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강남광역본부와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성심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KT강남광역본부 노사 공동 ‘사랑의 봉사단’ 임직원과 노조 집행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시설의 환경을 정비하고, 일손이 부족한 현장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KT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을 활용해 준비한 생활용품과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도 실천했다. 김영호 KT강남광역본부 전무는 “이번 활동은 노사가 함께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식 KT노동조합 강남지방본부 위원장도 “아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서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원재료값도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지만, 탄핵 정국으로 정부의 통제력이 약해진 사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6% 올라 2023년 12월(4.2%)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김치(15.3%), 햄·베이컨(6.0%), 오징어채(40.3%), 맛김(17.9%), 간장(8.7%), 참기름(8.6%), 식초(8.0%), 식용유(6.2%), 양념소스(11.5%), 냉동식품(6.9%) 등 밥상물가와 관련성이 큰 가공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빵(6.3%), 케이크(5.0%), 초콜릿(15.5%), 비스킷(7.9%), 차(25.4%), 잼(7.7%), 이유식(11.1%), 주스(7.9%), 두유(7.4%), 탄산음료(7.3%) 등 간식·음료 관련 품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가공식품 물가 상승세는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를 기록했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파주사업본부가 지난 2일 파주 운정3지구 다율동 역사공원에서 시민단체인 ‘파주시민네트워크’와 함께 ‘백제 가마터 유적 재현시설 보완공사 완료 기념 식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백제 초기 가마터 재현시설 보완공사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LH 파주사업본부와 시민단체,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와 현장 합동 실사를 거치며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조율을 이뤄낸 점이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H 파주사업본부는 2024년 3월부터 시민단체, 파주시,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총 2회의 회의와 2회의 현장 합동 실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초기에는 협의 과정에서 다양한 입장이 오갔으나, 지속적인 소통과 열린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방향을 마련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024년 10월 백제 가마터 유적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한 재현시설 보완 설계(안)을 도출해 지난해 12월, 전면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보완공사는 기존 발굴 과정 중심의 단편적 전시에서 벗어나 문화재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입체적 3D 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정치 테마주들이 출렁이고 있다. 이를 두고 탄핵 선고 결과와 이후 있을 정치적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의 주가는 3일 오후 1시 35분 전일 대비 2500원(15.7%) 오른 1만 8390원을 기록 중이다. 해당 종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오리엔트정공을 비롯해 오리엔트바이오, 형지글로벌, 형지엘리트, 동신건설 등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지난 1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4일) 지정 이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형지글로벌의 경우 이 대표의 2심 무죄 선고와 맞물려 저점 대비 3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경우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에 따라 오는 4일 탄핵이 인용될 경우 차기 대선은 60일 이내인 오는 6월 3일 이전에 치러져야 한다. 이 대표 외에도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들과…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크래프톤과 넥슨의 신작이 해외에서 연이어 흥행하며, 그동안 모바일과 PC 중심이었던 K-게임의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몇 년 사이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등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한국 게임사들은 이제 콘솔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지난달 28일 얼리 액세스 출시 후 40여 분 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최고 인기 게임 차트 1위에 올랐다. 다음날에는 동시 접속자 수 8만 7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팀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인조이’를 플레이한 스팀 이용자 중 84%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미리 해보기 버전임을 고려하면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정식 출시된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도 순항 중이다. 카잔은 스팀 글로벌 매출 2위에 올랐으며, 전체 리뷰에서 최상위 등급인 ‘압도적 긍정’을 획득했다. 또한 다수의 게임 평론 사이트에서 80점대를 기록하며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카잔은 난이도가 높은…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계획이 없으며, 기존 스탠스를 그대로 고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지문 매각을 압박해 논란이 됐던 '라인 사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2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지난달 31일 마지막으로 제출된 정기 보고서는 라인야후의 보안 거버넌스 구축이 미리 공개한 계획에 맞춰 잘 진척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며 "보고서 내 네이버와 지분관계에 대한 스탠스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지난달 말 일본 총무성에 보안사고 관련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제출했다. 보고서는 보안사고 재발 방지 대책과 이행 상황 등을 담고 있다. 앞서 라인야후는 2023년 11월 개인정보 약 52만 건이 유출되면서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총무성은 당시 라인야후가 주요 주주인 네이버에 시스템 업무를 위탁하면서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봤다. 총무성은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등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했는데 이 대목이 논란이 됐다.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소프트뱅크와 50%씩 보유 중인 네이버에 이를 매각하라는 뜻으로 해석된 것이다. 네이버는 논
