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고 시도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당시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수년간 병간호해왔으나 더는 할 수 없을 거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오는 2020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학교 현장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기기 보급률 격차는 시도별로 최대 두 배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 보급률이 100% 이상인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5곳에 그쳤으며 파손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용 청구 지침도 제각각이어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오히려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백승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에 대한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기기 보급률은 시도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126.8%였고, 대전 118.8%, 충북 108.9%, 경기 107.7%, 경북 102.5% 순이었다. 해당 5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도는 보급률이 100%에 못 미쳤다. 서울은 보급률이 가장 낮은 50.8%에 불과했으며 세종과 제주도 각각 57.8%, 63.3%에 머물렀다. 또 서울지역 초·중·고교가 보유한 노트북과 태블릿 총 33만 191대 중 이미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트북과 태블릿은 1만 6543대에 달했으며 306대는 내구연한이 2025년까지였다. 여기에 전국 시도…
경기도교육청이 중학교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교사를 선발한다. 2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경기도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도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공립교사 선발인원은 ▲중등 1674명 ▲보건 80명 ▲사서 6명 ▲전문상담 45명 ▲영양 58명 ▲특수(중등) 70명으로 총 1933명이다. 또 국립학교 교사 4명, 사립학교 교사 위탁 선발 212명을 포함해 총 2149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접수할 수 있다.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은 1차와 2차로 진행한다. 1차 시험은 ▲교육학 ▲전공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정한다. 2차 시험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 능력 평가 ▲교직 적성 심층 면접 ▲실기평가(체육, 음악, 미술 과목만 해당)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1차 시험은 11월 23일에 시행하며 2차 시험은 2025년 1월 15일(실기평가)과 21~22일에 모집 분야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립학교 교사 선발은 1차 시험만 도교육청에 위
수원시가 돌봄이 필요한 수원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시는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과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13~39세)을 대상으로 '2024 일상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재가 돌봄 ▲병원 동행 ▲식사 관리 ▲심리 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재가 돌봄, 가사, 긴급 돌봄, 일상지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와 병원 동행, 식사·영양 관리 등을 선택해서 이용하는 '특화 서비스'가 있다. 소득 기준에 따라 이용자 본인 부담금이 달라지며,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부담금 면제 혜택을 받는다. 중위소득 120% 이하는 기본 서비스 10%, 특화 서비스 20%의 본인 부담금이 있다. 중위소득 160% 이하는 기본 서비스 20%, 특화 서비스는 30%의 본인 부담금이 있다. 시는 예산한도 내에서 40여 명을 모집하고 대상자에게 사회서비스 이용권을 전자바우처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기본 6개월이며, 재판정을 거쳐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수원시 복지정책과에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절차의 첫 번째 단계인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가 구성됐다. 2일 수원시는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 위원 20명이 지난 9월 27일 수원시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 시가 신고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는 신고서에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행궁동은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상권"이라며 "최근 주요 상권의 임대료 상승 등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궁동 상권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상권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제정된 '지역상권법'에 따른 지역상생구역은 '지역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역상생협의체는 상권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상생구역의 지정, 구역 내 상인과 임대인의 상생협약 체결 지원, 제한 영업에 대한 사전 조정에 대한 협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박영순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 대표는 "지역상생협의체 구성 신고로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추진에 발을 내딛게 됐다"며 "지역 공동체가 협력하고 동참해 행궁동 지역 상권의 상생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10개 권역별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나선다. 2일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도내 학교장과 직속기관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교육은 10개 기수로 나눠, 도교육청 남·북부청사와 경기과학고등학교 등에서 권역별로 실시했으며 총 1700여 명의 관리감독자가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내용은 ▲산업안전 및 사고 예방 ▲관리감독자의 역할 및 임무 ▲산업보건 및 직업병 예방 ▲비상시 또는 재해 발생 시 긴급조치 등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를 통한 현장 중심의 교육, 관리감독자의 안전 보건 관리에 대한 직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배영환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교육이 안전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 13시 사랑제일교회 등, 과천경찰서 정문 앞, 부정선거 수사 촉구 국민대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불겠다. 2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20도, ▲성남 10~20도, ▲과천 9~20도, ▲안양 11~19도, ▲광명 12~20도, ▲군포 11~20도, ▲의왕 9~19도, ▲용인 9~21도, ▲오산 9~20도, ▲안성 10~21도, ▲이천 9~21도, ▲여주 9~20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9~20도, ▲하남 10~21도, ▲광주 9~19도, ▲파주 7~19도, ▲양주 7~20도, ▲고양 8~21도, ▲의정부 9~20도, ▲동두천 8~20도, ▲연천 8~20도, ▲포천 8~20도, ▲가평 8~21도, ▲남양주 10~21도, ▲구리 10~20도, ▲김포 10~21도, ▲부천 10~20도, ▲시흥 10~21도, ▲안산 10~20도, ▲화성 11~21도, ▲평택 10~21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2~20도, ▲강화 9~18도, ▲백령도 13~18도, ▲서울 11~20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시가행진을 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서울광장부터 광화문 도심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호국영웅에 대한 최고 예우로 역대 처음 호국영웅과 유족의 카퍼레이드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4시쯤 파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축하 단상에 도착했다. 6·25 참전용사인 류재식 씨와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호국영웅·유족 8명은 경찰 기동대의 호위 속에 차를 타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서울광장부터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이들을 직접 마중하고 인사한 뒤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후 고정익 편대비행, 장비부대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차례로 진행됐고 행사 구간에 늘어선 시민들은 장병들의 시가행진을 지켜보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장비부대 시가행진에는 해당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 가족이 함께 탑승하기도 했다. 유엔의장대, 미8군 지휘부, 기수단, 미8군 군악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된 미군 도보 부대도 행진했다. 장병들의 행진이 먼저 마무리된 후, 6·25전쟁 당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군을 위로했다. 1일 윤 대통령은 검은색 양복에 자줏빛 넥타이를 매고 검은 정장을 입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군 주요 인사 및 주호영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인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부로 창설된 전략사령부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하고, 전략사령부가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1호 열병차에 올라 서울공항 활주로를 돌며 도열한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장병들을 사열했다. 열병을 통해 첨단 국방과학 기술이 적용된 무기 적용 체계를 확인하고,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거수경례하며 격려했고 이날 최초 공개된 고중량 초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를 사열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도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