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부터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경찰이 훈련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26~27일 강·절도사건 대비 관련 기능 합동 훈련(FTX)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범인이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귀금속을 빼앗고, 차량으로 도주하는 상황으로 설정됐다. 이에 지역경찰과 형사, 112치안종합상황실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해 상황전파, 신속출동, 도주로 차단, 범인 검거까지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훈련 과정에서는 인천지역에 설치된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방범용 CCTV 및 순찰차 캠을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완결성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WASS는 용의차량의 도주 경로를 실시간으로 상황실, 형사, 지역경찰 등에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도주 방향을 예측하고 분석하는데 활용한다. 방범용 CCTV를 통해 주요 도로뿐만 아니라 골목길 등 인적이 드문 장소도 추적하고 있으며, 순찰차 캠으로는 실시간 현장 상황을 상황실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 중요 사건 발생 시 경찰 각 부서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범인을 신속히
2024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 중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방문단은 3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인도네시아 교육부 관계자와 교육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 사회적 협력과 발전을 목표로 1967년에 설립했으며, 회원국은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얀마 등 10개 나라다. 협의는 로저 차오(Dr. Roger Chao) 아세안 교육체육국 부국장의 아세안 교육사업 소개, 고곳 수할워토(Mr. Gogot Suharwoto)인도네시아교육부 선임교육기획관의 양국 학생, 교직원 교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과 논의가 이어졌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가칭, 한-아세안 청소년 연합을 구성하고 중·고 청소년 공동캠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협력해 개발하고 지원할 것을 제안해 큰 공감을 이끌었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인천시교육청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우호 협력이 강화되고 학술,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의 협력과…
인천시가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인천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 상반기 정례회’를 열고 회원사들과 올해 추진할 국내 마이스 공동유치 세일즈,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지원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APEC 인천 유치를 위한 각종 공모사업과 유치 가능한 국내·외 행사, 마이스업계 향후 산업 전망 등 다양한 주제의 협력 방안도 이야기했다. 특히 시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고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도 힘을 모으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마이스 얼라이언스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고, 일원화된 마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0년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151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협약식에는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강도용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총괄대표가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5 APEC 정상회의 주무부처인 외교부의 개최도시 선정심사가 임박한 가운데 개최도시 선정심사 대응에 필요한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
정부의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착공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공급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계양 테크노밸리 주택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인천계양지구는 지난 2019년 10월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보상 및 부지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계양지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원에 총 면적 333만㎡ 규모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주택 1만 7000호를 건설, 인구 약 4만 1700명이 입주하게 된다. 이번에 착공한 주택물량은 인천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블록과 A3블록의 2개 블록 1285호다. A2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7호가 건설되고, A3블록은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혼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538호가 건설된다.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과 초등· 중학교가 계획되어 교육인프라가 우수한 장점을 갖는다. 국토부는 이번에 착공한 A2·A3블록은 3기 신도시 중 첫…
인천시가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관리 대응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는 최근 ‘2024년 제1차 안전관리위원회 사회재난분과 회의’를 개최,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관리 대응 마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31일 밝혔다. 회의에는 송도, 청라 등 신도시에 늘어나는 초고층 건축물의 재난관리 대응 마련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맞춤형 재해 대책 필요성에 대한 재난안전대응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최근 새로운 주거문화와 소비문화를 동시에 창출해 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초고층 건축물이 경쟁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주목했다. 그러나 초고층 건축물 특성상 많은 인원이 안전한 곳으로 피난하기 어렵고 소방대원들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이 어려워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회의에서는 초고층 건물의 화재 발생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 등을 중점 검토했다. 소방본부에서는 초고층 건물 상층부의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방차량 확보를 검토하고, 시는 재난안전전문가 교육 시 방화문 개방방지 안내문 부착 및 지속적인 방송을 통해 시민 참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화재 대피용 방연…
