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미추홀구을 TV 토론회에서 서로 공약을 따라 했다고 난타전이 벌어졌다. 지난달 29일 남인천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지하철 4호선’, ‘학교 신설’, ‘수봉공원 고도제한 완화’ 등 공통된 공약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도시철도 4호선을 구축하겠다. 유정복 시장이 들어선 다음 우리 사무실에서 비공개 협의를 계속해 왔다”며 “옹진군청·인하대역·법원·문학초등학교·터미널역으로 이어지는 미추홀구의 지하철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후보가 저 공약을 같이 따라오고 있다”며 “(남 후보의 노선안은) 반경 1.7㎞ 사이에 3개 역이 있다. 이게 버스정류장이냐. 사업성을 가져야 하는데 이건 사업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남 후보는 “저는 특정해서 역 구간을 말한 적 없다”며 “지난 총선 출마 당시 말했던 인천 3호선은 어디 가고 갑자기 4호선을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신기시장 쪽으로 노선을 틀었다가 갑자기 제가 내놓은 안으로 그림을 그려 현수막을 걸어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선의 의원이 자신의 공약을 제가 따라왔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 노선도 그리고
'수사반장' 극작가로 유명한 윤대성 작가의 문화적 유산을 기리는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 동구에 위치한 배다리 잇다 스페이스 작은미술관은 오는 6일부터 5월 5일까지 '시간의 렌즈로-윤대성의 유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잇다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윤대성 작가의 작품과 작가적 유산을 집중 조명함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시대를 뛰어넘는 시간여행을 통한 공감과 몰입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2개의 컨셉으로 진행되는 전시 중 '윤대성의 시대' 는 1970년대와 1980년대 감성을 재현한 세트에서는 '수사반장'과 '한 지붕 세 가족' 포토존, 윤대성 작가 서재, 연극 포스터와 대본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상징적인 장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시대와 시각촉각적 시공간 연결을 통해 몰입과 상호작용적 교감을 통해 윤대성의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전시공간인 '작가의 여정'에서는 윤대성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연대순으로 펼쳐 볼 수 있다. 원본과 편지, 개인 물품 등이 전시된다. 잇다스페이스 관계자는 "한국의 유명한 극작가이자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인 윤대성 작가를 재조명하고 그 시대의 문화와 현재 세대를 연결
4·10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배지를 달기 위해 선거운동에 한창인 인천 국회의원 후보들 사이로 남동구의원에 도전한 후보들도 막판 레이스에 한창이다. 총선에 출마했던 정승환 국민의힘 전 남동구의원의 사퇴에 따라 인천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남동구나 선거구 보궐선거전에는 모두 4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4명 중 3명은 남동구의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고, 1명은 이번에 처음 구의원에 도전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점원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정당 의석수에 따라 서 후보는 기호 1번이다. 6·7대 남동구의원을 역임한 서 후보는 검증된 남동 전문가라고 자신한다. 8년 동안 구의원 생활을 하며 갈고닦았던 경험을 토대로 능숙한 구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주민들을 만나 지역현안 등을 들은 만큼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는 정책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표 공약으로는 로데오거리 일원 스마트마을 조성, 구월서초 일원 안심마을 조성, 간석동 508-58 일원 행복마을 조성 추진 등이다. 서 후보는 “주민들의 많은 응원 속에 힘들지만 뿌듯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구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골목골목을 다니며 주민들을 위한 구정활동을 펼치
인천 서구가 누리집에서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자 이름을 가렸다. 지난달 5일 일어난 김포시 공무원 사망이 큰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3일 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일 간부회의에서 직원 보호를 위해 이름을 삭제했다. 구 관계자는 “기존부터 조금씩 논의되다가 이번 간부회의를 통해 결정됐다”며 “부산 해운대구가 가장 먼저 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민원 전화가 올 때 보면 어떤 업무 담당자 바꿔 달라고 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며 “직원 이름이 안 나온다고 민원인에게 불편이 있는 거 같지 않다. 통화가 되면 이름을 다 알려드리기에 업무 수행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을 특정해서 계속 연락하거나 그 직원에게만 민원을 넣는 일도 간혹 있었다”며 “처리에 불만이 있거나 민원 자체가 그런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부서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직원 현황에 사진을 없앴다. 거기에 이름과 담당 업무로만 표시하고 있다. 서구에 살고 있는 30대 A씨는 “공무원의 이름을 알면 사칭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름은 없애고 담당 업무와 전화번호만 있어도 충분한 거 같다”고 말했다. 지자체 중에서 먼저 시작한 부산 해운대구는
인천 영종도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인 제3유보지의 개발 계획이 그려지고 있다. 3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영종 제3유보지 개발 계획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연계해 구상중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 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반도체 산업 등을 포함해 산업단지로의 개발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우선 시는 전체 363만㎥(110만 평)를 모두 바이오 특화단지로 활용하려던 당초 계획에서 119만㎥(36만 평)만 활용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내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으로 지난 2월 공모 접수를 마쳤다. 