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해 기쁨니다. 종합우승을 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기간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된 만큼 문제점을 잘 보완해 앞으로 정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탈환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종합우승을 되찾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각종 규제들로 인해 기록경기나 단체경기에서 타 시·도에 밀리는 결과가 있었다”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정상 수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학교체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약화됐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회가 끝나고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과의 면담을 신청해 놓았는데 학교체육의 현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학교체육이 무너지면 엘리트 체육의 뿌리가 흔들리게 된다”면서 “체육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를 동해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결과가 나온 뒤 전체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잘 준비해서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놓고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그룹A 37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이날 현재 13승 14무 9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인천은 3위 포항(승점 56점, 15승 11무 10패)에 승점 3점이 뒤져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점이 같아지면서 리그 마지막 38라운드에 3위 도약을 노릴 수 있다. 현재 리그 2위인 전북 현대가 만약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내년 ACL 진출권은 리그 4위까지 주어지지만, 인천과 포항 모두 3위 이상의 성적으로 ACL 자력 진출을 원한다. 홈팀 인천은 주중에 열린 36라운드 홈에서 제주를 3-1로 꺾고 6경기 만에 승리했다. 인천은 이날 이동수-김민석-홍시후가 연속골을 터뜨려 최근 빈곤했던 득점에 대한 고민도 해소했다. 5위 제주, 6위 강원이 같은 날 나란히 패해 인천은 두 팀을 승점 4점 차로 앞서게 됐고, 이번 경기에서 포항을 잡는다면 4위 확정과 함께 3위 경쟁에 불을 지피게 된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주중
‘여고 배구 명문’ 수원 한봄고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 한봄고는 12일 울산광역시 성광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배구 여자 19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경남 진주선명여고를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7)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작년 대회 준우승을 설욕했다. 이로써 한봄여고는 올해 3월 태백산배, 5월 종별배구 선수권, 6월 정향누리배, 8월 춘계남녀중고연맹전 우승에 이어 시즌 5관왕에 올랐다. 한봄고는 1회전에 전북 전주근영여고를 3-0(25-17 25-22 25-21)로 꺾은 뒤 8강에서 울산 문현고를 역시 세트스코어 3-0(25-4 25-5 25-3)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충북 제천여고를 맞아 두세트를 먼저 따낸 뒤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한봄고는 4세트를 승리로 이끌며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2-25 25-14)로 꺾고 결승 진출한 한봄고는 결승에서 진명여고에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기주 한봄고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3학년 학생들이 졸업하지만 1, 2학년 학생들도 잘하고 신입생들도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내년에도…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하는데, 금메달을 따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서 기뻐요.” 12일 울산광역시덕신초 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6일째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급(60㎏급)에서 현동주(충남 보령시청)를 쓰러트리고 정상에 오른 함상명(성남시청)은 “은퇴를 앞두고 훈련도 맘 편히 하고, 경기도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상명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했던 훈련도 즐거웠고, 마지막 대회니까 즐기자는 마음이 컸는데 오히려 이런 마음가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함상명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복싱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함상명은 “취미로 시작한 복싱이 어쩌다 보니 직업이 됐다”면서 “14살 때 취미로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와버렸다”며 웃었다. 또 “복싱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는 링 위에 올라온 상대가 두렵고 무섭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이 맞으며 단련이 되서 이제는 한 대 맞으면 똑같이 한 대 때려준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고 설명했다. 함상명은 복싱의 매력에 대해 “주먹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들어갔을 때 짜릿한 전율이 느껴진다”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경기도는 12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6일째 46개 정식종목 중 35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133개, 은 103개, 동메달 125개 등 총 361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4만 6497점을 획득하며 경북(3만 7148점, 금 92·은 86·동 125)과 서울시(3만 5865점, 금 101·은 100·동 110)을 제치고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17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어오다 지난 2019년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제100회 대회에서 개최지 가산점을 앞세운 서울시에 정상을 내줬던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하며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기와 우승컵을 되찾게 됐다. 경기도는 당초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6만 1800여점을 예상했지만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농구, 골프, 하키, 핸드볼 등 단체종목에서 선전이 예상돼 6만 3000여점 안팎에서 종합우승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 강호’ 경북과 ‘라이벌’ 서울시는 5만 3000여점 선에서 종합 준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금 52개, 은 48개, 동메달 57개로 2만 4
