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국외연수를 마치고 주재한 8일 주간공감회의에서 “이번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국외연수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직접 접하고 이를 인천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찾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아세안 10개국 중 3개국을 방문했고 아세안 부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천 청소년과 아세안 청소년이 함께하는 청소년 평화캠프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면서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인도네시아 학교 방문을 통해 인천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정책에 대해 고민하는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라오스에서는 지역사회과 함께 발전을 모색하는 한인청년 기업가와 만나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인천학생들에게 라오스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베트남 호치민국립사범대학 강의와 관련해서도 “읽걷쓰 등 인천만의 특화된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라오스 창의융합캠프, 베트남 국악합창단 공연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며 “우리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발걸음이 계속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
인천시가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관련 자료 877점을 신규 발굴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7월부터 캠프마켓 지역 관련 기록물 발굴·보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캠프마켓 관련 기록물 수집 및 구술 채록 사업을 3단계에 걸쳐 연차별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1차년도에는 1900년대부터 1949년까지의 자료를 수집했다. 그간 수집한 인천육군조병창과 미육군군수지원사령부(애스컴시티) 관련 기록물을 바탕으로 국내 미수집자료와 추가 신규 자료발굴을 추진했다. 미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문서·사진·도면·항공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 총 829점, 일본 방위연구소와 국립국회도서관에서는 문서와 지도자료를 총 48점을 수집했다. 캠프마켓 관련 인물 5명을 대상으로 한 구술채록도 완료했다. 미 공군이 1945년 10월 27일 촬영한 항공사진에는 해방 직후 인천 부평 조병창과 주변 일대의 도시 현황이 담겨있다. 애스컴시티 시설공병대가 1947년 6월 26일 작성한 애스컴시티 배치도를 통해 1948년 말 주한미군 철수에 따른 미군 재배치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4·10 총선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은 30.06%로 집계됐다. 유권자 258만 2765명 중 77만 6408명 참여했다. 사전투표 첫날에는 37만 4537명(14.50%), 둘째 날에는 40만 1871(15.56%)이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사전투표 제도는 2014년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인천 총선 사전투표율을 보면 2016년 20대 10.81%, 2020년 31대 24.73%로 나타났다. 22대 총선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다만 전체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았던 지난 대선의 기록을 깨진 못했다. 2022년 20대 대선은 34.09%로 집계됐다. 같은해 실시됐던 8회 지방선거는 20.08%에 그쳤다. 이번 총선 군·구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옹진군 44.06% ▲강화군 37.90% ▲동구 33.84% ▲연수구 31.97% ▲계양구 30.96% ▲중구 30.91% ▲부평구 29.47% ▲서구 29.03% ▲미추홀구 28.98% ▲남동구 28.35% 순이다. 인천의 최고·최저 사전투표율은 각각 옹진군과 남동구로, 15.71%p 차이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초저가 장신구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나왔다.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404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평균 금액 2000원 상당(배송료 포함)의 초저가 제품으로,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각각 48개씩이었고, 종류별로는 귀걸이 47개, 반지 23개, 목걸이 10개, 발찌 8개 순이었다.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이며 중독되면 신장계나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세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의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된 제품의 상세 정보는 인천세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장신구 구매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7일 오후 2시 17분쯤 인천 서구 공촌동 계양산에서 불이 나 소방·산림당국 등이 진화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산림청 등을 포함한 인력 84명과 장비 23대, 헬기 3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1단계가 전자상거래 최적화 특화단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아암물류2단지 1단계 전자상거래특화구역에는 이커머스 물류센터 5개와 스마트물류센터 1개 부지 등지에 총 6개의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가장 먼저 들어서는 기업은 로지스밸리 인천포트GDC로, 올해 6월 가장 먼저 문을 연다. 지난 2022년 인천항만공사와 4만 6089㎡ 부지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맺고 현재 준공 절차만 남은 이 기업은 주로 전자상거래 물품을 처리하는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생활잡화, 전자기기, 의료 등)를 다루게 된다. 2025년 하반기 운영 예정인 명주창고는 지난해 하반기 인천항만공사와 3만 3594㎡ 부지에 대한 임대차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실질적 공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머지 이커머스 부지 3곳 중 2곳도 업체 선정은 이미 끝난 상태로, 세부사항 협상만 마치면 곧 임대차계약서를 쓸 것으로 보인다. C사가 입주 예정인 4만 2462㎡ 부지는 2026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며 J사가 입주 예정인 2만 2620㎡ 부지는 2027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다. 가장 넓은 8만 2919㎡ 부지는 곧 공고 예정으로 정확한 공고일은 미정이다. 2만 2620㎡
