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강화군 해역에서 어획·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27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검사는 오는 11월까지 군 어촌계와 위판장에서 거래되기 전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요오드(131I), 세슘(134Cs+137Cs) 등 항목에 대해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는 북한에서 핵폐수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실시된다. 검사 결과는 모두 군과 관련 어촌계 및 생산자들에게 공유된다. 센터 누리집(incheon.go.kr/susan)을 통해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고 있다. 시는 과학적 검증·결과 공개를 지속해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이동호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그동안 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논란이 제기된 이후인 지난 7일과 10일 군 삼산면·하점면·선원면 해역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백합·가무락·밴댕이(반지)·병어 등 4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인천시가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이 대회 추진 전략 논의를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71개국 150개 지회를 둔 월드옥타 소속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들이 모이는 자리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차기 개최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개최 도시의 시장은 공동대회장 자격으로 대회 전반에 참여한다. 이에 시는 대회를 위해 ▲투자유치설명회 및 비즈니스 미팅 ▲재외동포 기업 연계 글로벌 취업 설명회 ▲산업시찰 및 관광 프로그램 ▲시립무용단 한국무용공연 등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1일까지는 ‘Korea Business Expo Incheon’ 전시 및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지역 내 수출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다. 모집 결과 86개 기업이 지원했다. 시는 이 중 전시에 적합한 기업을 선발한다. 이들 기업에게 사전 바이어 매칭 상담 및 전시부스 설치 등을
전국적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인천시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나섰다. 27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오존 평균오염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 2015년 0.025ppm에서 2024년 0.0339ppm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약 36% 상승한 셈이다. 오존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에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호흡기를 자극하고 폐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노약자와 어린이 등 민감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존주의보(시간당 0.12 ppm 이상)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게 좋다. 시는 오존 농도에 대비해 하절기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상황실 상시 운영과 오존 예·경보제를 집중 시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인천을 서부, 동남부, 강화, 영종·영흥 4개 권역으로 나누고, 대기질 예측 모델링 결과를 바탕으로 오존 예보를 하고 있다.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나뉜다. 예보는 하루 2회 권역별로 실시된다. 시는 또 2024년 환경부 고시에 맞춰 오존 예보 기간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확대했다. 주야간 상황실 운영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25일 인천경찰청은 사제 총으로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A씨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A씨에 대한 프로파일링 진행과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피의자가 다른 가족들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에게 당일 현장에 있었던 동석자 4명에 대한 살인미수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 연수구 송도 소재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B씨와 그의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한 명이 자리해 있었다. A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나는 선하고 착한 사람"이라며 “생활고와 가정 불화 등의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 다만 경찰은 A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유족들 사이 범행 동기 등의 진술이 대비되는 측면이 있어 있는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라며 “금융계좌 뿐만 아닐 다자간 통화내역, 인
인천시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온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그동안 중복 문제를 빚은 작전역세권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과의 연계 구상이 구체화됐다. 이에 인천 북부권 교통 요충지이자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당초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재개한다. 이 사업은 인천1호선 작전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상업·주거기능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용역은 지난 2023년 10월 시작했는데, 용역 완료 시점을 한 달 앞둔 이듬해 9월 중단됐다. 시가 작전역을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신청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작전역세권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작전역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미래자족 청년특화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청년혁신타운 건립을 주축으로 스마트모빌리티 중심 R&D혁신업무, 벤처기업 지원 인큐베이터 기능, 생활SOC시설, 전통시장 연계 스트리트몰, 대중교통환승센터 등을 도입한다. 사업 대상지를 비롯해 시설 구상 등이 중복돼 두 사업 간 연계…
8월 입주를 앞둔 서구 당하동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검단 AA35-1BL·AA35-2BL 아파트 초등학생들은 당장 2학기부터 어린이보호구역이 없는 8차선 도로를 건너야 할 판이다. 이 도로 이름은 ‘드림로’다. 서울·경기에서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쓰레기를 실은 화물차들이 오가는 도로다. 하지만 입주와 입학을 얼마 남기지 않은 지금까지도 신호등을 제외하고 아이들이 단지 사이를 넘어가기 위해 존재하는 그 어떠한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다. 안전한 등·하교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당하초등학교와 서부교육지원청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각각 855세대, 1083세대가 입주하는 두 곳 아파트 아이들은 최근 시교육청의 학군 조정으로 백석초에서 당하초로 배정됐다. 통학구역 변경으로 오는 8월 19일 2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8차선 30m의 도로를 가로질러야 한다. ‘도로교통법 제12조 제1항’ 및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4조’에 따른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사고의 위협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시설이나 장소 혹은 주변 도로 가운데 일정 구간을 지정할 수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앞두고 중국 베이징을 찾아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격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초청으로 베이징을 찾았다. 전날인 23일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차례로 만나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활성화는 물론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중국 지방정부 시장·성장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유 시장은 “올해 한중 수교 33주년이자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 10주년이 되는 해로 한·중 모두에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에 한중지사성장회의가 큰 역할을 해온 만큼 올해 회의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중국 외교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쑨 부부장은 “지방정부 간 교류는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양국
서울은 지난 2019년 담배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를 100m 이상으로 확대했다. 인천도 기존 50m 이상에서 100m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더디기만 하다. 현재 100m 이상으로 돼 있는 군·구는 중구·미추홀구·남동구·서구 등 4곳이다. 중구는 지난 2023년, 미추홀구는 2023년, 서구 2022년, 남동구 2024년에 100m 이상으로 확대됐다. 100m 이상으로 확대한 곳들은 대부분 종전의 규정을 유지하도록 하는 특례(유예)기간을 대략 5년씩 두고 있다. 동구·연수구·부평구·계양구·강화군·옹진군 등 나머지 6곳은 아직까지 50m 이상인 실정이다. 동구는 중구 내륙 지역과 묶여 내년 제물포구로 합쳐지기 때문에 행정체제개편 후 100m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평구도 현재 100m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연수구·계양구·강화군·옹진군 등 4곳은 검토나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 담배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가 100m 이상 확대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과다 출점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담배소매인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100m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담배는 편의점 매출의 40~50%를 차지하고…
동구가 다음달 14일까지 노후하거나 위험한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폐업 등으로 방치된 간판이나 무허가 간판으로 인한 낙하 위험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거리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무상 철거 대상은 ▲주인이 없는 방치간판 ▲무허가 또는 설치 연한이 오래된 노후 간판 등으로, 철거를 원하는 건물주 또는 광고주는 동구청 도시경관과(032-770-6193)에 문의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간판에 대해 현장 확인을 거쳐 위험 정도와 설치 상태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예산 소진 시까지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무상 철거 사업은 주인 없는 간판의 추락사고 등 안전 문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중구 평생학습관이 8월 14일까지 3주간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두근두근 여름방학 특강’을 본격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체험과 창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커피배움실, 미디어배움실 등 학습관 내 전용 공간을 활용해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강좌는 ▲오감팡팡 아트 실험실 ▲신나는 수학 놀이 ▲AI 체험 프로그램 ▲지구를 생각하는 요리 교실 등으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청소년지원센터 이용 청소년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다. 자기계발을 위한 ▲디지털 드로잉 ▲역사북아트 강좌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수요자 맞춤형으로 기획됐으며, 각 분야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김정헌 구청장은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실용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교육포털 ‘배우는 바다’ 또는 중구 평생교육과(032-760-796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