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긴 추석 연휴의 마무리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커피와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주요 매장을 소개했다. 매장별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체험 요소, 포토존을 갖춰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9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추석 연휴 막바지에 방문할 만한 전국 주요 매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천된 매장은 ▲석촌호수점 ▲더춘천의암호R점 ▲세종예술의전당점 ▲더북한강R점 ▲더여수돌산DT점 ▲대구종로고택점 등이다. 석촌호수점은 지난달 리뉴얼 오픈해 커피가 씨앗에서 한 잔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인테리어로 표현했다. 지상 1~3층 규모의 매장은 토양을 상징한 1층 흙빛 타일, 발아와 개화를 표현한 2층 공간, 수확을 연상시키는 모자이크 타일 아트웍으로 꾸며졌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는 칵테일 판매도 제공한다. 더춘천의암호R점은 의암호와 삼악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매장으로,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에센셜과 협업한 미디어 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커피 농장에서 추출, 탐구까지 5개 테마로 구성된 콘텐츠를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하며 매일 18시부터 상영한다. 세종예술의전당점은 국내 최초 패밀리 프렌들리 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올해 가동을 시작한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9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5일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도 동행했다. 신 회장이 올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ADC 생산시설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수입산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예고하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졌지만,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으로부터 시러큐스 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한 뒤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ADC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올해 4월 아시아 바이오 기업과의 계약 체결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임상 개발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000리터 규모 접합 반응기와 자체 품질관리 시험, 특성 분석까지…
한글날인 9일 목요일, 수도권(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선선한 하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로 예상된다. 경기·인천 주요 시·군별 기온은 ▲수원 18~25도 ▲성남 19~24도 ▲부천 18~23도 ▲안양 18~24도 ▲광명 19~23도 ▲군포 19~23도 ▲의왕 18~23도 ▲용인 17~22도 ▲오산 18~23도 ▲안성 18~23도 ▲이천 17~22도 ▲여주 16~22도 ▲양평 17~22도 ▲하남 16~22도 ▲광주 16~22도 ▲파주 16~21도 ▲양주 16~21도 ▲고양 16~22도 ▲의정부 17~21도 ▲동두천 16~21도 ▲연천 15~18도 ▲포천 16~21도 ▲가평 15~21도 ▲남양주 17~23도 ▲구리 17~22도 ▲김포 17~23도 ▲시흥 18~22도 ▲안산 18~23도 ▲화성 19~23도 ▲평택 18~23도 등이다. 인천은 17~24도로 예상되며 강화 17~20도, 백령도 17~20도, 서울은 18~22도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인천 앞바다 만조 시각은 오전 5시 50분(수위 890㎝)과 오후 6시 20분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약 17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인구 집중과 다주택자 규제 등이 맞물리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방보다 빠르게 오른 결과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 지수는 수도권 152.0, 지방 105.2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을 100으로 설정한 이 지수에서 수도권의 지방 대비 비율은 1.4449로, 2008년 8월(1.4547)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였다. 즉,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방보다 44% 이상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수도권-지방 아파트값 차이는 2008~2009년까지 확대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 침체로 점차 축소됐다. 그러나 2015년을 기점으로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고,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에는 잠시 둔화됐다가 2023년 이후 다시 격차가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강남·용산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급등한 반면, 비수도권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이며 양극화가 심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제력 격차 확대, 인구 집중 등 구조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는 18일까지 전국에서 ‘2025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며 “올해 주제는 ‘알면 알수록, 한글’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다. 주요 행사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공연과 전시, 학술대회 등 국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 광화문광장에서 개막식…세종대왕상 헌화로 시작 한글한마당 첫날인 9일 오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글학회 등 국어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헌화하며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린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579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리고,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된다. ◇ 공연·전시·패션까지…한글 감성으로 물드는 광화문 오는 11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한글한마당 기념행사’가 열린다. 무대를 개방해 관객과 소통하는 마당극 형식으로 꾸며지며, 소리꾼 유태평양이 마당지기를 맡는다. 태권 공연팀 ‘태권한류’, 비보잉 팀 ‘엠비크루’, 래퍼 피타입 등이 무대에 올라 한글을 주제로 한
