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근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자신의 5번째 공약으로 성남시 내 14곳 배수지의 흉물인 철조망을 걷어내고,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배수지를 얼마든지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서울은 이미 46곳의 배수지를 공원이나 체육시설로 조성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성남시의 소극적 행정이 아쉽다고 했다. 배수지는 정화과정을 거쳐 깨끗해진 물이 가정에 공급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치는 연못이다. 성남시는 관내 18곳의 배수지를 관리하고 있다. 이 중 4곳은 축구장, 족구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정작 14곳의 배수지는 아직도 철조망으로 막아놓고 폐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그는 14곳 모두를 친환경을 테마로 한 소공원이나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무려 3만 평의 주민편익시설이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 시대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공원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다. 시민들은 주거지 주변에서 가볍게 산책이라도 할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며 "또한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미래의 도시는 더 많은 녹지공간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 경
성남시는 배달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소비 진작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오는 4월 1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인 ‘착(chak)’ 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배달 주문 또는 매장 포장 주문을 하는 이들에 7000원의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총 1억 4700만 원 상당이며, 쿠폰 2만 1000여 장이 소진될 때까지 이벤트가 열린다. 해당 앱에는 먹깨비, 배슐랭, 소문난샵, 위메프오 등 4개 민간 배달앱이 연동돼 있고, 이들 배달앱의 성남지역 가맹점포 수는 2000여 곳이다.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에서 배달앱 서비스 가맹점 위치 등의 정보를 확인한 뒤 주문하면 음식값 등은 충전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된다. 해당 가맹점에서 직접 찾아가는 포장 주문 방식을 선택하면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무제한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배달 주문의 경우 기간 내 할인 쿠폰을 1회 제공한다. 포장 주문을 장려해 소상공인의 배달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소상공인이 배달대행업체에 내는 배달료는 올해 1월 한 건당 1000원가량 올라 평균 6000원 선이다. 이 배달료 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정책제안을 위한 성남시사회복지단체연대 발대식이 최근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성남시 사회복지 관련 22개 직능단체로 구성된 성남시사회복지단체연대는 오는 4월 말까지 각 단체별 정책의제를 모아 제안집을 시장 후보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어 후보들의 복지공약을 분석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뿐만 아니라 성남시민들에게 제공해 선택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5월에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시장 후보들의 정책공약들에 대한 견해를 듣고, 100만 시민에 걸맞는 복지 공약 반영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노만호 회장과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 이정우 회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노만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성남의 민간사회복지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 요청해 이 정책들이 차기 성남시 복지정책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복지단체연대는 이번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회복지계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설조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 교수팀이 기존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저항성 두경부암에 PCBP1유전자를 억제해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초 암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인 ‘레독스 바이올로지’(Redox Biology, IF: 11.799) 최신호에 게재됐다. PCBP1유전자를 억제하면 세포막의 지질과산화로 철분을 이용해 활성산소를 만들어 스스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페롭토시스 세포사’ 현상이 나타난다. 최근 여러 암 연구에서 ‘페롭토시스 세포사’를 유도하는 것이 암세포 사멸에 중요한 기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노종렬 교수팀은 페롭토시스 세포사를 이용해 저항성 암을 극복하는 치료법에 관한 기초연구를 진행했다. 철(Fe) 대사와 자가포식(autophagy) 방해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PCBP1(poly(rC)-binding protein1) 유전자가 암세포를 활성화하고 페롭토시스 세포사를 억제해 치료 저항성에 기여한다고 보고 ▲PCBP1 유전자를 억제한 그룹 ▲PCBP1 유전자를 억제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암 세포의 변화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PCBP1 유전자를 억제한 그룹이 PCBP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8일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이하 발전소) 가동의 불가피성 및 지역 상생 의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난은 지난 2월 10일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개시신고 수리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함으로써 발전소 가동에 대한 적법성과 공익상의 문제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또한 발전소는 지난 2020년 환경영향조사를 통해 환경적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으며,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에서 '2020년 11월 30일까지 손실보전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열공급 재량권을 한난에 준다'라는데 합의하는 등 가동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난은 오는 29일부터 발전소를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한난은 입장문을 통해 발전소 미가동에 따른 막대한 적자 등 상장회사로서 감내하기 힘든 수준의 재무적 어려움으로 발전소 운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여건임을 호소했다. 