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는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세무1·2과 전 직원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번호판 영치는 지방세법 제131조,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55조에 따라, 자동차세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자동차의 등록번호판을 영치해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2회 이상 체납하거나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체납된 차량에 대해서 영치가 이뤄진다. 구는 화물차·승합차 등 생업 차량과 소액 체납 차량 등은 현장 예고를 통해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는 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 세원으로,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는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번호판 영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최근 하버파크호텔에서 2025 인천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소공인을 격려하는 동시에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소공인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대회는 ▲개회식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소개 ▲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성과 발표 ▲우수 소공인 사례 발표 등 식순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시 청년 소공인 디자인 공모전은 집적지 소공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소공인을 상징하는 공동 캐릭터 개발을 목표로 추진돼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우수 소공인 사례 발표에서는 ㈜케이엠텍, 인천특수엔지니어링, 주신툴 등 3개 기업이 기술 경쟁력 강화, 가업승계, 협업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우수 소공인 및 육성 공로자 9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부현 이사장은 “성과보고대회를 통해 인천 소공인의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
연수구가 인천지역 최초로 집회나 행사 현수막의 설치 기간을 ‘집회 기간’으로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무분별한 집회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개정한 '인천시 연수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가 이날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례안은 집회 현수막의 설치 기간을 엄격히 제한해 무분별한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개정됐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집회나 행사 현수막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실제 집회나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만 제한적으로 현수막을 표시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기준은 연면적 1㎡ 미만은 8만 원, 3㎡ 이상 3.7㎡ 미만은 22만 원, 10㎡는 80만 원 등이다. 구는 집회나 행사가 없는 기간 동안 무분별하게 방치된 집회 현수막을 철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집회 현수막 문제로 주민들이 오랜 시간 불편을 겪어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불법 광고물 정비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인천시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제12차 파트너 총회에서 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각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40여 개 파트너 기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해 철새이동경로 보전, 연안습지 관리 등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 기간 동안 시 대표단은 나렐 몽고메리 EAAFP 의장, 무스온다 문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파멜라 레블로라 ASEAN 생물다양성센터 공보국장, 유범식 람사르협약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고문, 에이미 프랜컬 CMS 사무총장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철새 서식지 보전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시가 제안한 EAAFP 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참여 안건이 공식 채택되면서 시는 주요 국제정책 논의에 정식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관리위원회는 파트너십의 핵심 의결기구로 예산 승인 및 재정기여 규모 결정, 규정 개정, 회의 안건 채택, 사업 승인 등을 담당한다. 시는 상임위원 자격을 통해 국제협력사업 추진과 관련한 발언권과 투표권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코나아이가 지문인식 기술과 메탈카드를 결합한 지문인식 메탈카드 상용화에 성공했다. 17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문센서 전문기업 IDEX Biometrics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7월 방글라데시 다카(Dhaka)에서 공식 출시됐다. 이스턴뱅크가 발급한 지문인식 메탈카드는 마스터카드 최상위 등급인 월드 엘리트 마스터카드로, 사용자는 지문 인증만으로 매장 결제가 가능하다. PIN 입력이나 서명이 필요하지 않으며, 지문 데이터는 카드 내부에만 저장돼 분실·도난 시에도 안전성이 확보된다. 마스터카드의 신원도용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코나아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지문센서가 통합된 메탈카드의 완제품 제조부터 발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완성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문인식 카드는 10여 년간 ‘미래형 결제수단’으로 주목받았으나, 높은 제조 비용과 은행의 낮은 비용 효율성 판단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코나아이는 이를 메탈카드의 프리미엄 가치와 결합하는 전략으로 해결했다. 메탈카드는 고객 충성도가 높고 주요 결제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은행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시가 10개 군·구와 6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17일 시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해 3월 전역으로 확대한 뒤 올해에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편성된 사업비는 모두 16억 원(시비 50%·구비 50%)이다. 