공모 접수 결과 인천을 비롯한 도시 11곳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정한 반도체 특화단지처럼 바이오 특화단지도 산업(기술)별로 나눠 도시 2곳을 지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 상황이다. 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재생치료제) 두 산업으로 나뉘는 국가첨단기술이기 때문이다. 반면 LH는 363만㎥에 이르는 땅을 놀리는 상황에서 매각 지연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다. 앞서 제3유보지는 시가 유치하려던 반도체 특화단지의 핵심 지역이었으나 유치에 실패하면서 개발계획이 백지화된 바 있다. 이에 LH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동구 일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현장을 찾아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인천시는 3일 유 시장이 원도심 개발사업 현장을 차례로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 시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건립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 규모인 수도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이다. 부지 면적은 2만 6530㎡로, 축구장(7140㎡) 약 3.7개 규모다. 4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기획전시실을 갖췄으며, 현재 공정률은 95%다. 유물 배치와 시범 운영 후 오는 하반기 개관 예정이다. 이후 동인천역 일월 복합개발사업 현장과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 사업은 민선 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약 10만㎡의 동인천역 일원을 전면 개발하는데,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민선 8기 내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건설공사는 중구 삼익아파트~동구 동국제강을 연결하는 전체 연장 2.92㎞
2일 열린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민선7기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추진과 민선8기 영종도 소각장부지 5곳 선정을 두고 양 후보 간 ‘네 탓’ 공방이 이어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후보는 조택상 후보가 민선7기 정무부시장 시절 추진된 영흥도 대체매립지 추진을 비난하며 “영흥 주민들께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시 군수·구청장 협의 하에 진행했던 건이다. 오히려 민선8기로 정권이 바뀌면서 이를 전면 백지화하고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에 소각장을 몰빵하지 않았냐”고 항변했다. 조 후보는 기세를 이어 동인천 역사 관련해서도 철거만 확정 짓고 진척된 사항이 하나도 없다고 따져 물었다. 배 후보는 “국회의원 되자마자 동인천 복합개발을 위한 역사철거에 온 힘을 기울였다. 여러 유관기관과 수차례 논의하고 합의한 끝에 법적으로 ‘철거’를 확정지은 것”이라며 “현재 유치권 행사로 재판 중이며 퇴거명령 등 법률과정을 진행 중이다”는 말로 현재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종에 살면서 국회의원 후보가 되서야 과밀학교 영종중학교에 파란봉 들고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말만 하면 뭐하냐”며 “배차간격 단축 등
음주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피해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6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정차 명령을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A씨는 7분여간 달아나다가 막다른 길에서 멈춰 섰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1대가 A씨 차량과 부딪혀 앞 부분이 긁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이경구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이 3일 해빙기 대비 인천항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인천항 스마트물류센터 신축공사’와 '아암물류2단지 2단계 남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으로, 전반적인 현장 안전관리 상태와 해빙기 대비 취약 작업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사장은 이날 고소작업 및 건설장비 작업 등 고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사항 점검 및 굴착사면·흙막이 가시설 등 해빙기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추락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및 안전난간 설치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아암물류2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에서는 관계자에게 흙막이 가시설 부재 손상이나 변형 유무를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조치 이후 작업을 재개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안전취약시기별 중점안전관리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인천항 건설현장 무재해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매년 발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별 안전점검
이재명·원희룡 계양을 후보 TV토론회가 수도권매립지를 끼고 있는 서구병 지역구로 불똥이 튀었다. 이행숙 국민의힘 서구병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가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를 '쓰레기 매립지'로 격하 표현하고 심지어 매립지에 '태양광 설치'라는 충격적 발언을 했다"며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서구병 후보의 ‘수도권매립지를 주민의 품으로’라는 공약이 철저한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사건의 발단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일 원희룡 후보와의 TV토론회서 수도권매립지 유휴부지에 태양광시설 설치를 언급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 후보는 "'쓰레기매립지에 태양광'이라는 툭 내뱉은 이재명 망언에 30년 피해 검단 주민 억장이 무너진다"며 "수도권매립지는 계양구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못 박았다. 그는 이어 지난달 29일 진행한 모 후보와의 TV토론에서 모 후보가 수도권매립지가 종료 후 유휴 부지에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국제협약)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남는 에너지는 계양테크노밸리 등에 보급하겠다는 공약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비서출신인 모 후보가 이 대표의 이러한 발언 배경을 몰랐다면 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