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치고 새로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니폼을 벗은 ‘푸른 늑대’ 양산민이 2군을 전담하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4년 동안 피지컬을 담당했던 브라질 출신 주닝뇨를 피지컬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은 플레잉코치를 맡아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수원은 이번 개편이 선수단 소통 강화와 체계적인 체력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주닝요 피지컬코치의 선임을 계기로 팀의 훈련주기화를 모델링하고 개인별 맞춤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이며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상민, 염기훈 등 젊은 지도자들의 합류로 더욱 활력있고 단단한 원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수원 선수단은 3일 경남 거제로 출발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수원은 21일까지 거제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한 후 25일부터 다음달 17일 까지 제주도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체육회는 재선에 성공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인사 자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 회장이 당선인사 자리에서 GH(경기도시주택공사)로 이관된 사업을 도체육회로 재 이관해 도체육회를 정상화 시키는 것과 경기도 북부 스포츠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도체육회 북부사무소 개소 및 대안학교 운영을 김 지사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주요 국제대회를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과 종목단체 회장, 시군체육회 회장단과 도지사 정담회 개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 경기도지사 초청 정담회 개최 등을 요구했으며 경기도는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지난 임기 3년 동안 고생 많으셨으며 경기도민의 건강을 위해 경기도체육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이 이에 대해 "평소 도민의 건강과 체육인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갖고 계신 지사님의 철학을 체육회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지방체육을 대표하는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게 도 집행부와 도체육회의 협치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2시즌 준우승 팀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신생팀’ 한국거래소의 강한 도전을 뿌리치고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임종만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2일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거래소를 종합전적 3-2로 제압했다. 개막 5연승,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팀인 상무는 승점 17점으로 삼성생명(5승 1패)과 승점이 같지만 승률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거래소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2승 3패, 승점 1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상무는 1매치에서 김대우가 한국거래소 김동현에게 세트점수 1-2로 패했지만 2매치에서 장우진이 길민석을 2-1로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거래소에게 3매치 복식을 내준 상무는 4매치 장우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포핸드탑스핀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김동현을 2-0으로 완파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5매치에서 상무는 김민혁을 내보냈고 한국거래소는 ‘에이스’ 안재현이 출전했다. 김민혁은 마지막 3세트 2-4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8점을 연속으로 잡아내는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중요합니다. 수원FC의 미래 구상을 명확하게 설정해 선수단을 최대한으로 지원하겠습니다.” 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참석한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항상 현재보다는 미래를 강조하며 축구 감독과 행정을 했다. 유스시스템을 통해 훌륭한 선수들을 발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단장은 또 “지도자와 선수들이 너무 어려운 여건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환경과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 단장은 수원FC뿐 아니라 여자축구 수원FC위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여자축구 역시 제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라고 입을 연 그는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할 때 아마추어리그, 여자축구의 발전에 대해 고민했다. 이제는 직접 여자축구를 관장하게 됐는데 단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은 선수, 지도자들과 대화를 통해 여자축구 발전에 힘쓰겠다”라면서 “수원FC가 여자축구 부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수원FC 5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2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병두 수원FC 이사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수원시의원 및 협업기관장, 수원FC 임원 및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순호 단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1980년부터 1991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한 최 단장은 A매치 통산 96경기 30골을 기록했고 1992년 선수 생활 은퇴 후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미포조선, 강원FC에서 감독을 지냈다. 