KB국민카드가 ‘모두’를 위한 더 큰 혜택을 담은 ‘KB 위시 올 플러스(WE:SH All+)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3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KB 위시 올 플러스 카드’는 국민카드의 대표 상품 라인업 ‘위시(WE:SH)’ 시리즈의 혜택 강화형 상품이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분기마다 제공되는 보너스 적립과 공항 라운지 및 발레파킹 무료이용까지 더해 한층 강화된 서비스도 담았다. 연회비는 5만 5000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으면 4만 9000원이다. 해당 카드는 ‘모두(All)’를 위한 카드라는 이름답게 국내 가맹점 1% 할인, 해외 가맹점 2%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또 쇼핑 멤버십(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정기결제 시 50%, OTT(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정기결제 시 10%, 이동통신요금(SKT, KT, LG U+, Liiv M) 자동납부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 최대 할인한도는 5000원이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 할인과 쇼핑 멤버십, OTT,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할인은 전월 이용실적 40만 원 이상 달성 시 적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우리맛 연구에 힘쓰는 샘표 ‘새미네부엌’과 손잡고 집밥의 가치를 알리는 팝업 행사를 연다. 쿠첸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집밥 문화 확산을 목표로 샘표 ‘새미네부엌’과 협력해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샘표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선보인 ‘새미네부엌’은 우리맛 연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의 요리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브랜드다. 밥맛을 연구하는 쿠첸과 우리맛을 연구하는 샘표의 협업은 집밥의 소중함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팝업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중구 샘표 본사 1층 ‘우리맛공간’에서 열린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총 6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 첫날에는 쿠첸 밥맛연구소 이미영 수석과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최정윤 연구실장이 요리·푸드·리빙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집밥’의 가치를 논하는 토크세션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집밥의 중요성과 양사 협업의 배경,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대담이 진행된다. 2일부터 7일까지는 쿠첸과 샘표의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셰프가 쿠첸의 ‘그레인’ 밥솥, 새미네부엌의 ‘수육보쌈소스’, 요리에센스 ‘
프리미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영남 산불 피해 지역 주민 대상으로 4000만 원 상당의 밥솥을 기부한다. 쿠첸은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 지역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밥솥을 지원한다. 굿네이버스는 영남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물품 제공, 긴급 생계비 지원, 아동 대상 심리치료 및 상담 등의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쿠첸이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제품은 ‘121 밥솥’ 모델로 피해 주민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쿠첸은 “예기치 못한 큰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빠르게 복구되고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성남 분당구 주요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지를 잇따라 따내며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매화마을 2단지를 포함해 한솔마을 5단지,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굵직한 사업장을 확보하며 분당 리모델링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모습이다. 3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성남시가 공공지원을 추진 중인 6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는 분당구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지를 모두 따낸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무지개마을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리모델링 사업에 연이어 착수하며 빠른 사업 진행력을 입증했다. 현재 이들 단지는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올해 중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최초로 일반분양까지 예정돼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공사비 이견으로 삼성물산·GS건설 사업단과 결별한 매화마을 2단지(총 공사비 약 5544억 원)를 새롭게 수주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공사와 공사비 간극을 좁히지 못한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했고, 이후 포스코이앤씨가 빠르게 사업 파트너 자리를 꿰찼다. 일부 조합원의 반대와 법적 다툼으로 지연됐던 한솔마을 주공 5단지 리모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