주차면을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주차장이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평구는 굴포먹거리 로봇 공영주차장이 일반 주차장보다 공간 효율성이 높고 주차 시간도 단축돼 주차난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게다가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로봇주차장에는 애초 계획한 주차면 수 60면이 아닌 35면만 운영되고 있었다. 일반 자주식 주차장 40면에 비해 로봇주차장은 60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1.5배 면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와 다른 셈이다. 게다가 무인 운영 계획과 달리 주차관리인의 상주가 필요해 주차안내소까지 설치돼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규제 샌드박스로 인해 관리인 없이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9월 로봇주차장이 준공되면서 기계식주차장의 한 종류로 편입됐다”며 “20면 이상일 때 관리인을 무조건 배치해야 하는 기준에 따라 800만 원을 들여 지난 3월 주차 안내소를 추가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주차장법 제19조의20제1항과 주차장법 시행령 제12조10에 따르면 기계식주차장 관리자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자동차 20대) 이상의 기계식 주차장치가 설치된…
인천시와 군·구에서 악성 민원 등에 노출되는 공무원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통 행정이 될 수 있는 과도하고 불편한 조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 본청과 민원동의 모든 엘리베이터에 출입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 설치된 출입관리시스템에 공무원증·출입증·방문증이 인식돼야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달 5일 김포시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끝내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시는 지난달 7일 출입관리시스템 설치·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청사 출입에 관한 규정’을 입법 예고했다. 이 규정에는 개방구역과 업무구역 분리, 업무구역 출입을 위한 방문증·출입증 발급, 발급제한 및 출입기록 보관 사항, 청사방호 근무자 임무 등의 내용도 담겨있다. 앞으로 민원실과 애뜰광장을 제외한 청사 안 모든 구역을 업무구역으로 정해 방문 목적이 명확한 민원인에게만 출입을 허용한다. 지난해부터는 행정안전부의 민원 대응 지침에 따라 민원실에 목걸이형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 1대를 우선 지급했다. 올해는 5대로 늘려 민원실 근무자
인천 곳곳 주요 현장과 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인천시가 오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강화권·옹진권·중부권·남부권·북부권 등 5개 권역에서 ‘생생시정 현장견학’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견학 프로그램은 인천 개항장, G타워 등 39개의 견학지로 운영된다. 인천 주요 역사, 문화, 교육 시설들을 시민 누구나 직접 방문해 견학할 수 있다. 민들이 원하는 견학지를 직접 선택해서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역사·문화, 자연·환경, 안보·안전, 도심·체험 등 4가지 테마별 추천코스를 운영해 기호에 맞는 맞춤형 인천을 만나볼 수 있다. 인천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다른 지역에 살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정승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대학생 및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 학습, 인천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인천에 관심을 두고 인천의 역사와 발전상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 39명 가운데 5명은 젠더 관련 공약이 없다는 지적이다. 인천여성민우회는 인천시민의 후보자 선택 기회와 젠더 정책 접근을 강화하고자 정당 정책과 후보자의 젠더 관점의 공약을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민우회는 4·10 총선 관련 정당 정책과제는 저출생 대응 과제를 중심으로 정당에 따라 저출산 대응 관련 소득 증대 혹은 복지 서비스 강화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부분 단편적인 접근이고 성불평등을 구조적으로 변혁하려는 시도는 찾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인천지역 후보자 39명 중 5명(12.82%)은 젠더 공약이 전무했다. 젠더공약을 안 낸 후보는 중구강화군옹진군 구본철(무소속)·연수구을 정일영(더불어민주당)·계양구을 최창원(내일로미래로)·서구갑 최상진(무소속)·서구병 권상기(개혁신당) 등이다. 민우회는 14개 선거구 후보자의 젠더 공약을 경제적 분배, 문화적 인정, 법적 처우, 정치적 대표 등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출산 및 돌봄 관련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대다수로 나타났고(경제적 분배·문화적 인정), 여성대표성 관련 ‘정치적 대표’에 해당하는 공약은 모든 후보자로부터 단 하나도 발견되지 못했다. 휴직급여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