한글날은 1446년 훈민정음의 편찬을 선포한 날을 기념해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한글 사랑을 높이기 위한 날이다. 한글날 제579돌을 맞아 이날의 유래와 올해 열리는 기념행사를 알아본다. ◇ 처음에는 10월 9일 아냐…우여곡절 많은 역사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글날을 기념하기 시작한 건 한글이 반포된 이후 480년이 지난 1926년부터다. 조선어연구회(현 한글학회)와 신민사의 공동 주최로 '식도원'이라는 요릿집에서 수백 명이 참석하는 성대한 잔치를 열었다고 한다. 이때 기념식은 지금의 한글날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지금의 10월 9일이 아닌 11월 4일에 열렸고, 이름도 한글날이 아닌 '가갸날'이었다. 11월 4일을 기념한 이유는 당시 학자들이 조선왕조실록 기록에 근거해 음력 9월 29일을 훈민정음 반포일로 봤고, 이날이 양력으로 환산하면 11월 4일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한글을 배울 때 '가갸거겨' 하는 데에서 따와 이름을 '가갸날'로 지었다고 한다. 당시 한글이라는 명칭은 널리 퍼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1931년부터는 기념식을 음력에 맞추니 매년 달라져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후 1446년 음력 9월 29일이 양력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4년간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조사·연구를 단 한 건도 수행하지 않으며 지역경제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한은 지역본부는 각 지역의 경제 현황을 조사·연구하고 산업 동향을 분석해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법적·제도적 책무가 있다. 그러나 한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본부는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발표한 23건의 조사·연구 보고서 중 대부분을 물류·항만 등 전통 산업에만 집중했다. 이는 다른 지역본부와도 대비된다. 같은 기간 전북본부는 농축산·신재생에너지·관광 분야에서 29건,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첨단산업 및 세종시 경제효과 분석 등 27건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정일영 국회의원은 “시는 정부가 지정한 K-바이오 클러스터이자 수십만 개 일자리와 수십조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관련 연구 보고서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다는 것은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은 인천본부의 연구 공백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며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집적하는 상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꺾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소노는 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2-78로 제압했다. 개막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소노는 이날 승리로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소노 네이던 나이트(25득점 14리바운드)와 케빈 켐바오(18득점 10리바운드)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정현도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소노는 2쿼터 29-21에서 이재도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며 흐름을 가져왔다. 45-29에서는 6점을 뽑아내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반을 49-36으로 마친 소노는 3쿼터에서도 외곽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그러나 4쿼터 돌입 후 흔들렸다. 소노는 71-58에서 SK에게 연거푸 7점을 헌납했다. 소노는 SK 자밀 워니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면서 한때 80-78, 2점 차 까지 쫓겼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69-75로 졌다.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던 정관장은 첫 패배를 당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부천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부천(15승 8무 10패)은 승점 53으로 4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성남(12승 12무 9패)은 승점 48로 8위에 머물렀다. 부천은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한지호의 크로스가 성남 이상민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1-0으로 앞섰다.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에 돌입한 부천은 후반 24분 몬타뇨가 상대 신재원과 헤딩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해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부천은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궈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수원 삼성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2위 수원(17승 9무 7패)은 승점 60을 쌓았다. 1위 인천(승점 70)과 승점 차는 10이다. 이날 수원은 후반 19분 인천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이민혁의 기막힌 왼발 발리슛이 인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산 그리너스는 안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하나 귀경길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 4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대구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50분, 양양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는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6분이 걸린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달래내∼반포 7㎞, 안성분기점 2㎞, 천안삼거리∼천안 5㎞, 신탄진∼남청주 10㎞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났다. 부산 방향은 경주∼활천 2㎞, 통도사∼석계 6㎞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더디고 있다. 이 밖의 고속도로는 전반적으로 원활하다. 공사는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정점에 달한 뒤 오후 11시∼자정 사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사는 8일 전국 교통량을 546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 이동이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