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가 산업개발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에 대해 본격적인 경청과 대응에 나섰다. 의회는 14일 소통회의실에서 ‘안성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인근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개발 사업에 따른 환경 피해 및 생활 불편 등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주민 피해뿐 아니라 시행사 및 시공사의 소통 부족 문제, 나아가 향후 2단계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주민들은 미세먼지 증가와 소음 피해, 인근 축사에서의 가축 폐사 사례까지 언급하며 실질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산업단지 조성 이후 삶의 질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목소리와 함께 “현재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안정열 의장은 “산업단지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이지만, 개발로 인해 주민의 삶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시의회는 주민의 정당한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하고, 피해 최소화와 보상 방안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갈등과 피해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단순한 청취에 그치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15일 광주·오포 지역의 시설채소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차광도포제 살포 현장 실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의 일환이다. 차광도포제는 비닐하우스 외부에 분사하면 내부 온도를 4~5℃ 낮출 수 있는 기술로 고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도포 후 약 3개월이 지나면 자연 강우에 의해 제거돼 별도의 제거 작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노동력 절감에도 기여한다. 기존에는 동력분무기를 사용해 사람이 직접 도포해야 했지만 이번 실증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함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실증은 경기도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된 ‘농민상담소 지역특화 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산하 6개 농민상담소가 중심이 되어 지역 맞춤형 영농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근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민상담소는 농업 현장의 최일선 조직으로서 농업인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안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안성시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 숭고한 전통 등을 토대로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도시의 이정표를 그리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중 유일하게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로 문화 향유의 지평을 넓히며 관광도시 안성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봄철 여행 최적기를 맞아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금광호수 달빛축제를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는 안성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금광호수 하늘 전망대는 물론, 안성맞춤랜드와 사계절썰매장, 3.1운동기념관, 한국조리박물관 등 주요명소를 활성화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자가용 없이 안성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문턱을 낮추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본지는 관광 핫플로 떠오른 ‘안성 여행’의 풍경을 함께 들여다본다.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조성 完‥‘안성관광 NEW 랜드마크 등장!’ 안성시가 지역의 친환경 자원인 호수를 중심으로 관광브랜드를 강화하며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안성’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4일 도농고등학교에서 진로 특강을 했다. 도농고등학교(남양주시 다산순환로 1)‘진로 아카데미’는 2025학년도 도농고 꿈결 아카데미의 연간 계획에 의해 운영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번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진로특강으로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초청했다. ‘꿈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사전 신청을 받은 1, 2, 3학년 희망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도농고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꿈을 실현하고 즐거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비유로 들며 “농부가 씨앗을 뿌리고 나면 자주 논밭을 살피고 보살펴주어야 곡식이 제대로 여물 수 있는 것처럼 나의 마음과 영혼에 심은 작은 꿈의 씨앗을 돌보아야 하며, 하루에 한번씩 꿈의 씨앗과 대화하고 나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진심을 담아 전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나만의 꿈과 마주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특강을 참관했던 한 교사는 “학교 밖의 어른이 지역의 학생에게 중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준 것
부천시는 지난 4월 29일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 기회특구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시민 중심의 창작·생산 기반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선정은 부천시가 제안한 ‘기회를 커스텀하는 평생학습’이 지역 특화형 평생학습 모델로서 실현 가능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기회특구 사업은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커스텀(custom)’ 개념을 학습에 접목한 것으로 시민에게 맞는 방식으로 학습 기회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경기도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평생학습 사업으로 개인의 개성과 삶의 방향을 반영한 ‘커스텀 학습’을 통해 시민의 자기주도성과 실천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사업은 기존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시민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전 과정을 학습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민은 부천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관광상품(굿즈)으로 제작·판매하며 학습의 결과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기회특구 사업에는 창작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을…
부천시보건소는 13일부터 중년 여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갱년기 증후군 예방 프로그램 ‘아.가.시(아름답고 가장 빛나는 시점)’ 1기 운영을 시작했다. ‘아.가.시’는 중년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부천시보건소에서 11주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연간 2기로 구성돼 있으며, 1기는 5월부터 7월까지, 2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분야별 전문 강사가 참여해 신체활동, 영양교육, 원예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전·사후 건강검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여성이 자신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균형 있는 건강관리를 실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갱년기 여성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신체적·정신적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보다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갱년기 증후군 예방 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의는 부천시보건소 건강증진팀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시립상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도시 기록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시민 누구나 도서관을 통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 인문 사업이다. 상동도서관은 1기 신도시 지역의 역사와 삶, 잊힌 이야기를 발굴하는 ‘부천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기획해 국비 1천만 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상동 지역의 장소와 기억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도시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5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총 13회에 걸쳐 강연, 탐방, 실습을 통해 지역 공간과 사람, 역사를 인문학적으로 탐색하고 시민과 함께 ‘부천 기억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강연에는 향토사 전문가, 시각예술가, 지역 활동가 등이 참여해 생생한 현장 속에서 시민과 함께 콘텐츠를 완성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성과물은 8월 말 발표회를 통해 공유하며, 후속 전시와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동도서관 관계자는 “급격히 변화한 부천의 도시 공간 속에서 잊힌 기억과 사람 이야기를 시민과 함께 기록하고 인문학
부천시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전 매체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와 시민 생활 밀착형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시는 앞서 공식 홈페이지에 선거 일정과 어르신·장애인·거주불명등록자 등을 위한 안내를 완료했다. 시청사 1층 로비 원형 전광판에서는 ‘나의 한 표가 내일의 희망을 만든다’라는 메시지와 투표 안내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송출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부천역·춘의역·상동역 3개 역사와 부천아트센터 옥외 전광판, 도서관 등 부천 전역에 설치된 디지털정보표시기(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49대를 비롯해 관내 버스정류장 168곳 버스정보안내기(BIS)를 통해서도 홍보물을 게시하고 있다. 공동주택 내 홍보영상 노출도 지속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에 더해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채널에도 투표 절차, 사전투표소 위치, 유의 사항 등을 포함한 선거 독려 숏폼 콘텐츠를 게시해 선거 독려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행정 전화 통화연결음을 통한 음성 홍보도 병행한다. 아울러 주요 생활권역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현수막과 입간판을…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제3기 남양주시민정원사 양성 교육 기초과정을 개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물과 정원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주도의 정원문화 확산과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앞서 지역별로 선착순 모집한 3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10월까지 14주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정원의 이해 ▲정원시공 및 관리 실습 ▲정원식물의 분류 및 이해 등 정원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기초과정의 수료를 위해 수강생들은 전체 교육일 수의 80% 이상 출석해야 하며, 정원관리 봉사활동 30시간도 이수해야 한다. 박선영 공원관리과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원 조성을 넘어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 기회를 통해 지역 내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정원사가 도시녹화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안양시는 치매로 인한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치매 예방, 조기 발견, 관리·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시는 현재 ‘만안치매안심센터(만안구 문예로 48)’와 ‘동안치매안심센터(동안구 관악대로 375)’를 거점으로 치매 예방에서 교육, 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안·동안치매안심센터는 올해 ‘치매 검진 및 등록관리’,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환자돌봄에 필요한 물품 제공’, ‘지문등록 및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쉼터’, ‘인지 강화프로그램’, ‘치매가족교실’ 등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확대 추진 만안·동안보건소에 등록된 치매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3081명, 2023년 3400명, 지난해 3777명으로 점차 층가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이 같은 증가 추세에 발맞춰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검진하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올해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 경로당, 노인대학 등 271곳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에게 치매 선별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17곳의 노인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