4월의 첫 날은 따뜻한 봄이 왔음과 함께 만우절을 생각나게 한다. 가벼운 장난으로 남을 속이면서 즐기는 날이지만,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말처럼 가벼움을 넘어선 장난은 전국의 경찰관을 힘들게 한다.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지난 2023년 만우절 전‧후 접수된 신고 내용을 확인해보면 '살인미수를 했다'는 강력사건 내용부터 '간첩신고', '범죄자 신고한다', '음란행위를 한다' 등 아무런 객관적인 정황이나 근거없이 거짓으로 꾸며낸 내용으로 신고된 건이 많았다. 그러나 만우절이라고 해도 거짓신고를 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 거짓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의율되거나,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7월 3일 시행되는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있다. 최근 대전에서 112 거짓 신고자에게 1000여만 원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2024년 2월 13일, 대전지방법원)를 한 사례도 있으므로 거짓신고를 더이상 가벼운 장난으로 생각할 수 없게 됐다. 2021년~2023년 전국 거짓신고
4.10 총선 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 범행 장소가 전국 각지 4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40대 남성 A씨가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 사전투표소 등 총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A씨가 몰래 잠입해 카메라를 설치한 투표소는 인천과 경남 양산 등 15곳으로 파악됐으나 경찰 추가조사 결과 서울과 부산, 인천, 울산, 경남, 대구,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범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가 설치한 장소 40여 곳은 지난 29일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 긴급점검 결과(당일 오후 6시 기준)에서 밝힌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가 발견된 26곳이 모두 포함됐다. 이중 인천은 4개 구 9개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됐다. 남동구는 장수서창동·서창2동행정복지센터, 계양구는 계산1·2·4동행정복지센터, 연수구는 송도1·2·3동 행정복지센터, 부평구는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 등이다. A씨가 사용한 카메라 상당수는 충전 어댑터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특정 통신사 이름
인천 서구갑 TV 토론회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상수 국민의힘 후보가 GTX 신설 주도권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3월 29일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에서 열린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Y자 노선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위 때 국토교통부 장·차관을 만나는 등 노선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 끝에 유치가 확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서구 주민들에게 큰 선물을 줬다”며 “GTX-D와 E 노선까지 윤 정부에서 결정 내려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GTX-D Y자 노선은 윤 대통령 선물이 아니다”며 “인천국제공항의 공공 교통 체계가 공항 철도밖에 없기 때문에 GTX-D노선이 필요했고 국감 때도 지적해 유치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저출산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육아 지원 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서구의 출산율은 0.8명 정도”라며 “이제 아이는 정부나 국가에서 키우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설보다 반값으로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과 공공키즈카페,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빌려줄 수 있는 곳을 묶은 서구형 통합육아센
인천 남동구갑 TV토론회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손범규 국민의힘 후보가 KTX 논현역 정차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 맹 후보는 3월 31일 OBS 경인TV에서 열린 남동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서 “KTX 논현역 정차를 위해선 저상홈 대피선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논현역은 다리를 놓아 만든 역이기 때문에 건물을 부셔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할 수 없다”며 “송도 역간 거리가 7.12㎞라 경제성이 없고, 공사비만 700억 원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손 후보는 “국토부에 의하면 공사비 76억 원만 들이면 KTX 논현역 정차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민들이 원하면 전문가들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건물을 어떻게 할 건지는 계속 연구 중이고, 다른 부지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2경인선, GTX-B노선, 인천2호선 연장 등의 조기구축 방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맹 후보는 “제2경인선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과 연계된 것인데, 경제성 부족과 지자체 간 이해관계로 어렵게 됐다”며 “대안으로 광명·시흥시 남북선과 연계한 제2경인선 대안 노선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예타 조사를 신청했고, 202
인도네시아·라오스·베트남 아시아 3개국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에 나선 도성훈 교육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스타트업 교육정책 국제포럼 참가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도 교육감과 인천시교육청 연수단은 29일 오전 9시(현지시간) 풀만 자카르타 세미나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김철수 DigiLog CEO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의 스타트업 현황 및 직업교육동향에 대해 특강을 듣고 인천교육에의 시사점과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철수 대표는 1987년 삼성그룹에 입사 후 한국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싱가포르 한국 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도네시아 DigiLog CEO로 재직 중이다. 이날 특강에서 김 대표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열풍 배경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층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인구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면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와 혁신·전략적 교육이 적절히 조합·활용된다면 견고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이면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을 이끄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교육청에서도 시대변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