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6 극장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배우 김민종, 예지원이 출연한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작품상·감독상·각본상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영화 '피렌체'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중년 남성 ‘석인’이 인생의 후반부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장하는 여정을 담았다. 피렌체 대성당의 ‘쿠폴라’를 주요 상징으로 내세워 인간 존재와 행복의 본질을 탐구했다. 이창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 후반부의 화해와 선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정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냈다. 화려한 장면보다 인물의 내면에 집중했고, 실제 피렌체 현지 촬영을 통해 도시의 풍경과 주인공의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민종은 중년 남성의 고독과 회한,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예지원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기로 극의 균형을 잡으며 김민종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완성했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정관장은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83-66으로 이겼다. 이로써 정관장은 지난 4일 고양 소노를 제압한 데 이어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정관장 오브라이언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뽑아내며 펄펄 날았다. 이밖에 변준형(12득점), 박지훈, 한승희(이상 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36-29로 마쳤다. 3쿼터에 돌입한 정관장은 한국가스공사 라건아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38-3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종규, 박지훈, 오브라이언트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44-36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정관장은 53-46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승희의 2점슛과 김영현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격차를 벌렸고, 상대를 46점에 묶어두고 6점을 더 뽑아 64-46을 만들었다. 이후 정관장은 4쿼터 66-51에서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부천 소재 현대백화점에서 허위 테러 예고 사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수색 결과 폭발물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 현대백화점을 상대로 "오늘 오후 3시 부탄가스로 터뜨리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백화점 내 모든 구역을 수색했으나, 오후 3시 14분쯤 폭발물 등 특이사항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이날은 추석 당일인 만큼 매장 내 영화관만 운영 중이었고, 수색 당시 영화관 관람객 650여 명이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재까지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추석 당일 가장 많은 교통량이 집중되는 가운데 저녁 동안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귀경 방향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 3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 6시간 3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호남권은 광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7시간 0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2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40분이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10분, 서울에서 대구까지 6시간 1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6시간 0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5시간 20분,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50분, 서울에서 강릉까지 3시간 3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귀경 방향 정체가 오후 5~6시에 최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남해고속도로 산인분기점에서 함안휴게소까지 15㎞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사천나들목부터 진교나들목 구간에도 평균 이동 속도가 시속 20㎞대까지 떨어졌다. 대구방향 밀양나들목에서 고정2터널까지 심한 정체를 빚어 일부 구간은 시속 10㎞까지 평균 이동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는 부모의 선영을 참배했다. 6일 이 대통령은 본인의 SNS를 통해 "고향을 찾아 (부모의) 선영에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특히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슬비에 버무려진 산 내음이 싱그럽고 달큰하게 느껴진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무르익는다는 뜻"이라며 "오늘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 풍성하고 행복 넘치는 날이 되시면 좋겠다"고 남겼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 경부고속도로에서 전복된 차량에 불이 붙어 4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38분쯤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서울 방향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0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오후 11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남성 A씨가 두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해당 차량이 4차로를 주행하던 중 우측 가드레일과 추돌한 후 뒤집어지면서 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해 안전조치를 진행했고, 한때 신갈분기점 서울 방향 2km 일대에 교통정체가 일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2시 35분쯤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 흡연장에서 1층 화단으로 20대 여성 A씨가 떨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유튜버 쯔양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 유명인사들이 무더기로 국회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올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국감에서도 유명인이나 문화·예술계, 체육계 관계자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다수 채택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는 1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쯔양이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이른바 '사이버 렉카'로 인한 각종 인터넷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장에는 방송인 겸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씨가 참고인으로 나선다. 그가 전세사기로 15억 원 상당의 손해를 보고 운영하던 헬스장을 폐업한 일이 최근 알려지면서 피해 사례와 국회에 대한 요구 대책 등을 발언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건물은 기부채납 조건으로 지어져 20년간 무상 사용이 끝나면 관리 및 운영권을 강남구청에 이양해야 하는 건물이었는데, 양치승 씨는 유튜브와 인터뷰 등을 통해 "구청과 임대인 모두 만기가 끝나는 상황을 임차인들에게 정확히 명시하고 고지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양치승 씨의 참고인 출석을
배달애플리케이션(배달앱) 수수료 부담이라는 명목으로 시작된 '가격 자율화'로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 원에 달하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가맹점, 특히 서울 지역 대부분이 권장 소비자 가격보다 주요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전국 프랜차이즈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배달앱에서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국 확산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교촌 가맹점주들은 매장의 경우 가맹본사가 정한 권장가를 유지하면서도 배달앱(배달 메뉴)에서 일제히 2000원가량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의 경우 허니콤보가 2만 5000원으로 오른 가운데 앞서 자율가격제를 도입한 bhc의 콰삭킹 콤보는 2만 7000원, BBQ는 마라핫은 2만 8000원으로, 배달의민족 기준 ‘가계배달’(배달비 3500원) 이용시 3만 원이 훌쩍 넘는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육계 가격의 경우 치킨에 주로 쓰이는 9-10호 닭고기 기준 지난 2020년 1월(3000원) 3000원대 돌파 이후 2023년 3월 5308원까지 오르다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해 11월 2692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상승하며 10월 4일 기준 3462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목인 추석 연휴에도 홈플러스에는 자금난 악화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공개경쟁입찰로 인수자 찾기에 나섰지만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래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의 일부 점포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전기 공급 중단 예정 안내 등이 담긴 통지서를 받아 단전 조치에 들어갈 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영업에는 차질이 없도록 전기료를 납부하려 한다"고 설명했지만 자금난이 해결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일부 납품업체가 납품을 중단하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자체브랜드(PB) 상품들로 채워졌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그간 우선협상자와 조건부계약을 맺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홈플러스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으나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했지만 인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 사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인 만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무위는 김병주 MBK 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광일 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