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연현중와 수원 수성고가 2023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연현중은 18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전북 남성중을 세트 점수 2-0(25-12 25-14)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연현중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연현중 이산, 송은우, 구교우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1세트 2점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선 연현중은 11-6에서 남성중의 서브 범실에 이어 강력한 스파이크와 블로킹 득점까지 추가하며 14-6으로 달아났다. 이후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한 연현중은 24-12에서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12-11까지 남성중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연현중은 16-13에서 남성중을 13점에 묶어두고 무려 8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24-14에서 상대의 공격 범실로 1점을 획득, 25-14로 정상을 차지했다. 연현중을 대회 2연패로 이끈 송은우는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결승에서 70%대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구교우는 우수공격상을 받았다. 이밖에 김승재와 강민석은 각각 세터상과 라이
고양 주엽고가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주엽고는 18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정주완, 김시우, 엄윤찬, 서준원으로 팀을 꾸려 1707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1690점)을 경신하며 서울체고(1700점)와 오산고(1698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정주완은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본선에서 슬사 185점, 복사 194점, 입사 193점을 쏜 정주완은 대회신기록(종전 574점)을 갈아치운 같은 학교 김시우(577점)와 김태경(평택 한광고·574점), 리홍경(부산체고), 서준혁(인천체고·이상 571점), 남우정(한광고·570점) 이어 김준표(서울체고·569점)와 함께 공동 6위로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이어 결선에서 400.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정주완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김태경을 16-4로 제압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병근 감독을 경질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당분간 지휘봉을 최성용 수석코치에게 맡긴다. 수원은 18일 “당분간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라면서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팀을 본 궤도에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이병근 감독에게 감사하고 또한 죄송하다”면서 “이번 감독 사퇴에 대해 구단 역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실망한 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조만간 성적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쇄신안을 수립해 뼈를 깎는 변화를 꾀하도록 하겠다”며 “수원이 다시한번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변치않는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최성용 감독대행은 수원과 인연이 깊은 지도자다. 현역 시절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전성기를 수원에서 보내며 구단의 K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 리그컵 등 우승에 기여했다. 지도자가 된 뒤에는 2013년 수원에 돌아와 2018년까지 서정원 감독(현 청두 룽청 감독)을 보좌했고 지난해 부임한 이병근 감독 사단의 일원으로 수원에 복귀, 수석코치를 맡다가 위기
안양시에 위치한 ‘로얄펜싱클럽’(대표 안형윤)은 펜싱이 귀족 스포츠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클럽이다. 2013년 창단된 로얄펜싱클럽은 엘리트 선수 육성 보다는 펜싱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에뻬, 사브르, 플러레 중 에뻬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클럽은 고정선 코치가 수강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체대 3학년 시절 태극마크를 단 후 아시아 에뻬 최강자로 군림한 고 코치는 1993, 1995년 아시아선수권 여자 에뻬 우승,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건 여자 펜싱 간판이었다. 로얄펜싱클럽은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펜싱에 한 번 발을 담근 수강생들은 펜싱에 매력에 흠뻑 빠져 오랜 시간 펜싱을 즐기고 있다. 성인부 수강생 중 일부는 클럽이 창단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열정적인 자세로 펜싱을 즐기고 있다. 고 코치는 일반인들에게는 엘리트 선수들과는 다른 훈련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트 선수들의 목표는 메달 획득이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뗀 고 코치는 “일반인들은 훈련량이나 체력 모두 엘리트 선수들에 비해 부족한 것이 당연하다. 일반인들에게는 먼저 펜싱이 재밌다는…
김영현(안양시청)이 제18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김영현은 18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 8분10초42로 대회신기록(종전 8분14초21)을 수립하며 조승빈(충북수영연맹·8분14초94)과 손준우(제주 서귀포시청·8분16초78)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는 이서진(경기체고)이 9분01초46으로 나수진(서울 세화여고·9분20초89)과 주유정(강원체고·9분41초97)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서진은 지난 16일 열린 여고부 자유형 400m 1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는 정규빈(수원 대평중)이 5분08초50으로 이하윤(충남 서산수영스포츠클럽·5분09초41)과 유현서(경기체중·5분12초81)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개인혼영 2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개인혼영 400m 결선에서는 김보미(경기체고)가 5분09초47로 양인화(대전체고·5분13초91)와 이예서(서울체고·5분28초11)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부 자유형 800m 결선에서는 이정민(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의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안산 와스티다움에서 열린 K리그2 7라운드 김포FC와 안산 그리너스FC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루이스를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루이스는 안산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3-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뽑아냈다. 