또한 2012년 제1대 FC서울 미래기획단장,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포항 스틸러스 기술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수원시립공연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취임식은 임용장 수여, 단장 소개, 이 시장의 격려사, 최 단장의 취임인사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격려사에서 “한국 축구계의 거장인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수원FC 단장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면서 “최순호 단장님이 수원FC를 더 넓게 더 크게 성장시켜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경기도체육회는 2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도체육회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3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먼저 “안정적인 체육회 운영기반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 등 제도적 정비추진과 경기도시주택공사(GH)에 이양됐던 사업 회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2기시대 체육회 자생력 확보를 위한 노력 및 산업과 스포츠 현장 연계를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건강한 노사관계를 중심으로 성과와 보상이 연계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생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체육회는 또 2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종합우승 20연패 및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연패 달성, 북부사업소 신설 등 민선 2기 시대 체육회장 공약사항 이행 등을 중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절반이 진행된 가운데 연패를 청산하고 3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선두를 굳혔다. 오마리 스펄맨의 부진과 함께 주춤했던 인삼공사는 변준형, 오세근, 박지훈이 활약하며 연패를 끊어냈고, 스펄맨이 지난해 12월 29일 원주 DB전(38점·13리바운드)과 3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16점·17리바운드)에서 더블더블을 기록, 부진했던 모습을 씻어냈다. 인삼공사는 주전들의 폼이 올라온 상황에서 백업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이번 시즌 핵심 백업으로 활약 준인 배병준, 박지훈과 정준원, 김경원이 코트에 투입될 때마다 맡겨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내며 주전들의 체력 부담을 줄여준 덕분에 인삼공사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인삼공사의 독주가 앞으로도 계속 될지 주목된다. 인삼공사는 6일 수원 kt, 8일 서울 SK와 맞붙는다. kt는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연승 질주를 한 반면 고양 캐롯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지난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캐롯과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재로드 존스(24점·12리바운드)와 양홍석(24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9-77로 승리했다. k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골키퍼 김태훈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강원 강릉문성고-영남대 출신인 김태훈은 지난 2018년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대학부 4강전 가톨릭관동대와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3개나 막아내며 소속팀 영남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2019년 FC안양에 입단했다. 안양에서는 지난 2021 시즌 천안시 축구단과의 FA컵 경기를 통해 프로 입단 3년 만에 데뷔 무대를 치른 바 있다.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태훈은 피지컬과 뛰어난 순발력은 물론, 발기술까지 좋아 빌드업 상황에서도 크게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특히 지난해까지 안양의 골문을 지켰던 정민기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안양은 김태훈과의 재계약을 통해 뒷문 단속에 나섰다. 김태훈은 “자랑스러운 FC안양이라는 팀에서 계속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최대호 구단주님과 이우형 감독님을 비롯한 구단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며 “A.S.U. RED 서포터즈와 다가오는 시즌을 함께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2023 시즌에는 승리의 함성과 기쁨을 더 많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FC안양은 3일…
‘왼발의 스페셜리스트’이자 ‘수원의 전설’인 염기훈이 2023년에도 그라운드에 나서며 전설을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염기훈이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직을 수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지난 해를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던 염기훈은 이병근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해 더 필드에 서기로 결정했다. 염기훈은 올 시즌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맡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팀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3차례 우승을 안긴 ‘수원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또 K리그 통산 최다 도움과 직접 프리킥 득점 1위, FA컵 최초 MVP 2회 수상 등 대한민국 축구와 K리그에서도 입지전적인 업적을 남겼다. 염기훈은 2023년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 가입(현재 77골110도움)과 프리킥 최다 득점 단독 1위(현재 17개 공동1위)에 재도전한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을 위해 1년간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것을 수원을 위해 내어놓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칭스태프
재선에 성공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체육이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기 위해서 도체육회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이 회장의 민선 2기 목표는 ‘못 다한 소임을 마무리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경기도 체육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15일 수원시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민선 2기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수 593명 중 447명(투표율 75.3%)이 참가해 256표(득표율 57.3%)를 얻어 민선 2기 도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확산과 정치적인 진영논리로 제 뜻을 펼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던 이 회장은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운동 기간동안 핵심 공약으로 지방세 0.7%(약 1000억 원) 확보를 강조했다. 경기도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안정적인 도체육회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이 회장은 “1000억 원 예산 확보가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체육진흥조례에 ‘보조할 수 있다’를 ‘지원하다’로 변경해 일률적인 예산을 확보, 31개 시·군 체육회와 종목단체에 안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각오다. 1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