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연휴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의 현장 소통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날 상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 행장은 취임 당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와 포용금융 확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소호사업부를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현재 우리은행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기간 중 ‘우리 사장님 대출’ 신규 고객에게 최초 1개월 이자를 전액 캐시백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만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특별출연금을 조성해 중소·소상공인 2만 9000명에게 약 1조 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지원 중이다.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도 기존 6개에서 11개로 확대해 운영·폐업 컨설팅과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상인에게 스마트 카드단말기를 지원하고, 주말에는 본점 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 행장은 “고객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과원 판교테크노밸리팀에 근무 중인 민휘경 부장이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제15회 산업안전지도사(기계안전)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과원 내부에서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이 이뤄진 건 첫 사례다. 산업안전지도사는 매년 1회 시험이 치러지며 합격률이 낮다. 경과원은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으로 기관의 안전관리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민 부장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며 자격 취득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는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산업안전 관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준비를 시작해 3전 4기 끝에 최종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경과원은 민 부장의 전문성이 향후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건물 및 안전보건 등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부장은 “정기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했고 현장 실무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자격 취득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어 끝까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7년간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설치하는 수도시설의 비용 부담 주체임을 명확히 해, 지자체가 부과하는 시설분담금의 정당성을 인정한 중요 선례가 될 전망이다. 소송은 지난 2018년 10월, 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1심에서는 시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는 “사업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것은 수도법 제71조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으므로, 별도의 시설 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며 재판부가 LH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그동안 개발사업구역에 부과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중대한 법리적 문제를 바로잡고 행정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며 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서 대법원은 재개발 등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는…
인천시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돗물 음용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1일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하나된 인천, 인천에서 세계로)’ 현장에서 진행한 인천 수돗물 홍보캠페인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수돗물 음용문화를 친숙하게 알리고, 인천하늘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인천 하늘수 퀴즈’, ‘하늘수 물병 세우기’ 등 체험행사와 포토존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개시와 동시에 준비된 홍보 물품(키링·그립톡 등)이 빠르게 소진되며 인천하늘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대행사인 ‘10월엔 핑크리스마水(수)’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하늘수’ 삼행시를 친환경 물방울 트리에 걸어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재치 있고 따뜻한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홍보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수돗물 음용문화 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천하늘수’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체험 기회
인하대학교 일반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과 다양한 협동과정을 비롯한 70여개 학과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뽑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융합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는 다문화스마트거버넌스, 우주항공시스템, 화이트바이오 등 여러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종 부전공과 전공 특성화 트랙제도를 통해 폭넓은 분야의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인하대 일반대학원은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년도 전일제 신입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97.6%에 달한다. 전일제 박사과정 학생은 학·석사 성적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국내 연구 중심 대학원 중 최고 수준이다. 성적우수자, 연구 실적 우수자, 직장 재직자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된 10개의 교육연구단과 1개의 교육연구팀을 운영하면서 대학원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BK21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적 수준의 연
인천부평청년회의소(JCI)가 부평구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부평청년회의소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청년 리더 양성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단체다. 지난 2021년 설 명절에는 마스크 1만 개를 구에 기탁하기도 했다. 홍성진 회장은 “청년 리더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부평구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부평청년회의소가 기탁한 후원금을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면밀한 수요조사 및 사업계획 등을 바탕으로 내년 민관협력 지역복지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부평청년회의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미추홀구는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42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용장 수여, 신규직원 선서, 구청장 훈시,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올해 신규 공무원에게 임용장과 함께 이영훈 구청장의 환영 메시지 카드, 업무수첩과 개인 도장 등이 담긴 임용 환영 물품을 전달해 공직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의 시작을 응원했다. 이 구청장은 “미추홀구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구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맡은 바에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신규 공무원은 “신규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며 “앞으로 공직 생활에 잘 적응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추성필 교수가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Surgical Film상’을 수상했다. 추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2일간 진행된 학회에서 로봇수술과 vNOTES 결합을 통한 혁신적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추 교수는 ‘Robotic vNOTES Myomectomy Using the da Vinci SP System with Surgical Tips(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로봇 vNOTES 근종절제술: 수술 팁 공유)’를 주제로 한 수술 영상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복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인 vNOTES(브이노츠)에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접목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8.5㎝ 크기의 근층 내 근종을 로봇을 이용해 절제한 사례가 소개됐다. 추 교수는 기구 간 삼각 배치 제약, 봉합 난이도, 시야 확보 한계 등 기존 브이노츠 수술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 수술 팁을 제시했다. 이러한 시도가 기존 최소침습 수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 교수는 “이번 수상은 브이노츠와 로봇수술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문화 확산에 나선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학교폭력 예방 숏폼 아카데미 ‘함께 만드는 안전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영상과 라디오 콘텐츠 등 미디어를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제작하도록 교육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지역 초등학교 22개 학급을 선정, 영상형과 오디오형으로 제작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영상형은 학교폭력과 혐오 표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숏폼 영상을 기획·촬영·편집하는 과정을 담는다. 오디오형은 라디오 콘텐츠 제작 실습을 통해 언어폭력 예방과 공감적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는 과정으로 구성한다. 각 학급은 모두 6시간(2시간씩 3차시)의 수업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를 완성하게 되며,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안전사회 공익 캠페인 공모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영상과 라디오 콘텐츠로 제작하면서 폭력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원인과 해결책을 주체적으로 고민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앞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오는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커뮤니티 공간 1주년 운영 성과와 발전 방향 모색 세미나’를 연다. 센터는 장애인 지원 주택이 위치한 중구 신흥동 오피스텔 1층 주민 공용 공간을 ‘공감터 수다’로 꾸미고 장애인·비장애인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 커뮤니티 공간 운영 성과·장애인 자립 지원 활성화·커뮤니티 공간의 필요성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또 타 지역에서 운영하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 사례를 공유한다. 김정화 공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용선 성남시 발달장애인주거전환센터 팀장·박시현 월평빌라 소장·고은주 마포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사례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박숙경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세미나 참여는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032-424-9404)로 전화 문의하거나 포스터 내 큐알 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공감터 수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 지원으로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