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112에 전화해 범죄 예방과 안전 확보에 기여한 신고자들을 대상으로 ‘112 신고자 포상제’를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포상제는 지난 1월부터 112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거나 각종 사건·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모두 3808만 원의 포상금 예산을 확보해 시민 참여를 확대해 왔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62건의 사건·사고를 집행했다. 예산은 모두 사용한 상태다. 인천경찰청은 900만원대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 30만원을 지급했다. 또 심야에 '차량 털이' 절도범을 신고해 검거를 도운 시민은 2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내년에도 포상제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과 심사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인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사례를 중심으로 포상제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창훈 인천경찰서장은 “다양한 유형의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범죄 예방과 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옹진군 영흥면에 위치한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영흥화력발전소 내부 터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3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11분쯤 내부 인원을 대피시킨 뒤, 화재 발생 약 2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대응을 해제한 뒤 오후 2시 15분 화재를 완진하고 잔불 정리를 마무리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컨베이어벨트에서 발화돼 석탄 이송타워 건물로 연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중구체육회 회장이 직원들에게 과중한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갑질 의혹에 따른 노동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경기신문 9월 15일자 1면 보도), 특정 직원에게 한 성적 비하 발언이 인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회장 A씨는 지난 7월 8일 오후 갑질 의혹 당사자인 직원 B씨와 체육회 이사 C씨 등과 함께 갑질 의혹에 대한 과정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C씨에게 체육회 이사회와 겸직 수당 등 업무에 관련한 대화를 나누다 갑질 의혹에 따른 노동 당국 조사로 갈등을 겪고 있는 직원 B씨에 대한 험담을 했다. B씨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해 자신과 업무적 갈등이 상당한데다 일부 직원과도 갈등이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B씨가 정식 직원이 아닌 일용직에 가깝다는 주장과 함께 특정 부위를 상징하는 성적인 비하 발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갑질’ 및 ‘성희롱’으로 제소해 사건을 조사한 중부고용노동청은 B씨가 A씨로부터 공식적으로 채용 면접을 본 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점 등을 들어 ‘정규직’임을 확인했다. 또 업무 수행 과정에서 체육회 정관과 인사 규정을 적용받는데다, 휴가 사
유명 가수를 앞세워 사업을 홍보하며 2000억 원대의 불법 투자금을 모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조직 운영자 A(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명 가수 B씨(54) 등 튜자 유치책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강남에서 본사를 운영하며 불법으로 2089억 원의 투자금을 모아 306명으로부터 19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에 지사 35곳을 두고 유명 가수 C씨를 업체 부의장 겸 사내이사로 내세워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피해자들에게 “원금의 150%를 300일 동안 매일 0.5%씩 지급해주겠다”며 은행 설립 출자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 투자하면 고금리의 이자도 준다고 속였다. 그러나 이들은 돌려막기 방법으로 투자금을 사용하다가 한계에 다다르자 더 이상 수익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이후 피해자가 속출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고령자들로 투자에 대한 지식 및 인식이 부족해 적게는 100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10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산정수장 공사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3일간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고 16일 밝혔다. 단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 단수는 이뤄지지 않는다. 수산정수장은 영종을 제외한 중구 지역·동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 지역·연수구 전 지역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가동 중지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에 따른 주요 상수관로 연결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수산정수장 가동이 중지되는 시간은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2시까지다. 본부는 작업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지 수위를 최대한 확보하고, 단계별 수계전환으로 남동·공촌·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해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동안 본부와 각 수도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이 운영돼 수질·수량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유속 변화로 인한 탁수(흐린 물)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소화전 방류·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 조치도 병행한다. 이번 수계전환 과정에서 전 지역의 수돗물이 정상 공급되지만, 일부 고지대에서 수압 저하·수량 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수량감소 예상 지역은 ▲미추홀구(주안 4동, 관교동…
인천시는 최근 ‘친환경 습식 표면처리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된 ‘친환경 습식 표면처리 디지털 혁신 실증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절차로 마련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뿌리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기술 확보와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공동 연구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AI 자율실험실 운영 ▲AI 기반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 개발 ▲스마트 실증라인 구축 ▲신뢰성 평가·인증 지원 ▲환경·안전·보건(ESH) 규제 대응 시스템 개발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표면처리 소재 개발부터 실증, 인증, ESH 규제 대응까지 전주기 기술요소를 포함한 실증 플랫폼을 구축해 국산 표면처리 소재의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 뿌리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과 환경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친환경·
후배 무속인에게 억대 금품을 빼앗고 사진 촬영 및 폭행과 감금 등의 범행을 저지른 무속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공갈과 중감금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출소 후 7년 동안 아동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4년에 걸쳐 정신적으로 취약한 피해자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고 수차례 폭행과 협박을 했다”며 “죄책이 매우 무거운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두려움을 겪는 상태에서 피고인의 범행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으며 4년 동안 지속되면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었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후배 무속인인 4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1억 20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같은 무속인으로부터 내림굿을 받은 B씨가 무속 생활을 거부하자 “신을 모시지 않으면 가족들을 죽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를 폭행한
음주 운전 처벌 전력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 경찰까지 다치게 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부(윤이진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한 거리가 상당히 길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도 높다”며 “피고인은 B씨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도 차량을 후진해 그를 다치게 했다”고 판결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6시 30분쯤 인천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카니발 승용차를 몰다 순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인 30대 남성 B씨를 차 문으로 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신 채로 15km가량을 운전하다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을 가로막은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곧바로 후진해 운전석 쪽 문을 연 B씨를 치고 도망쳤다. B씨는 이 사고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그는 지난 2018년에도 음주
강화군은 최근 인천지역암센터가 주관한 ‘2025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지역 국가암관리사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매년 10개 군·구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6개 지사를 대상으로 국가암검진, 재가암관리, 암 예방 홍보 및 교육 등을 종합 평가한다. 군은 ‘지역사회가 지키는 강화군 재가암환자 건강관리’를 주제로 사례를 제출해 1위를 차지했다. 재가암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간호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확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외에도 영양식 만들기, 도예, 웃음 치료 및 원예 치유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참여자 만족도가 91%로 조사됐다. 군 보건소 관게자는 “앞으로도 암의 조기 발견과 예방, 환자 돌봄의 공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지난해에 올해에도 피트니스 산업을 빛낸 글로벌 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인다. 피트니스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일 국내외 피트니스 종사자를 뽑는 대한민국 피트니스 어워즈(KFW)가 웰니버스 조직위원회, 대한스포츠시설관리협회, 경기신문 주최·주관으로 다음 달 14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동안 피트니스 산업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과 발군의 기량을 보인 인물을 선별해 노고를 격려하고 글로벌 피트니스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동안 피트니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도있는 설문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파트니스 어워즈는 피트니스 관련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 업계 공신력을 강화하고 대중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브랜드와 전문가가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