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타수산나에서 최근 막 내린 ‘2025 세계피트니스 & 보디빌딩연맹(IFBB)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남자 월드 시리즈’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쉽게도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지역 체육계 안팎에선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위권 순위에든 만큼 빠른 성장세를 확인한 의미있는 성과란 분석이다. 18일 체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피지크 종목에서 김선연 선수(제주특별자치도보디빌딩협회)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유경 선수(세종특별자치시보디빌딩협회)도 6위로 진입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준수 국제심판(을지대 교수)은 “참가 선수들 모두 오랜기간 철저히 준비해 온 자신들의 역량을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잘 발휘했다”며 “높은 실력을 입증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피지크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계 순위권 입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성과”라며 “다음 대회에선 정교한 전략을 수립해 메달을 거머쥐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번 대회는 IFBB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무대로 각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뤘다. 우리나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모녀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와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3분쯤 부평구 십정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딸 C(2)양도 다리 부위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70대 운전자 A씨는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근 CCTV를 확보한 경찰은 A씨 차량이 공영주차장 출고에서 잠시 정차했다가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한 정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교통사고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씨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심폐소생술 역량을 가늠하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인천지역 3개 학교 중 2개 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계양중학교와 검단고등학교가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천서운초는 아쉽게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적십자사 주최, 교육부 후원으로 전국 45팀 21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성인→소아→영아 순으로 심폐소생술부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신속·정확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쯤 대한적심자사와 공등으로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매년 열리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는 학생들의 실렴과 끊임없는 연습,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용기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성장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재능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학생팀이 ‘2025년 한국간호연구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초록논문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17일 재능대에 따르면 이들 학생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감염예방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s) 수행도 영향요인’을 주제로 감염예방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교육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논문세미나·간호연구 교과목과 비교과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체계적 지원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에는 단순한 지식보다 위험 인식과 경계심이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환경에 대한 인식만으로 수행도가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이 실질적 수행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이와 함께 전이동기(transfer motivation) 역시 수행도에 부분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식 중심 교육을 넘어, 위험 인식 향상과 전이동기 강화가 포함된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혜진 지도교수는 “이번 최우수상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꾸준한 탐구와 실증적 연구가 만들어낸 값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사랑의열매)는 1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상의에서 회원 기업들에게 인천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와 홍보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모아진 성금은 인천지역의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관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다가오는 연말 인천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사랑의열매 회장은 “인천상의와 함께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회원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모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주식 증여 계약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의 한 업체 대표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제민 판사)은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업체 대표이사 A(6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 미추홀구의 업체 사무실에서 자신과 자신의 두 딸에게 여동생 B씨가 주식을 증여한 것처럼 주식 증여 계약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부모가 설립한 업체 중 한 곳의 대표이사를 2000년부터 맡아 운영해왔다. B씨는 이후 2019년 9월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이 회사 주식 2만주 중 4000주를 3개월 뒤 A씨에게 증여했다. A씨는 이렇게 증여받은 4000주 가운데 3000주를 B씨가 자신과 자신의 두 딸에게 각각 주식 1000주씩 증여한 것처럼 주식 증여 계약서를 쓰고, 회사 주주 명부의 명의도 고쳤다. 이로 인해 A씨 부녀는 이 회사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다. B씨는 뒤늦게 A씨에게 주식을 증여할 의사가 없었다며 주권 인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확정되기도 했다. 정 판사는 A씨가 주식 증여 계약서를 쓸 때 명의자인 B씨의 명시적이
내년 초 인천시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준공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하 3층, 연면적 2만570㎡(635대) 규모의 인천애뜰 공영주차장을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0월 착공한 이번 공사에는 총사업비 406억 원을 투입했다. 앞서 지금 있는 시청사 일대는 지난 1985년 구월동에 세워진 오래된 건물로 사무공간과 주차 공간이 모두 부족해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청사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8만㎡ 규모이며 106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체 지하주차장을 갖춘다. 청사 바로 앞 인천애뜰 공영주차장과 함께 만성적인 시청 민원인·직원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 서구 가정동에 건설 중인 루원복합청사는 입주기관 배치를 고려한 설계 변경으로 인해 올해 준공 목표가 내년 4월로 미뤄졌다. 이곳에는 시 산하 공기업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과 아동복지관, 120미추홀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다방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쯤 서구 한 다방에서 여성 종업원 B(60대)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지갑에 든 현금 5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매매 과정에서 B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약 8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11시 48분쯤 부평구의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구속영장을 인천지검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남동정신재활시설 그루터기와 함께 정신장애인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남동그루터기 정신장애인 취업 준비 프로그램은 ‘나의 꿈 찾기’와 ‘그루-UP’으로 구성했으며, 20~60대 10명이 참여한다. 나의 꿈 찾기는 당사자들이 매주 1회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해보는 시간으로 마노스사회적협동조합이 촬영 방법·장비 사용법·편집 등을 지원한다. 영상은 그루터기 유튜브 채널 ‘그루TV’에 게시하고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에 활용한다.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A(61)씨는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본을 쓰고 있는데도 해보지 않았던 일이다 보니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재미있다”며 “우리가 만든 영상이 정신장애인의 편견을 줄여주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루-UP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모의면접·장애인일자리박람회 참여 등 본격적인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당사자 B(28) 씨는 지난달 미추홀구 장애인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기다리는 중이다. 송준규 남동그루터기 주임은 “정신장애라는 이유로 취업시장 진입이나 지역사회 활동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장애
옹진군이 백령도를 오갈 관광유람선을 새롭게 건조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백령도 대표 관광지인 두무진에서 운항 중인 관광유람석 1척을 새 선박으로 교체하기 위해 19억 9000만 원(시비 25%·군비 75%) 규모의 예산을 세웠다. 예산을 구체화한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군의회의 조율을 거쳐 의결되면 곧바로 건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두무진 해안의 절경 일대를 90여명의 승객을 태워 운항해 온 기존 유람선 백령 1·2호(각 29톤)는 2001년 진수돼 내년 말과 2027년 2월 각각 선령 제한 대상이 된다. 또 기존 민간 운영업체도 자금 조달 문제로 신규 유람선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군은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80여 명이 탈 수 있는 50톤급 이상의 선박 1척을 건조한 뒤 민간에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선박을 건조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군이 직접 건조하는 게 사업 타당성이 높게 나왔다”며 “곧 건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