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트럭이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30분쯤 파주시 문산읍 율곡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1t 화물트럭과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인 60대 남성 B씨가 역주행을 하다가 정상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0.03%를 넘지 않는 훈방 수치인 0.028%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숙취 운전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군포시 더플러스 봉사단은 지난 22일 군포시 거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여름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옥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직접 담근 여름김치 100여 박스는 군포시 관내 지체장애인 가정 100가구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NH농협 군포시지부의 일부 후원으로 마련됐다. 임옥영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회원들과 함께 정성을 담아 김치를 준비했다”며 “특히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김미숙 경기도의원께서 직접 현장을 찾아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도 “임옥영 회장님과 임양덕 부회장님, 그리고 여러 회원분들이 정성껏 여름김장을 준비하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뜻깊고 알찬 행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더플러스 봉사단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양주시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주 회암사지와 동아시아 불교유산, 세계유산 등재 사례와 추진 전략’을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서울시립대학교 송인호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양주 회암사지의 유산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의의’를 시작으로 ▲ 인도 불교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현황, 네팔 불교유산, 세계유산 룸비니의 보존과 관리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태국 불교유산의 세계유산 예비평가 준비 과정,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재해위험관리 전략과 핵심 고려사항, 한국 불교와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 국외사례 비교를 통한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 등 6개 주제 발표로 이어진다. 이날 종합토론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최재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사전 접수를 통한 현장 참여(선착순)가 가능하며, 양주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비교연구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 홍보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등 노인회이 온정이 잇따르며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복구에 힘을 더해지고 있다. 지난 22일 대한노인회 파주시지회 임원들은 가평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2,060여 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파주시 노인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수해로 여가공간을 잃은 가평지역 노인회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박세영 지회장은 "1990년대 파주시도 큰 홍수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기에 그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가평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가 별도로 모금한 710만 원을 가평군지회에 직접 전달했다. 성금은 수해로 경로당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도 지난 13일 임헌우 회장을 비롯해 양평군지회, 연천군지회, 남양주시지회,가평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44개 시군 지회가 모은 4092만 원의 수재의연금을 가평군에 전달했다. 이날 연천군지회는 별도로 28만 원도 보탰다. 임헌우 경기도연합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복구와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 지회가 함께했다"며 "군민들이
오산시의회가 미래 전략과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을 위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의원연구단체 두 곳이 오산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잇따라 열고 오산시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고 24일 전했다. 24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먼저 열린 ‘AI혁신도시 전략 연구회’ 중간보고회에서는 AI 기술 기반의 행정 서비스, 교통·환경·안전 등 분야별 스마트 인프라 도입 방안, 타 지자체 사례 분석, 정책 실행을 위한 제도 기반 마련 방안 등에 대한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회는 성길용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상복, 송진영, 전예슬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오산시가 직면한 고령화, 교통 혼잡, 도시 안전 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AI 기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전략과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연구단체다. 성길용 대표의원은 “AI 기술은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 삶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연구가 오산시만의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궐동 1인가구 밀집 지역 로컬브랜딩 지역재생 연구회’(대표의원…
오산소방서가 25일 오전 10시 오산소방서 주차장에서 오산시가 지원한 여성의용소방대 활동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5일 오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전달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오산소방서 관계자, 의용소방대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지원된 차량은 여성의용소방대의 순찰 및 안전예방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며, 의용소방대의 현장 지원 능력과 시민 안전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시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경기도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조례'에 근거해 의용소방대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차량 전달식도 시민의 생활 안전을 위한 실질적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추진됐다. 장재성 서장은 “이번 차량 지원으로 의용소방대의 활동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가 미래 성장 전략과 핵심 과제를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공개하며, 도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2일 오산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0 오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전략과제와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연구용역의 결과를 종합하고, 분야별 전략과제를 최종적으로 공유·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40 오산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인구 50만, 예산 1조 원 시대를 대비해 오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특화된 지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미래 성장 비전과 실행계획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주거·도시·도로·교통 ▲산업·경제·R&D·농업 ▲문화·관광·체육 ▲환경·안전·공원·녹지 ▲보건·복지·교육 ▲행정·자치분권 등 6대 부문에서 총 54개 세부사업을 수립했고, 이 중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핵심과제 24개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최종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의견을 반영해 9월 중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계획된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과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할 방침
양평군은 '2025년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된 용담1리 자원순환마을이 최근 주민들과 함께 '투명 페트병.폐건전지 수거 캠페인'을 전개하며 자원순환 문화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과 폐건전지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함으로써 재활용률을 높이고, 주민들의 친환경 생활습관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은 가정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과 폐건전지를 매주 월·수·금요일 마을회관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며 자원 재활용의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용담1리 새마을회는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수 있도록 전용 수거함을 별도 제작해 비치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직접 실천해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양평군은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용담1리 자원순환마을에서 '수거보상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투명 페트병 500g당 종량제봉투 10L 1매(1kg당 20L 1매), 폐건전지 20개당 새건전지 2개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김계영 용담1리 이장은 "주민모두가 작은 실천을 이어간다면 깨끗한 생
우미건설이 국내외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미건설은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중앙정원 ‘수(水)·목(木)·원(圓)’으로 ‘K-디자인 어워드 2025’ 공간 부문에서 위너(Winner)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K-디자인 어워드’는 대만의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홍콩의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와 함께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10개국 37명 이상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단이 참가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작품을 엄격하게 심사했다. 우미건설은 브랜드 ‘린(Lynn)’의 리뉴얼 이후 디자인과 설계 차별화를 통해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공간에서 독창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수, 목, 원’은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의 2400㎡규모 중앙정원으로, 삶 속에 자연의 생명성을 담아낸 공간이다. 정원중앙에는 자연의 흐름과 역동성을 표현한 원형 연못과 분수가 설치됐으며, 이를 둘러싼 네 개의 조형 벤치가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각각의 연못, 벤치, 조경 요소들이 하나의 회화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어느 위치에서든 감상 가능한 경관을 연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구리시 갈매역세권지구 일대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들이 제때 임금을 지급받지 못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신용불량자 등 당장 현금이 필요한 경제적 약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윤호중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는 인력업체 관계자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간담회가 열렸다. 박석윤 윤호중 의원실 보좌관과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남양주·구리 지역 주민들도 함께 자리했다. 업체 관계자들은 현행 임금 지급 시스템이 오히려 체불을 구조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용직 노동자들은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을 통해 임금을 받는데, 행정 절차상 최소 45일에서 길게는 60일이 지나야 입금된다. A 업체 관계자는 "갈매역세권지구에 일할 수 있는 건설현장이 생기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에 일용직으로 일을 하러 왔으나 당장 돈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곤 떠나가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실제 저희 업체를 방문하는 이들 중 약 25%는 통장 자체가 없는 신용불량자 등 경제적 약자다. 이들은 당장 먹고 살기 위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호소했다. B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