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최근 학생들의 우울, 불안, 충동조절 장애, 스마트폰 과의존 등 증가하는 정서·행동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생 정서·행동특성 검사 및 치료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최호섭 의원이 중심으로 안정열 의장 등 총 5인의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조례는 학생 개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필요할 경우 상담과 치료까지 지원하는 안성시 최초의 통합적 학생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최 의원은 “학생 한 명의 심리적 위기가 곧 공동체 전체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사후 처방이 아닌 사전 예방과 공적 책임에 근거한 개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세대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쓰이는 시민 세금은 진정한 복지 행정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조례안은 경기도교육청 및 안성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초·중·고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정서·행동 특성 검사를 실시하도록 명시했다. 검사 항목은 정서 평가부터 또래관계, 학교 적응, 심리 위기 징후, 스마트폰 과의존 진단까지 폭넓게 포함해 학생들의 다양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결
동두천시 소요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6일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이동 세탁 차량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이동 세탁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세탁 봉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세탁기 용량이 작아 이불 세탁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불을 직접 수거해 세탁후 건조하여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송덕 새마을부녀회장은 “장마철이 오기 전에 혼자 세탁하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의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새마을부녀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가 자체 개발한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일본 등 선진국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KOICA와 손잡고 키르기스스탄 등 신흥국 인프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EVSIS는 최근 자체 개발한 PLC(전력선 통신) 모뎀 기반의 240kW,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전자파 인증인 FCC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PLC모뎀 기반 충전기가 보편화되지 않은 미국 시장에서 EVSIS의 기술력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충전기에는 EVSIS의 독자 기술인 ‘K-VAS 기술’이 적용됐다. K-VAS는 충전기와 차량의 배터리 간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며 SOC(충전 상태), SOH(배터리 건강도), 온도, 셀 전압 등 다양한 배터리 정보를 인식하는 스마트 제어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를 확보했다. EVSIS는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국내에서 개발 및 상용 운영 중이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 외에도
SK텔레콤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 통화 세부 기록(CDR)이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유심 무상 교체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날짜와 시간, 매장을 지정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CDR이 유출됐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자체 조사 결과, CDR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암호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일부 매체가 “CDR이 저장된 서버에 악성코드가 발견돼 유출 가능성이 있으며, 암호화도 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센터장은 “민관합동조사단이 별도로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대한 문제가 있다면 중간 발표나 최종 발표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말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심 영업 재개…유심 전면 교체는 막바지 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하루 만에 약 750건의 신규 개통이 이뤄졌다. 유심(USIM)을
고양특례시는 매주 토요일, 장애인가정 내 비장애 형제, 자매를 위한 프로그램 ‘오, 놀토데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양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보호자와 비장애 형제, 자매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해 긍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오, 놀토데이!’는 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비장애 형제, 자매를 위해 보호자가 비장애 자녀와 함께 활동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즈발 만들기, 슈링클스를 활용한 나만의 굿즈 제작, 보드게임 체험, 화과자 만들기, 쌀르벵쿠키 만들기, 가족영화 관람 등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호자와 비장애 자녀가 즐겁게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어쩔 수 없이 소외되기 쉬웠던 비장애 형제․자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는 장애인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다음달 7일 시민체감형 환경서비스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김성훈 이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 환경기초시설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환경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스마트 환경 실현을 위한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로봇, 무인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위해 역랑을 집중한다. 또 하수관로에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정보체계를 구축해 도시 침수,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스마트 하수도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근로자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작업 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기반도 강화한다. 두 번째로 환경기초시설을 쾌적한 시민편익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기초시설 24곳의 녹지 환경을 테마화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친화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수공정효율화팀도 개편해 촘촘한 악취 관리, 효율적인 슬러지처리, 하수 재이용 확대 등을 통해 시설 운영에 대한 시민 신뢰도 향상과 환경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감염병 극복을 위해 기부한 사재 100억 원이 ‘정몽구 미래의학관’이라는 이름으로 결실을 맺었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 개관한 이 연구시설은 국내 최초 민간 주도 백신개발 플랫폼으로,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17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의학관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개발을 위해 기부한 사재 100억 원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전 주기 백신 개발 거점으로, 백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생물안전센터, 유전자세포치료 연구개발센터, 정밀의학센터 등이 함께 조성됐다. 대규모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과 IVIS 광학영상시스템, 초고속 세포분석 장비, 로봇 워크스테이션 등 최첨단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향후 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평가를 아우르는 백신 개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연되고 있는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경기신문 4월 29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시의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성환(민주·계양1) 시의원은 17일 제3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용역이 작전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과 연계·검토해야 한다는 이유로 올해 5월에서 8월로 연장됐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연속성 부재와 행정 신뢰 저하라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작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1호선 작전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상업·주거기능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뼈대다. 이를 통해 인천 북부권 교통 요충지이자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 10월 용역을 끝낼 계획이었지만 완료 시점을 한 달 앞두고 돌연 중단됐다. 시가 용역 과정에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작전역 일대를 국토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후 복합환승센터 사업 대상지와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가…
국민의힘이 17일 김용태(포천가평)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과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회 구성’을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21대 대선 패배 후 당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목표점은 같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개혁안에 동력을 얻기 위해 당원 여론조사를 주장하고 있는 데 비해 송 원내대표는 먼저 혁신위를 구성해 김 위원장이 제안한 개혁안을 포함해 당내 의견을 수렴한 개혁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가 당을 바꿔보고자 하는 의지는 굉장히 존중하고 있다”며 “다만 혁신위는 제 거취가 결정되면 다음 지도부에서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은 개혁에 대한 동력을 이어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개혁의 동력을 다음 지도부로 연결하는 게 제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당원 여론조사는 당 쇄신이 시작되는 전환점”이라며 “개혁안에 대해 당원들의 동력을 모으고 당원들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고, 정부여당의 특검과 관련해 대응할 수 있는 당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당원 민주주의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원 여론조사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안양시는 오는 25일부터 시내버스 21개 노선, 226대를 카드로만 요금을 받는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한다. 시는 카드 이용이 보편화 되고, 현금 이용률이 0.5~0.6% 수준으로 줄어 ‘현금 없는 버스’를 시행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거스름돈 정산 과정이 없어지면서 승무원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고, 승하차 시간도 단축돼 운행 시간 준수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요금함 유지관리비 등 연간 1억7000여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카드 이용이 어려운 승객을 위한 편의도 제공한다. 버스에 계좌이체 요금 납부를 알리는 안내서를 비치하고, 버스정류장, 버스에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과 충전할 수 있는 ‘큐알(QR)코드’를 부착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 70세 이상 노인층에게는 교통카드로 연계, 지원되고 있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연간 최대 16만원)’을 적극 홍보해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3만3000여명의 어르신이 2023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경기도 최초로 버스노선 1·917번에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