김포는 이날 경기시작 1분 만에 김이석이 선제골을 뽑아낸 뒤 전반 32분 서재민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0분 루이스의 쐐기골로 3-0을 만든 김포는 후반 26분과 39분 안산 장유섭과 유준수에게 연속골을 내줬지만 이후 골문을 틀어막으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루이스는 이날 시즌 5호골을 뽑아내며 K리그2 득점 선두에 올랐다. 김포와 안산의 이날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뽑혔다. K리그2 베스트11에는 공격수 루이스와 정한민(성남FC), 미드필더 파블로(김포), 이상민(성남)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경기에서 팀의 1-0 승리에 앞장선 수원FC 라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가 안산 최대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토랑 ‘마이어스 안산점’과 5년 연속 스폰서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은 지난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마이어스’와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걸 안산 대표이사와 이동건 마이어스 대표가 참석했다. 마이어스 안산점은 안산그리너스 홈구장인 와스타디움 내에 있으며, 안산 최대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1,500평 규모로 동시 1,300명이 이용 가능한 크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한다. 250여 가지의 고급 요리가 제공돼 신선한 맛과 취향에 맞는 코너 요리로 안산 지역 최고의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이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단의 식사 지원과 홈 경기 이벤트 식사권 제공, 경기장 내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활용하게 됐다. 이종결 대표이사는 “마이어스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함께 발전해 나가게 돼 기쁘고 안산 선수들이 좋은 영향력을 받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건 대표는 “안산 선수들이 마이어스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힘을 보충해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B(3부 리그)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도윤(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수원특례시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8번의 파워플레이를 허용했지만 골리 허은비의 눈부신 선방과 김희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방에서 사상 첫 디비전 1 그룹A(2부 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한국은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파워 플레이(2분간 수적 열세)로 세 번이나 불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골리 허은비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0-0으로 마쳤다. 승부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2피리어드 2분 오른쪽 측면에서 퍽을 가로챈 뒤 골문으로 돌파한 이은지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의 골망을 갈라 선취점을 따냈다. 그러나 한국은 2피리어드 4분에 이탈리아 퍼라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피리어드 17분에는 이탈리아 공격수와 골리 허은비가 1:1 상황이 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탈리아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실점을 면했다. 3피리어드 16분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수원 삼성이 이병근 감독과 결별한다. 수원은 17일 “오늘 오후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며 “이번 주말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지휘할 감독 대행은 내부 협의를 거쳐 18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부터 ‘승격팀’ 광주FC에 0-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2라운드에서 ‘천적’ 전북 현대와 1-1로 비겼지만 3라운드 ‘수원더비’에서 수원FC에 1-2로 패했다. 이후 수원은 또다른 승격팀 대전 하나시티즌에 1-3으로 패한 데 이어 강원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6라운드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지난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안산 그리너스FC를 3-1로 제압해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7라운드 상대인 제주 유나이티드에 다시 2-3으로 패하며 개막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과 함께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국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구단은 오는 22일 8라운드로 예정된 맞수 서울과 대결을…
안양 KGC인삼공사가 프로농구 통합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삼공사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고양 캐롯과 원정경기에서 76-72, 4점 차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PO 전적 2승 1패가 된 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4강 PO 1차전에서 철저한 압박수비로 캐롯을 99-43으로 제압, 정규리그와 PO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56점 차 승리를 챙겼던 인삼공사는 2차전에서 19개의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첫 원정인 3차전에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역대로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20팀 중 90%인 18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바 있어 인삼공사로선 유리한 고지를 점려했다. 인삼공하는 이날 1쿼터 초반 캐롯에 3점슛 6개를 허용하며 2-18로 크게 끌려갔고 데릴 먼로의 골밑 슛으로 추격에 나서 11-23으로 쿼터를 마쳤다.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강한 압박, 적극적인 협력 수비로 캐롯의 외곽슛 정확도를 떨어뜨렸고 변준형의 연속 3점슛과 배병준의 3점포로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