부 -6~3도, ▲동두천 -6~4도, ▲연천 -7~3도, ▲포천 -7~3도, ▲가평 -8~4도, ▲남양주 -6~4도, ▲구리 -4~4도, ▲김포 -4~5도, ▲부천 -3~3도, ▲시흥 -5~4도, ▲안산 -4~4도, ▲화성 -3~4도, ▲평택 -4~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3~3도, ▲강화 -6~4도, ▲백령도 1~5도, ▲서울 -4~4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좋음' 수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관련 내란 혐의로 고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조사 중 긴급체포했다.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오전 7시 53분쯤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소지 중인 휴대폰도 압수했다.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장관은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김 전 장관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해오다가 전날 오후 김 전 장관 측으로부터 '8일 오전 1시 30분 출석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 측은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오늘이 마지막이 아닙니다. 또 다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7일 오전 9시 20분쯤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의원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다고 선포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염원하며 거리로 나선 국민들은 반대가 많아서가 아닌, 국회의원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다는 사실에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우 의장의 선포 이후에도 '탄핵하라',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현 정권을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시민 A씨는 "본회의장을 떠나 국회의원의 의무를 저버린 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했다"며 "분명 천벌을 받고 후회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시민 B씨는 "차라리 표결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지는 것이 낫지 어떻게 국회의원들이 본인의 역할과 의무를 저버리는가"라며 "국민의 손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가 붕괴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하나 둘 씩 돌아가기 시작했다. 몇몇 시민들은 함께 집회 현장을 방문한 지인들에게 "집회가 끝났는데 쓰레기라도 줍자"며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집회에 참석했던 민주노총도 입장문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은 더 이상 우리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