이 사업은 민선8기 시민 제안 공약 사업으로 본격화됐다. 시는 지난 2023년 6월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8개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사업을 계양구·부평구까지 포함하며 10개 군·구로 확대해, 자치구별로 지원이 달라 초래됐던 건강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지자체별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자율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시는 7개 광역시 중 광주, 울산과 함께 전역 무료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많은 어르신들이 무료 예방접종 지원을 받으며 기 접종자 수가 늘어나, 내년에는 오히려 예산이 삭감될 예정이다. 대상포진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후 극심한 신경통과 함께 다양
인천시가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한 것과 관련, 영종시민단체가 무명 개통에도 국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심산이다. 영종시민단체는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3연륙교 지명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시 지명위의 청라하늘대교 명칭 의결 강행에 대해 백지화를 요구했다. 영종시민단체는 "제3연륙교가 영종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겪어온 교통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국가 SOC 사업"이라며 "영종 주민의 의견을 배제하고 청라 주민의 의견만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 지명위는 지난 7월 1차 심의회의에서 청라하늘대교로 결정을 내렸으나 중구·서구가 각 구의 지명이 포함된 ‘영종하늘대교’와 ‘청라대교’를 주장하며 재심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시 지명위는 회의를 거쳐 지난 12일 당초 의결된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 이에 중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의 국가지명위원회로 명칭 설정 권한을 넘기겠다는 입장이다. 영종시민단체는 재심의를 거쳤음에도 같은 결정이 두 번 반복된 것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심의 당시 회의 내용과 심의위원들의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번 결정이 시가 내년 지
인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및 확산 사업'과 관련, 오는 2027년도 공모에 대비한 조기 사업 발굴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에 시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군·구의 기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1일과 14일 두 차례 설명회를 열어 스마트도시계획과의 연계 방향, 공모 지침과 절차,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시는 지역별 현안 분석을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우선 발굴하고, 군·구가 공모 과정에서 기획부터 실행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비스 발굴과 기초 기획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설계 검토와 산출 기준 마련, 과업지시서 구성 등 구체화 작업을 추진한다. 현재 시는 다음 해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국비 153억 원을 확보해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고도화 ▲장애인복지시설 스마트플랫폼 ▲스마트 경로당 보급·확산 ▲스마트 해양빌리지 ▲스마트 협력빌리지 등 6개 광역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동구·미추홀구·남동구의 특화사업도 병행
인천지역에 있는 금개구리 서식지 절반이 개발 사업에 노출돼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환경단체로부터 나왔다. 17일 인천녹색연합 금개구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천 내륙에는 총 21개 지점(면적 490만㎡)에서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인천 내력 전체 면적의 1.4배 수준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전체 서식지 가운데 48%에 달하는 부지에서 개발 사업이 예정된 만큼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된 부평구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지, 계양구 계양산업단지, 인천 에코사이언스파크 등지에서는 각각 개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개구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인천시 깃대종으로, 논에 형성된 습지에 주로 서식한다. 인천녹색연합은 일반적인 대체서식지 조성 방안은 관리 부실과 서식 환경 악화 등으로 효과가 미미해 중장기적인 보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단순히 멸종위기종을 포획해 대체서식지로 옮기는 것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2025 상상플랫폼 술술페스타’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전통주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지역 로컬 양조장 활성화를 위한 복합 문화축제다. 시가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개항장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로컬 양조장과 푸드,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돼 인천을 포함한 전국 32개 양조장에서 전통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인천에서는 인천맥주, 소성주 등 양조장 12곳과 지역 푸드 브랜드 7곳이 참여해 전통주 페어링 메뉴와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시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로컬을 중심으로 한 민관 협업 모델이 전국의 다양한 양조장 참여로 확장, 로컬 주류·푸드 산업의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는 막걸리 만들기, 전통주 칵테일 클래스, 술지게미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천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기업 코베아도 행사에 참여해 지역 기업과 행사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도 선보인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개항장 일대를 로컬 문화이벤트의 핵심 무대이자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