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린 2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수원 시민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이날 오후 8시, 경기가 시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시민들은 붉은 악마 머리띠와 각종 응원도구를 흔들며 월드컵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몇몇 시민들은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기도 했다. 월드컵 경기장 잔디구장에서는 시민들의 열기를 띄우기 위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신나는 음악과 공연이 진행되자 시민들은 잔디구장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채 음악을 따라 부르며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친구들과 함께 온 김정현(26) 씨는 “신나는 공연과 응원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잔디구장에 자리를 잡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오늘 하루 신나게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능을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경기장을 방문한 고등학생 시민들도 보였다. 김연희(19) 양은 “수능도 끝나서 기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했다”며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공연도 재미있어서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멋지게 승리하길 기원하며 응원의 함성과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조예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4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장애인종합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시·군 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난 9월 용인특례시 일원에서 개최한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과 10월 진행된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을 평가했다. 평가회는 생활체육대회 차기 개최지 고양시 관계자와 전문체육대회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 관계자의 인사말과 대회 안내, 금년도 대회 평가 및 차기 대회 참가요강, 개요 설명으로 진행됐다. 평가회에 참석한 한 시·군 관계자는 “3~4년 만에 대회를 참가하다보니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다”며 “코로나 19로 정체됐던 대회들이 기대와 우려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분들은 비장애인분들보다 코로나19 및 사고에 더 취약할 수 있는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관계자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도장애인체육회장님이신 김동연 지사의 말씀처럼 장애체육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종목단체 및…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대학교가 주관한 ‘2022 경기 스포츠 취업박람회’가 24일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과 무도대학, 보건복지과학대학 등에서 도내 대학생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이자 용인대 출신인 이대훈(제이에스케이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명사특강 토크콘서트와 사인회를 진행해 후배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삶의 방향성과 진로설계의 노하우를 솔직담백하게 들려줬다. 경기도의 예산 지원으로 진행된 박람회는 관내 스포츠 관련 기업, 공공기업, 기업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온라인 메타버스 면접을 통해 구직자를 채용했으며, 구직자들은 채용 면접뿐 아니라 취업특강, 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취업 정보를 얻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성근 의원은 “스포츠 취업 박람회는 스포츠 산업 분야의 활성화와 스포츠 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취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개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오고 있다. 도내 취업인들에게 많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용인대
kt 위즈가 내야수 김상수와 외국인 투수 보 슐서를 영입했다. kt는 프로데뷔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상수와 계약금 8억원 등 4년 총액 29억원에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상수는 2009년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후 빠르게 1군에 적응하면서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삼성의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이끌었다. 김상수는 또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선발된 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에 국가대표 유격수로 출전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각각 금메달과 우승에 기여했다. 프로 통산 1552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 55홈런, 549타점, 754득점, 251도루를 기록한 김상수는 공격과 수비, 주루를 두루 갖춘 내야수로 센터라인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김상수는 “지난해 우승팀인 kt에 올 수 있어서 기쁘고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팀의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과 백업 권동진의 군복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잇따라 이변이 일어나며 강팀들이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22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역전을 거둔데 이어 23일 일본이 E조 1차전에서 독일에게 역시 2-1 역전승을 거뒀다. 피파랭킹 51위인 사우디는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후보’ 아르헨티나(3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전반에 7번이나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졌고 사우디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며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사우디는 후반 3분 살레 알셰흐리가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분 뒤 살렘 알도사리가 아르헨트나 수비진 4명을 벗겨내며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루사일의 기적’에 사우디 정부는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메시의 ‘마지막 춤’은 첫 스탭부터 꼬였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조의 폴란드와 맥시코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C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
프로배구 남녀부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격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쓴 한국 배구는 당시 받았던 국민들과 스포츠계 동료들에게 응원을 돌려주기 위해 힘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박철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원 팀(One Team)으로 하나 되어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월드컵 4강 신화의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시기를 기원하며 모두 부상 없이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황민경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의 무대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이 응원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이 함께하길 응원한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특정 선수를 향한 응원도 있었다.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김홍정은 “김진수(전북 현대) 선수가 2014, 2018 월드컵에 발탁된 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다”면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상 없이 끝까지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밖에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한선수, 여자부…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세대교체의 성공을 알렸다. 24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을 비롯해 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 가비, 카를로스 솔레르, 알바로 모라타가 골 맛을 보며 7-0 대승을 거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으로 12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스페인은 앞서 ‘전차군단’ 독일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일본과 승점 3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FIFA 랭킹 6위로 이번 대회에 젋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세대교체를 시도한 스페인은 2004년생 가비까지 골 맛을 보는 등 세대교체에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슈팅을 1개도 시도하지 못한 채 맥없이 패해 조 최하위로 밀렸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다니 올모, 토레스를 전방에 배치한 4-3-3 포메이션으로 코스타리카에 맞선 스페인은 전반 11분 만에 가비의 로빙 패스를 받은 올모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스페인은 이어 전반 21분 조르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에게 러시아 월드컵의 악몽을 다시 상기시켰다. 일본은 23일 카타르 알라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전 기자회견에서 독일 축구대표팀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는 “지난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한국전 패배를 상기하며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지만 그 다짐이 무색해졌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일본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서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일본은 또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이번 대회 첫번째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을 따돌리며 두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FIFA 랭킹 7위 스페인과 11위 독일, 31위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속해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24위 일본은 첫 경기를 기분좋게 출발했다. 일본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은 마에다 다이젠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반격에 나선 독일에 고전한 일본은 전반 16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슛이 골문을…
한국거래소가 프로 탁구단을 창단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탁구단 창단식을 개최하고 유남규 초대 감독과 선수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엠블럼 및 유니폼을 공개했다. 부산 이전기관 최초로 부산을 연고로 한 스포츠단인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에는 부산시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탁구 원로 등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프로탁구리그 8번째 남자 탁구단인 한국거래소 탁구단은 유 감독을 비롯해 윤상준 코치, 홍석표 트레이너, 안재현, 황민하(이상 23), 서중원(27), 길민석(17)으로 팀을 구성했다. ‘탁구천재’ 안재현은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도 평가되고 있고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황민하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한국거래소 탁구단에 입단했다. 이밖에 서중원은 영도구청을 실업탁구대회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길민석은 올해 전국체전 탁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망주다. 유 감독은 “선수시절 경험과 감독으로서 지도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팬들께 감동을 드리는 탁구를 하겠다”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탁구계에…
3연승을 달리던 팀들의 맞대결에서 안산 OK금융그룹이 웃었다. OK금융그룹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19 25-17 25-20)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한 OK금융그룹은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13점·4승 4패), 한국전력(승점 12점·4승 4패)를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양 팀 최다 득점인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그 뒤를 조재성(16점)과 차지환(15점)이 받쳤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한국전력과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4차례 듀스 접전을 이어갔자만 27-29로 1세트를 내줬다.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4-13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승부가 갈렸다. 차지환의 퀵오픈 득점으로 시동을 건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블로킹 득점으로 달아났고 차지환이 후위 공격과 스파이크서브로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리드를 유지한 OK금융그룹은 24-19에서 조재성의 퀵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