“트랙보다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 제 기량이 더 발휘된 것 같습니다.” 12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6일째 육상 남자 19세 이하부 로드레이스 10㎞에서 30분 58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김태훈(경기체고)은 “올해 초 큰 부상을 입어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후반에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와 좋은 성적 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우승으로 김태훈은 전날 열린 남자 19세 이하부 5000m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태훈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육상을 시작했다. “초등학생 시절 육상부에 엄청 들어가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당시 스피드가 빠른 학생들이 육상부로 뽑혔는데 저는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서 육상부 코치를 겸임하시던 담임선생님을 겨우 설득해 육상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처음부터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아니었다. 중학교 2학년에 접어들자 키가 자라고 근육도 붙으며 점차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고등학교에 입학한 김태훈은 장거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경기체고로 전학을 결심했고 새벽에 일어나 훈련을 하는 등
“5관왕 달성을 못했지만 후회는 없어요.” 12일 울산광역시 강남락볼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6일째 볼링 여자 19세 이하부 마스터즈에서 1872점을 올려 8위에 머무르며 대회 5관왕 달성에 실패한 신다현(양주 덕정고)는 “5관왕 달성을 못했지만 4관왕에 오른 것도 놀랍다”며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신다현은 이번 대회 볼링 여자 19세 이하부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2인조, 3인조, 5인조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신다현은 “레인이 어려워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동료들의 응원덕분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 신다현은 “포상금이 들어오면 사고 싶은 것들을 사고 싶다”며 “쉼 없이 달려온 만큼 휴식기간에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며 여행도 다니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다현은 볼링의 매력에 대해 “볼링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볼링핀이 전부 쓰러질 때 느껴지는 쾌감이 아직도 너무 좋다”고 전했다. 스스로를 소심한 성격이라고 소개한 신다현은 “볼링은 사격이나 양궁만큼 정신력이 경기 결과에 막대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수원 홈 구장에서 열리는 첫 가을야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을 치른다. 창단 후 처음으로 수원에서 열리는 포스트시즌을 맞아 kt는 승리를 기원하며 ‘one more magic’ 깃발 응원도구를 특별 제작했다. 응원 깃발은 와일드카드 1차전 응원지정석을 예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경기 당일 응원단상에서 오후 6시부터 소진 시까지 배포된다. 비트배트 소지자는 비트배트에 부착할 수 있는 깃발 파츠를 1루 메인 게이트에서 수령할 수 있다. 파츠는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되며 시즌권 회원, 프리미엄 회원, 어린이 회원은 위즈 라운지 전용 창구에서 회원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또, 응원 클래퍼는 1루 측 전 관중에게 제공된다. 이날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는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연대(이하 수원유치 시민연대) 창단 기여 공로자 4인(장유순 전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수원유치 시민연대 회원 박상기·선동욱)이 맡는다. 한편 경기 후 응원단과 함께 즐기는 V2 미러볼 타임도 한층 강
전국체육대회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경기도 육상의 아성이 무너졌다. 경기도 육상은 12일 울산광역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종목에서 금 19개, 은 20개, 동메달 16개 등 총 55개의 메달로 종목점수 5421점을 얻어 경북(5712점, 금 19·은 23·동 17)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 육상은 지난 1992년 제73회 대구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28년 연속 이어온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경기도 육상의 종목우승 28연패는 경기도체육회 설립이후 최다 종목연패 기록이었다. 경기도 육상의 이번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경기도 육상은 지난 2020년 12월 제11대 회장으로 김진원 회장이 당선된 이후 기존 임원진을 대폭 교체하면서 경기도내 육상인들간의 갈등이 시작됐고 올해 초 열린 육상 대의원총회가 파행 끝에 치러지는 등 내홍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 5월 용인특례시에서 열린 경기도체육대회에서는 도내 육상지도자까지 나서 연맹 행정에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경기도 육상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28년 동안 종목우승을 이어오며 여타 종목보다 단합된 모
프로야구 kt 위즈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수 13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kt는 12일 “13명의 선수와 2023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A 타이거즈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둔 kt가 이날 발표한 제계약 불가 명단에는 이미 은퇴한 우완투수 안영명(38)과 전유수(36)를 비롯해 투수 김한별·박주현·송현제·안광준·여도건·임도혁, 내야수 김만수·김성훈·정주후, 포수 고성민, 외야수 전진영이 포함됐다. 이들은 kt를 떠나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한 안영명은 2021년 방출된 뒤 kt에 합류해 통합 우승에 일조했으며 지난 6월 은퇴를 선언하고 kt 심리 상담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전유수는 2005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을 시작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kt 등을 거치며 불펜을 지켰고 지난 7일 KIA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