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2022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프스트롬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캐나다를 6-2로 대파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일본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 A조 2위 남아공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쿼터를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만에 맞은 페널티코너 위기에서 캐나다의 존스턴 커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쿼터 11분 얻은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장종훈(성남시청)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3쿼터 시작 4분만에 다시한번 페널티코너 기회를 잡았고 장종훈이 추가골을 뽑아내 2-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분 뒤 전병진(인천시체육회)이 페널티스트로크로 1골을 추가, 3-1로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쿼터 시작 2분 만에 이정준(성남시청)이 필드골을 뽑아낸 데 이어 4분 뒤 페널티코너 기회에서 김현홍(인천시체육회)이 1골을 더 추가해 5-1로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모로코는 2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3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무, 승점 7점이 된 모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1승 2무·승점 5점)와 FIFA랭킹 2위 벨기에(1승 1무 1패·승점 4점)를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는 3전 전패로 F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F조에서는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예상됐으나 모로코가 2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전반 4분 만에 캐나다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캐나다 수비수 스티븐 비토리아가 골키퍼에게 백 패스한 공이 모로코 공격수 유시프 누사이리 쪽으로 향하자, 캐나다 골키퍼 밀런 보리언가 골문을 비워둔 채 황급하게 볼을 걷어냈지만 이 공을 낚아챈 하킴 지야시가 빈 골문을 향햐 왼발로 정확히 차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모로코는 전반 23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6연승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인삼공사는 1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방문경기에서 92-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14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이상 9승 6패)과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반면 kt는 2연패를 기록, 6승 9패로 원주 DB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인삼공사 오마리 스펄맨은 더블더블(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변준형(16점), 양희종(12점), 오세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가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정성우와 양홍석이 15점씩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 김영환에게 3점슛을 내주며 1쿼터를 시작한 인삼공사는 문성곤이 쏘아 올린 3점슛이 림에 꽂히며 균형을 맞췄고 오세근의 2점, 스펄맨의 3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10-5에서 kt 정성우와 한희원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7점을 쌓으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후 리드를 유지해 2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 티켓과 한국행 비행기 티켓 중 어느 것을 손에 쥐게 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무 1패, 승점 1점으로 H조 3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이미 2승으로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을 꺾고, 가나(1승 1패)-우루과이(1무 1패)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벤투호의 상황은 좋지 않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을 감독 없이 치러야 한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심판의 경기 종료 결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경기 중 교체와 전술 변화가 필요할 때 벤투 감독의 부재는 뼈아프다. 규정상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이와 관련, “다른 코칭스태프가 실력 있고 능력 있다”면서 “저와 마찬가지로 훈련을 같이 했기 때문에 상황이 같지 않지만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종아리 통증에도 가나전에 출전해 풀타임 가까이 뛴 ‘괴물’ 김민재(나폴리)는 이틀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대표팀
이원성 기도체육회장이 못 다한 소임을 마무리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경기체육을 완성시키겠다며 제36대 경기도체육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회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한번 경기체육을 위해 뛰고자 이렇게 출마의 뜻을 알린다”고 밝혔다. 학생선수부터 실업팀까지 육상선수 생활을 했던 이 회장은 한국중·고육상연맹회장, 경기도생활체육회장, 경기도 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 대한역도연맹회장 등을 역임한 뒤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체육은 저에게 인생 그 자체”라면서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체육인의 신념과 투지로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왔고, 체육인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삶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민선체육회가 시작하면서 코로나19 확산과 정치진영논리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 회장은 “국회와 정부기관을 찾아다니며 설득해 법정법인화 법률을 통과시켜 체육 자립을 위한 기초를 세웠다”면서 "그럼에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기도만 설립자본금 5000만 원을 내어주지 않아 사비를 출연해 경기도체육회 법정법인화를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기업이 경기체육을 후원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6개 기업이 7개
수원시체육회장 선거가 박광국 현 수원시체육회장(㈜국제산업 대표)과 이윤형 자연유치원 이사장(전 수원시수영연맹 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광국 회장은 종합건설, 전기, 정보통신 공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업가로 수원시농구협회 수석부회장, 전기공사협회 경기도 회장 등을 역임했고 노무현대통령 표창(2004년), 경기도건축문화상(2011년), 수원시 문화상(2014년), 국무총리 표창(2014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18년 관선시절 통합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뒤 2020년 1월 민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취임 후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수원시가 이번에 도체육대회와 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우승했고 경기도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는데 수원시 체육이 스포츠 메카로서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임하게 된다면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을 가장 우선시하고 그에 맞게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물론 엘리트 체육도 위상에 맞게 지원하고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농업고등학교(현 수원농생명과학고) 수영선수 출신인 이윤형 이사장은 과거
국제 규격 아이스링크를 갖춘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가 개관했다. 수원특례시 광교호수공원 내에 건립된 광교복합체육센터는 1일 센터 로비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2652.5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18년 3월 착공해 2022년 9월 준공했다. 광교개발이익금 500억 원과 시비 50억 원 등 총 550억 원을 투입했다. 광교복합체육센터 지상 1층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실과 음식점, 카페테리아가 위치해 있고 2층에는 1500석 규모의 아이스링크, 수영장 관람석이 있다. 아이스링크(30m×60m)는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격으로 선수대기실, 코치실, 의무실 등을 갖췄다. 50m×10레인 규모의 수영장에는 샤워실, 탈의실, 보관함 등이 마련됐다. 수영장은 공인 3급 시설로 시·도 연맹 주최·주관 선발대회,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시를 새롭게, 수원 시민을 빛나게 해줄 체육관이 개관했다”면서 “이제 수원 시민들은 스케이트 타러 서울까지 갈 필요 없다. 서울 사람도,
▲ 오세득 씨 별세, 오경진(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 사무차장) 씨 부친상 = 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일. ☎ 02-860-3500
2021시즌과 2022시즌 프로야구 통합우승의 주역들이 나란히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국군체육부대는 올 시즌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의 왼손투수 김택형과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kt 위즈의 내야수 심우준 등 27명이 최종합격했다고 1일 밝혔다. 김택형은 올해 정규시즌 3승 5패 17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92로 활약한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에 등판해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승 1홀드로 마운드를 지켰다. 또 지난 시즌 kt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마법사 군단'의 주전 유격수 심우준은 kt가 1군에 합류한 2015년부터 올해까지 8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통산 타율 0.253, 681안타, 28홈런, 149도루, 247타점을 기록했다. SSG에서는 김택형 외에도 장지훈, 김건우, 전영준, 조요한 등 4명의 투수가 국군체육부대에 합격했고 kt 내야수 권동진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게 됐다. 구단별로는 SSG와 삼성 라이온즈가 5명으로 합격자가 가장 많았고,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4명, kt와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가 각각 2명씩이며, 두산 베어스는 1명이다. KIA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아르헨티나 출신 주·부심이 배정됐다. 1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엔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40)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다. 파쿤도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해왔고, 국제 심판으로는 2019년부터 나서며 이번 월드컵에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아랍컵 등에 참여했다. 테요 심판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이달 7일 자국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 주심을 맡기도 했는데, 이 경기에서 무려 선수 10명에게 퇴장을 준 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싱의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상대인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자 화가 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은 그를 에워싼 채 귀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지는 등 실랑이를 벌인 게 발단이었다. 이에 테요 주심은 벤치에 앉아 있던 두 명을 포함해 보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