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손잡고 차세대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다.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냉각 시스템의 적용 방식과 활용 방안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플렉스와 ‘모듈형 냉각 설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플렉스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개발·제조·공급망 관리·사후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자사의 고효율 냉각 제품군인 칠러(Chiller), 냉각수 분배 장치(CD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을 플렉스의 IT 및 전력 인프라 기술과 결합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설루션은 모듈 단위로 사전 조립 및 테스트를 거쳐 제작되며, 현장에서 다른 모듈과 결합해 구성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데이터센터의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 시 냉각 모듈을 추가·확장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운영 환경과 열 관리 요구 사항에
시흥시가 다가오는 겨울철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 안전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박영덕 안전교통국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선제 대응 체계 구축과 현장 대응 강화를 중심으로 겨울철 다양한 위험 요소에 신속히 대응하며, 시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흥시는 단계별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 가동으로 사전 대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여러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중이다. 또,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아치형 비 가림 지붕) 등 적설 취약 구조물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부식, 누수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적인 보강을 추진한다. 시장 옥상이나 아케이드에 집중적으로 눈이 쌓일 경우를 대비해 불필요한 적치물은 철거하고, 하중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설, 한파 등에 따른 농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 재해 대책 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현장대응반과 영농기술지원단이 권역별 예찰을 통해 시설하우스, 저수지, 농경지 등을 점검하고, 농작물…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정회의실에서 관내 12개 골프장 최고 경영자(CEO)들을 초청한 가운데 시와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백 시장을 비롯해 시체육회장, 농업재단 대표이사, 관내 골프장 최고경영자(CEO) 등 2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골프장 CEO들은 포천시장과의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 관내 농산품 판매 지원, 경기도체전 출전선수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추진과 더불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산물 활용 확대 추진,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그린피 및 카트피 할인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백 시장은 관내 골프산업은 지역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와 골프장이 공동으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가평군이 '평화경제특별구역'에 추가로 지정될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타지역 시.군과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벤치마킹에 나서며 가평형 특화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21일 가평군과 속초시를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할수 있는 내용을 담은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올해 말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해 특화된 발전 전략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가평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산림자원, 산업기반을 연계한 특화형 평화경제특구 조성 방안을 수립하고 통일부.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0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경기도청,산업연구원, 경기도 접경지역 지자체및 속초시청 등을 방문하고 벤치마킹해 평화경제특구 추진 방향과 조성및 운영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다. 평화경제특별구역 제도는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남북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입주기업에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 세제감면, 기반시설 우선 구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관련…
용인특례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일자리 지원 유공자 포상’에서 기관 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 장애인일자리 사업설명회’에서 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업재활 지원, 장애인 복지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시상식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중 장애인일자리 관련 공적이 우수한 18개 기관과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용인특례시는 장애인 일자리지원사업에서 4년 연속 경기도 최우수 성과를 기록하고, 평균 99.7%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양성평등정책과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또, 맞춤형 복지점수 지급과 건강검진비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마련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운영해 장애인 고용의 질적 향상과 완성도 높은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일자리 지원 유공자 포상에서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은 용인특례시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
김포교육지원청이 ‘김포 중등 수업한마당’을 주제로 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함양을 위한 수업 방양을 모색하고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이러닝을 활용한 똑똑한(Talk․Talk) 수업 레시피’를 주제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수업 혁신 방향과 교사의 역할을 함께 모색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장기중학교 수석교사는 인공지능 시대 수업과 교사의 역할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학습 환경 속에서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학생의 학습 경험을 설계하고,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길러주는 촉진자(facilitator) 로서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이어진 수업 사례 나눔에서는 김포 지역 중등 교사들이 AI와 하이러닝(High Learning) 기반의 실제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과학 교과에서는 ‘하이러닝 수업 레시피 수업에 톡톡(Talk·Talk) 맛을 덧하다라는 주제가 발표됐다. 발표 교사는 하이러닝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들이 과학 개념을 스스로 탐구하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개념을 정교화하는 참여형 수업을 소개했다. 여기에 이어진 영어 교과 사례에서는 ‘기초 수업
용인특례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발표한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에 용인배수분구(유림1지구·중앙지구)가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포함된 지역의 하수도 확충 사업을 진행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2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한 32개 지역 중 침수피해 빈도와 시급성 등을 평가해 ‘유림1지구 및 중앙지구’를 포함해 17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는 8300여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하수관로 84㎞ 개량, 빗물펌프장 22개소 신·증설 등이 추진된다. 국비 보조율은 광역지자체 30%, 기초지자체 60%이며, 사업비 규모는 향후 설계 결과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유림1지구 및 중앙지구’의 면적은 약 1.08㎢다. 이 지역은 하수관로의 통수 능력이 부족하고, 하천 수위가 상승할 경우 내수 배제가 어려운 지역으로 꼽혔다. 시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963억 원(국비 578억 원·도비192.5억 원·시
포천교육지원청은 4일 도교육청이 주관한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간재구조화사업에서 포천시 화현면 소재 화현초교가 우수시설학교가 개축 분야 최우수 시설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이 지원한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도내 40년 이상된 초,중,고 건축물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서 이들 학교를 친환경, 디지털 기반 첨단 공간으로 변화시켜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던 사업이다. 이 사업을 지원 받은 화현초등학교는 지난 난진2022년, 공간재구조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기존 교사동을 증,개축하여 다양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로을을 구성했으며, 도서관과 돌봄교실을 쉽게 닫고 열 수 있는 가변형 공간으로 연계해 학습과 돌봄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히특화현초등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포천지역에서 가장 거주 인구가 적은 화현면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교직원 및 학생들의 뜻을 함께 모아 단순한 노후 학교의 개선이 아닌 지역 거점 시설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무엇 보다 지역주민들들과 함께 휴식을 할 수 있는 옥외 정원과 파고라, 다목적 체육관 설립(공간재구조화 사업과 연동), 1층에 마련된…
파주시는 6일부터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을 실시한다. 올해 파주시가 매입하는 공공비축미 품종은 ‘삼광’과 ‘참드림’으로, 총 매입 물량은 3973톤(산물벼 1618톤, 포대벼 2355톤)이다. 포대벼 매입은 군내면 대성동을 시작으로 지정된 4개 매입 장소에서 진행되며, 산물벼는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파주RPC)에서 우선 매입 중이다. 시는 올해 기상 상황과 농가 출하 여건을 고려해 매입 기간을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국가데이터처에서 조사한 ’25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금액이다. 출하 농업인의 수확기 자금 상환을 위해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으로 4만 원/40㎏을 지급하며, 최종 정산금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이병직 파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상 농가에서는 수분, 포장 규격, 품종 혼입 방지 등 농산물 검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매입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비축제는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05년 쌀 자급 기반 정착 및 국제 무역 질
용인특례시는 11월 10일과 17일 온라인 줌을 통해 시민을 위한 온라인 인문학 강연 ‘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협업한 프로그램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튀르키예어와 이탈리아어권 문학을 통한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탐구할 수 있는 자리다. 첫 강연은 10일에 이난아 한국외대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학과 교수가 ‘튀르키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가 정신’을 주제로 튀르키예 문학의 정수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박문정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연구교수가 ‘르네상스의 꽃, 이탈리아 문학의 황금기를 만나다’를 주제로 고전과 인문정신이 살아 숨쉬는 이탈리아 문학의 매력을 풀어낸다. 두 강연 모두 월요일 저녁 7시에 온라인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명씩 모집한다. 고진아 도서관정책과장은 “지역 내 대학과 협업해 시민에게 세계 문학의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을 통해 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