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릭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2년을 빛낸 최고의 여성 체육인으로 선정됐다. ‘한국 여자 수영 유망주’ 김승원(용인 교동초)은 꿈나무상을 받았다. 최민정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개인 부문 여성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과 2022 경기도체육상에서 대상을 획득한 최민정은 윤곡여성체육대상까지 받으며 지난해 최고의 여성 체육인으로 우뚝 섰다. 최민정은 2022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금메달과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4관왕에 올라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개인 통산 4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을 이룬 것은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 중 최민정이 최초다.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게유니버시아드) 출전으로 행사에 불참한 최민정은 영상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경기를 통해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승원(용인 교동초)은 꿈나무상을 품에 안았다.…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이 설 연휴를 맞아 2023시즌 첫 대회를 갖는다. 또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도 설 연휴에도 쉼없이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유럽파 태극전사’들은 설 연휴 한국 축구 팬들의 휴일 밤과 새벽을 책임진다. ◇ 2023년 모래판 판도는?…설날장사씨름대회서 열전 2023년 첫 씨름 대회인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9∼24일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새롭게 창단된 기업팀 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이번 대회에서 첫선을 보이게 돼 남자 씨름에는 총 19개 팀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씨름의 희열’이라는 예능 프로에 출연하며 인기가 더해진 ‘태백급(80㎏급) 강자’ 허선행이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수원특례시청으로 이적하며 2021년 설날대회 태백장사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또 같은 팀 소속인 문준석도 태백급에서 설날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어 팀 선후배간의 경쟁이 예고돼 있다. 금강급(90㎏급)에서는 ‘금강 황제’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이밖에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신생팀 새마을금고로
“뛰면서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 확 풉니다.” 의왕시육상연맹 마라톤 동호회(회장 최낙영)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을 이용, 안양종합운동장과 군포종합운동장에 모인다. 회원 대부분은 직장인들로, 매주 2차례 오후 7시부터 1시간30여 분 동안 20명 이상 훈련에 참석한다. 권오영 사무국장은 “요즘은 다소 추운 날씨지만 400m트랙을 몇번 돌고나면 그야말로 일품”이라며 “훈련을 마치면 흐르던 땀을 바람에 씻어보내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사라진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펼친다. ‘의왕시육상연맹 마라톤 동호회’는 역사가 30년이나 됐을 정도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말 그대로 마라톤 마니아 모임이다. 현재 70여 명의 동호인이 주중에는 안양과 군포 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며고, 매주 일요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안양천길에 모여 삼삼오오 20~30㎞ 이상을 달리고 있다. 중장년층인 50~60대가 가장 많고 30대에서 70대에 연령층도 다양하다. 이들 중에는 풀코스 완주 실력을 갖춘 회원들이 25명이나 될 정도로 수준높은 마라톤 동호회다. 특히 동호회 태동때부터 현재까지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70대 김순기 씨는 연령대별 대회에서 수차례의 우승을 거두는 노익장을 과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측면 자원 정동윤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구단은 지난 2021년부터 2시즌 간 김천상무에서 병역 이행 의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측면 수비수 정동윤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부산 부경고-성균관대 출신으로 2016년 광주FC 입단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정동윤은 2018년 여름 인천 이적 후 4시즌 간 팀 측면 수비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0시즌 막판 팀의 K리그 1 잔류에 이바지하는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매 시즌 팀에 큰 공헌을 했다. 2021년 여름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김천 상무로 둥지를 옮긴 후 정동윤은 상무에서 2시즌 간 총 15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2월 20일 소집해제 후 친정 팀 인천으로 복귀한 정동윤은 현재까지 K리그 통산 139경기 2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영리하게 경기를 펼치는 정동윤은 측면 수비수뿐만 아니라 스리백에서 중앙 수비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2023시즌 인천 수비 강화에 크게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의 문미라가 지난 시즌에 이어 2023시즌에도 주장을 맡는다. 부주장은 골키퍼 전하늘이 선임됐다. 수원FC위민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문미라와 ‘원클럽 우먼’ 전하늘을 각각 주장과 부주장으로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시즌 10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한 문미라는 2022년 수원도시공사와 수원FC가 통합된 수원FC위민의 첫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2012년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인천 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은 문미라는 2015년 이천 대교로 이적하면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포지션을 변경한 첫 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어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며 공격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018년 수원도시공사로 이적 후 저돌적인 돌파와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WK리그 최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또한 골키퍼 전하늘은 지난 시즌 부주장 김두리가 은퇴하고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2013년 수원도시공사에 입단해 현재까지 골문을 지키고 있는 원 클럽 우먼으로 캡틴 문미라를 보좌한다. 