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수행할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8진 환송식이 2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국제평화지원단에 따르면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은 한빛 18진 단장 권병국 대령을 포함한 235명의 파병 장병과 가족·친지 등이 참석했다. 한빛부대 18진은 지난 1월 29일 편성식을 시작으로 10주간의 파병 준비를 완료했다. 특히, 위탁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으며, 재건작전에 필요한 도로보수·공병·수송·정비 등 주특기 교육을 바탕으로 임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 또 효율적인 민군작전 수행 준비를 위해 외교부, 농업진흥청, 한국국제협력단과 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인도주의적 활동에 필요한 가축 의약품, 의류, 신발 등 공여 물자와 친한화 활동을 위한 태권도·한국어 교실·직업학교 교관을 양성했다. 이들은 UN 남수단 임무단(UNMISS)의 일원으로서 주보급로 개설공사, 남수단 사회기반시설 보수 등 재건작전과 한빛농장 및 직업학교 운영,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11년간 이어지는 한빛부대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빛부대는 파병 경력이 다수 있는 장병들도 포함됐다. 한빛부대 18진 장병 중…
인천시가 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 구성과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센터의 특성에 맞는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착수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용역을 진행한 인천여성가족재단은 구체적 설립 개념과 조직 구성 및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유아 부모와 보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출산·육아 동반자적 안심 컨트롤 타워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는 인천 인구 변화와 출산율 영유아 보육지원 기반시설 현황 등 기초 자료를 수집·분석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재단은 출산·놀이·양육 관련 원스톱 서비스 지원 공간 마련, 태아~취학 전 자녀와 부모를 위한 시기별 맞춤형 종합 콘텐츠 제공,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3대 목표를 실현할 10개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센터의 통합 기반시설 특성에 맞는 세부 운영 방안을 검토한 후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1월 개관 예정인 센터는 부평구 부평동 663-41에 연면적 9538㎡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시가 해사법원 인천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범시민운동본부와 함께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배형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을 만나 법원 유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문에는 ▲인천 국제공항과 항만으로 접근성 우수 ▲해양경찰청 연계로 협력 강화 ▲중국과의 해양 분쟁 해결 최적지 등을 고려해 인천 해사법원 설치가 시급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국회와 법원행정처 등 유관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지속적으로 법원 유치를 건의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고법과 해사법원 유치를 염원하는 인천시민 111만여 명의 서명을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21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 말 끝난다. 현재 해사법원을 두고 인천을 비롯한 부산, 서울, 세종 등이 유치에 나서면서 의견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국회에서 관련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하다가 끝날 수 있다. 마지막 임시회에서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자동 폐기되고, 22대 국회에서 발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앞서 20대 국회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고, 폐기 절차를 밟은 바 있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국내 해사전문법원 부재로 연간 5000억 원 국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해경·해군·해수부 정부 합동으로 실시한 불법 외국어선 단속 활동을 통해 영해 내 조업금지 위반 등 5척의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나포해 1명 구속, 1척 몰수, 4억 5000만 원 담보금을 징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활동에는 서해 접경해역과 제주권 배타적 경제수역 3개 기관에서 총 30척의 함선과 항공기 3대가 동원되는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가동해 대대적인 합동 불법조업 외국어선 소탕 작전을 벌였다. 해경청에 따르면 평상시 매년 3월 약 300여 척 외국어선들이 우리 허가수역에서 조업했으나,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일평균 140여 척이 조업하는 등 입어 척수가 급감했다. 해경청은 이에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해역에서 남해어업관리단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간 불법 범장망 어선에 대한 추가단속과 꽃게조업 철을 맞아 서해 NLL 해역 불법 외국어선 단속을 위한 500톤급 경비함정 등을 증가·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예정된 어업 관련 외교 회의 등을 통해서도 불법조업 실태에 대해 해당 국가와 공유하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우리 해역에서 치어까지 싹쓸이하며 수산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오전 군·구 단체장들과 함께 자원순화센터 확충 방안을 찾고자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2일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유 시장이 군·구 단체장들에게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센터 방문에는 김찬진 동구청장,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 단체장과 자원순환센터 확충 담당 공무원 등 50여 명이 동행했다. 하남 유니온파크는 반경 300m 안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스타필드 등 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지하에는 하루 평균 48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비롯해 음식물자원화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반면 지상에는 하남시 전경을 볼 수 있는 105m의 유니온타워(전망대)와 다목적 체육관, 게이트볼장, 물놀이 시설, 생태연못 등의 시설을 갖춰 폐기물처리시설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건립 당시에는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다. 끊임없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주민편익시설을 만들었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남 유니온파크를 둘러본 유 시장은 “이제는 자원순환센터가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랜드마크 시설”이라면서 “앞으로