또한 지역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함은 물론, 관계기관 등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소방서는 각종 재난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대비를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기능 숙달 훈련을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구조기관과 긴급구조지원기관이 하는 인명구조, 응급처치 그 밖의 필요한 모든 긴급한 조치를 지휘하는 임시 조직이다. 이번 훈련은 창곡동 소재 복합건축물에서 화재 및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가정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재난 상황전파 등 관계자 초기대응 ▲소방차량 배치 및 화재 진압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재난 현장 통합지휘 구축 ▲상황별 메시지에 따른 긴급구조지원기관·단체 역할 분담 ▲다수사상자 분산 배치 등에 중점을 뒀다. 정요안 성남소방서장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이 중요하다”며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현장에서의 긴급구조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윤창근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8일 성남시청 북측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 시민통합 상징복합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사업대상지는 여수동 일원 약 6만 5000평으로 원도심과 분당 신도시 사이 방치된 개발제한구역이다. 이 곳 자연녹지지역을 활용해 친환경 복합·문화·체육·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화합을 위한 상징적 통합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남시에 부족한 체육시설(야구, 축구, 배드민턴 등)을 집적해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족한 문화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계층의 화합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예비후보는 "해당 부지는 2035 성남도시기본계획 상 문화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근린공원에 비해 규제가 덜하다"며 "조성 규모와 공원시설 부지면적에 제한이 없고, 건폐율이 20% 이하다. 또한 주요시설로 조경·휴양·운동·교양 및 편익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란역 등 교통이 편리한 장점을 활용해 100만 도시 성남에 걸맞은 다기능 복합 문화공원 조성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생활체육을 즐기는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나아가 원도심과 신도심 간 화합과 소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은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인 입랜스의 내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입랜스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대표적인 표적항암치료제다. 또 유방암을 악화시키는 유전자 중 하나인 PLK1 유전자 과발현이 입랜스 치료 내성에 관여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연구분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 캔서스(Cancers, IF 6.162) 최신호에 게재됐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온순한 암으로 불리지만 재발하고 원격 전이가 발생해 약제 내성이 생기면 손쓸 수 없다. 최근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입랜스와 같이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CDK) 4/6 유전자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가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2~3년 내 내성을 보여 치료가 어렵다. 문용화 교수팀은 입랜스에 내성을 보이는 유방암 동물 모델을 개발해 기존 유방암 치료제인 할라벤과 버제니오를 병용 투여했다. 그 결과 입랜스에 내성을…
판교 대장지구와 서울역을 잇는 4103번 광역버스 노선이 오는 4월 1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분당갑)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로부터 4103번 광역버스 신설노선(판교 대장지구~서울역)에 대한 운행 일정을 확인하고, 해당 노선이 오는 4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4103번 버스는 당초 9006번으로 예정돼 있던 노선번호가 행정 절차로 변경된 것이다. 해당 노선은 편도 32.4㎞ 거리의 노선으로 주요 경유지는 판교풍경채 5단지,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6단지, 운중동행정복지센터, 순천향대학병원, 서울백병원, 을지로2가 등이다. 평일 기준으로 1일 40회 운행(주말·공휴일 33~38회, 5시~23시 운행)된다. 판교 대장지구는 약 6000세대가 입주 예정인 지역임에도 여전히 광역교통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에 결정된 4103번 광역버스의 운행으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와 대광위 등에 대장지구 광역교통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이미 지난해 강남행 9409번 버스노선 신설이라는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이와 함께 4103번 광역
더불어민주당 정윤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티에서 100여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성남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것은 정 예비후보가 처음이다. 정 예비후보는 ‘도시를 바꾸다, 성남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성남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시한 슬로건은 도시와 산업, 정치 등 성남의 모든 것들에 대한 혁신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도심공동화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1호 정책공약으로 성남형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내세웠다. 그는 “도심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입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재개발로 신속하게 추진하되, 재개발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는 상권이나 입주민들을 챙기고, 교통과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설계가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자신이 부동산학 박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는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실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윤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부동산학 박사로 경기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제8대 성남시의회 의원에 당선돼 도시계획 분야에서 시민의 삶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