수원FC위민 관계자는 “문미라는 지난 시즌 주장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며 “선수들이 믿고 따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의 지소연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지소연과는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번 소집 명단에 일단 포함할 것”이라면서 “잉글랜드로 떠나기 전에 상태를 확인할 시간이 충분히 있는 만큼 소집 이후 동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메시’ 지소연은 발목 부상으로 11월과 12월 대표팀 일정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영국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은 명실상부 국가대표 ‘에이스’다. 2010년 일본 INAC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3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74경기 33골을 넣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로 이적하면서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서 처음으로 영국무대에 진출했다. 첼시에서 뛰는 동안 210경기 68골을 기록하며 WSL 6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쉴드 1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또한 잉글랜드 무대 데뷔 후 곧바로 WSL 올해의 선수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는 22일 설날 당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안양 시민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안양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안양의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인삼공사는 '홈경기 이벤트'를 통해 한복을 입고 관람하는 가족, 연인들 중 당첨자를 선정, 테이블석 좌석 업그레이드와 안양시 50년의 정체성을 담은 2022~2023 시즌 시티 에디션 유니폼을 선물한다. 또한 선착순으로 안양 시민 50명을 선발해 1층 5구역 서포터즈 응원석으로 좌석을 바꿔줄 예정이며 좌석 업그레이드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 후 이뤄진다. 이밖에 설날을 맞이해 안양시소속 사회복지단체를 초청한다. 관람 단체에게는 간단한 다과 및 단체사진 촬영을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오산은 인구 20여만의 작은 소도시이지만 오산천을 중심으로 위치한 오산스포츠센터나 오산문화스포츠센터 등 동호회 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구성되어 있고, 오산시체육회 등의 지원과 관련한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다. 오산에는 오산마라톤클럽, 오산독산성마라톤클럽, 그리고 대림제지마라톤클럽 등 총 3개의 마라톤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3개 동호회를 하나로 묶는 오산시육상연맹은 마라톤이라는 공통의 취미를 함께하는 각 동호회가 잘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마라토너로 구성된 단체이지만 회원들이 오산운동장 트랙이나 오산천 주변의 하상 도로 혹은 필봉산에서 훈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감으로서 회원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이를 지켜 보는 오산 시민들로 하여금 마라톤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지만 2022년부터 경기도체전이나 생활대축전 그리고 각 지역의 마라톤 대회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기 시작했고, 지난 8월 용인시에서 개최 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는 동호인들로만 구성된 선수를 출전시켜 마라톤부문 2부 리그에서 종합 3위의 위업을 달성해서 오
용인특례시 최초의 마라톤 동호회 ‘용인마라톤클럽(이하 용마클·회장 정일용)’은 2023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2001년 5월 창단한 용마클은 현재 8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는 동호회로 용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당시 마라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맨땅에 헤딩' 하듯 창단했다는 정일용 회장은 '재미, 행복 넘치는 용마클'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재건에 열중이다. 임기 내 '서브스리(3시간 이내에 마라톤 완주)' 주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회원들의 훈련 참석률을 높히기 위해 출석부를 만들어 개근상을 수여하고 대회 기록에 따른 랭킹 시스템을 도입해 회원들에게 마라톤 이외의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한 해 8개 대회를 참가하는 용마클은 기록 향상을 목표로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그들은 평일 일과가 끝난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용인 미르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화요일 인터벌 트레이닝을 통해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고 목요일에는 마라톤 레이스 후반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 10㎞를 같은 속도로 달리는 지속주 훈련을 하고…
임태양(경기도스키협회)이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태양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모니파크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슬로프스타일 남자일반부에서 94.33점을 기록하며 허성욱(송호대·80.00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그는 “지난해 4월 부상 복귀 이후 첫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며 “잠시 은퇴를 했다가 복귀한 뒤 5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해 더욱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1차 시기에서 84.00점을 기록한 그는 2차 시기서 94.33점, 10점 이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임태양은 이에 대해 “1차 시기 당시 미세한 실수들이 있었다”면서 “경기 전날 미팅에서 심판들이 말했던 채점 기준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기술을 구현했던 전략이 잘 먹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어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는 것과 일전에 이루지 못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슬로프스타일 여일부에서는 유진화(경기도스키협회)가 61.33점을 기록하며 같은 팀 소속 남경진(49.00점)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슬로프스타일 남중부에서는 김영웅(경기도스키협회)이 72.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