인천 계양구갑 TV 토론회 최대 화두는 GTX-D 노선을 비롯한 교통 문제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계양구갑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원식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1일 OBS 경인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계양구의 교통 불균형에 대한 대책을 내놨다. 유동수 후보는 인천지역 취업자 수 161만 명 중 과반이 넘는 89만 명이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가운데 계양구도 10명 중 6명이 타지역으로 출퇴근하고 있어 인천에 대한 교통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인천지역 후보들 모두 광역 철도 공약을 앞다퉈 내세우고 있다”며 “인천은 대한민국 초고속 성장의 주역이었지만 현재 수도권 역차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국가는 인천에 대한 교통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식 후보도 계양구민의 60% 이상이 서울 등 외부로 출퇴근하면서 청라와 루원시티 등 서울로 통하는 서구로 향하고, 광역버스는 항상 부족한데다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진출입은 전쟁 수준임을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이미 확정된 GTX-D, E노선의 사업 예타를 면제하고 우선 협상 선정과 실시 계획을 동시에 진행해 4
2일 열린 인천 연수구갑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가 송도유원지 활용 방안 토론주제를 놓고 8년 전부터 이어온 공방을 또다시 벌였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옛 송도유원지 해수욕장 부지에 중고차매매단지가 들어서던 당시 송도관광단지 4블록 개발을 맡았던 인천도시관광(주) 감사로 일했다”며 “당시에는 방관하고 이제 와서 매 선거때마다 송도유원지 개발 공약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당시 비상임감사로서 이것을 막기에 한계가 있었고, 감사직 사퇴까지 하면서 반대했던 메일 자료 등을 확인해 놓고도 8년 전과 4년 전 등 매 선거 때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며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와 연계해 공공행정부지를 해사항공법원 및 법조타운 조성 등 연간 5천억 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후보는 “4년 전에는 송도유원지를 드론시티로 조성해 재개장하겠다더니 이번에는 해사항공법원이냐”며 “주민의 뜻과 신속 추진이 우선이다. 저는 부영테마파크 착공 및 송도석산 부지 랜드마크 건립, 바이오·첨단산업 대기업 유치 등 3종세트로 송도르네상스…
항상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항구도시 인천. 그 풍경을 고스란히 캔버스로 옮긴 고(故) 공성훈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인천 중구에 있는 선광미술관이 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공성훈 개인전 ‘바다와 남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성훈 작가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공 작가는 1990년대 후반까지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겼고, 2000년 회화작업으로 ‘개’ 연작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예술가로서의 고뇌하는 자아상과 풍경 등을 큰 캔버스에 담아 한국 대자연의 숭고미와 그 안에서 인간의 길을 통찰해 왔다. 웅덩이 연작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작가의 가장 마지막 작업으로, 모두 7점으로 제작됐다. 부대행사는 오는 6일 진행된다. 심상용 서울대 교수,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하계훈 단국대학교 교수가 공성훈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심우현 선광미술관장은 “공성훈 작가의 모든 작품은 그가 직접 현장에 가서 체험하며 찍은 풍경을 토대로 작업한 것”이라며 “이 전시에서 ‘작가의 시선’을 유념하면서 관람한다면 자연을 관조하고 직접 느꼈던 작가의 발자취를 더 생생히…
인천 석남동 북항 인근 공장에서 지난 1일 오후 발생한 큰 불이 인접 10개 동 건물을 삼키고 14시간 30분만인 이튿날 아침 6시35분쯤 완전히 꺼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57분쯤 공장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40여 건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당일 오후 4시 2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및 인접 건물로의 연소확대 저지에 나서는 등 총력을 다했지만 공장 내부 가열성 물질 등으로 쉽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8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지만 남서풍을 타고 거세진 불길이 인접 건물로 계속 번지면서 산림청, KA-32T, 서울소방, 경기소방, 인천소방 등 헬기 5대가 지원 진압에 나섰지만 불이 난 지 8시간 30여분 만인 2일 0시 36분쯤에서야 초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3명의 경상 환자가 발생했다. 30대 남자가 우측 광대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1명은 자차 이송, 또 다른 1명은 증상이 경미해 병원이송은 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연소된 건물은 총 10개 동으로 이 건물에 상주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방류 보관 창고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업체와 무역회사, 실리콘…
I-패스는 써보지 못했는데, 벌써 새로운 수도권 무제한 교통 정기권 이야기가 나온다. 혜택을 누려보지도 못한 인천시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4·10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인천지역 후보들이 하나둘 ‘수도권 원패스’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수도권 원패스는 인천·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교통정액권으로,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확대해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을 편리하게 한다는 취지다. 앞서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가 지난달 27일 열린 국민의힘 선대위 회의에서 제안한 공약이다.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정승연(연수구갑)·김기흥(연수구을)·신재경(남동구을)·유제홍(부평구갑)·이현웅(부평구을)·최원식(계양갑)·이행숙(서구병) 등 인천지역 후보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도권 무제한대중교통 정액권’ 게시물을 올리며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 인천시가 따로 추진하고 있는 I-패스는 만나보지도 못했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5월에는 K-패스 기반의 ‘인천 I-패스’를, 8월에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를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월 8만 원에 무제한으로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