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중국관광객 기획 유치에 나섰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중국 지역별 주요 협회 특수목적(SIT)단체를 인천으로 기획 유치하고자 현지에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중국 전역 주요 협회들의 문화교류 행사를 ‘1883 인천맥강파티’ 등 인천의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기획 유치에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관관객 1만 4000명 유치를 목표로, 거점별 주요 협회 6곳과 맞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모객 유치 단계부터 인천에 방문해 행사를 운영하고, 투어하는 단계까지 6개 분야에 전면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공사는 중국 현지에서 인천의 매력을 홍보하기도 했다. 지난 23일에는 주요 협회 300명을 대상으로 ‘인천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24일 열린 노자탄생 259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천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중국 거점별로 주요 협회들과 ‘인천관광 해외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국 현지에서의 홍보와 공동 유치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수목적관광(SIT) 교류단체를 인천으로 유치해 인천을 ‘한중 문화교류 장(場)’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 전달했다. 박인서 인천상의 상근부회장과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등은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녹색정의당 인천시당을 방문해 ‘인천경제 희망 제안’을 전달하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9일 인천 경제계와 시민사회가 바라는 정책 방향을 담은 ‘제22대 국회의원 인천지역 후보에게 드리는 인천경제 희망 제안’을 발표했다. 제안서 전달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제안서에는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조성 ▲미래 산업 육성 ▲인천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라는 3개 어젠다와 13개 대표과제, 54개 세부과제, 군·구별 지역 현안으로 구성돼 있다. 3개 정당 인천시당은 “제안 내용에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 많이 담겨 있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인서 부회장은 “인천지역 경제는 대전환기를 겪고 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산업구조도 변화하고 있다”며 “인천경제 희망 제안에는 인천 경제가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인천시가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시는 청년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해 문화예술시장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2005년 출생인 19세 청년으로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선착순으로 9221명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국비 지원분에 해당하는 10만 원만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5만 원은 시·도별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예매 협력처인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의 나이와 거주지역 확인을 거쳐 뮤지컬, 클래식, 연극,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바로 지급한다. 박정남 시 문화정책과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19세 청년들에게 많은 문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을 앞두고 소기업·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26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신용보증재단,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특례 보증 지원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효 구청장을 비롯해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 윤지은 이마트 개발혁신본부 개발담당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구월 트레이더스 점포 개설 허가 당시 ㈜이마트 측이 제시한 지역 상생 방안의 일환이다. 특례 보증은 담보력이 미약한 소기업·소상공인이 금융기관 등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지난해 ㈜이마트는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완료하며 남동구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서를 체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기금 출연 등이 담긴 지역협력계획서를 구에 제출했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전통상업보존구역인 구월도매시장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특별출연금 1억 원을 인천신보에 전달하고, 인천신보는 출연금의 12배인 12억 원의 보증지원 규모를 남동구 소기업·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 재원에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남동구에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소기업은 제조업만 포함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1억 원, 소상공
인천시가 3년 연속 국비 6조 원대 달성을 목표로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5일 박덕수 행정부시장,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2025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제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중점 사업 및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1차 보고회 이후 새롭게 발굴한 디지털 혁신·환경 등 미래 핵심사업과 주민 편익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새롭게 발굴된 주요 신규 사업은 ▲2024년도 글로벌 선도연구센터(IRC) 지원(50억 원) ▲지역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21억 원) ▲탄소중립체험관 개선(15억 원) ▲지식재산권-사회가치경영(IP-ESG) 기반 중소기업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10억 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휴부지 교육환경 개선(미정) 등 10개 사업으로 시는 국비 1439억 원의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계속사업은 ▲인천발 KTX 건설(180억 원) ▲GTX-B 건설(1100억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261억 원)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28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470억 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사직서 제출에 돌입했다. 인천지역 의대 교수 중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하대 의대 교수회가 집단 사직을 예고했던 만큼 일촉즉발인 상황이다. 25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의교협은 이날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뒤 근무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또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고 중증 및 응급환자 치료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정부는 오는 26일 예정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일단 유예할 전망이지만, 의료계와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연세대‧순천향대‧충북대 의대 교수 등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대‧성균관대‧가톨릭의대 등도 사직서 제출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예정돼있어 교수들의 사직 행렬은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에 있는 대학 중 의대를 보유한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아직 사직 행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학 측은 긴장
미리보는 대통령 선거라 불릴 정도로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 최대 관심지는 단연 계양구을이다. 현역은 야당 대표, 이에 맞서는 여당 거물의 등장은 조용했던 계양구를 단숨에 관전지로 올려놓기 충분하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역대 전적만 놓고 보면 계양구을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계양구을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나뉘면서 등장, 송영길 전 의원이 5선을 차지했을 만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송 전 의원이 지난 2022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도 이재명 대표가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거물급 인사를 품는 지역이 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계양구 갑·을의 경계 조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계양구갑 선거구의 작전·서운동이 계양구을로 편입됐고, 계산1·3동은 넘겨주게 됐다. 지역 판세와 상관없이 거대 양당의 거물급 인사들은 연일 선거유세가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이재명 당 대표가 재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성남시장을 시작으로 민선6기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했고, 그 이후 민선7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으
인천e음 캐시백 혜택이 축소되면서 전통시장 e음 장보기 이용률도 덩달아 떨어졌다. 인천시는 전통시장 e음 장보기에 올해 3월 기준 배달 16개·택배 3개 시장, 454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10월 시작된 전통시장 장보기는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해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상인이 부담하는 배달 수수료는 민간 플랫폼 평균 수수료보다 낮다. 먼 거리의 전통시장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도 2022년 5월부터 도입했다. 이처럼 손쉽게 인천의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늘려가는데, 정작 이용률은 뚝 떨어지고 있다. 2023년 12월 한 달간 전통시장 장보기 주문 건수는 503건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895건으로, 이용률이 1년 만에 73.4% 줄어들었다. 월 매출액을 보면 2022년 12월 약 5000만 원에서 2023년 12월 약 1300만 원으로 3700만 원가량 줄었다. 시는 인천e음 기반 서비스였던 만큼 캐시백 혜택 축소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상반기까지 이음카드 캐시백 요율은 50만 원 한도 10%였으나, 같은해 7월부터 30만 원 한도 5%로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이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주요 소방시설을 점검했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이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인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철근 생산시설을 현지에서 확인하고 주요 소방시설 점검·화재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용광로가 아닌 전기로를 통해 생산되는 철강 생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월에 발생한 현대제철 화재 사고를 계기로 이를 더욱 예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인천소방본부장은 동국제강 인천공장 내 화재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소방시설 점검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집중됐다. 소방본부장은 “관계자들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비중을 둬야한다”며 유사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이란 특정소방대상물 중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을 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수습기자 ]
인천의 미술인과 시니어 모델들이 봄맞이 축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항장화랑연합회는 지난 23일 인천 중구 개항장에서 열린 ‘개항장 미술의 거리 축제’에 300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고 25일 밝혔다. 거리 축제는 인천 사생회의 시화제로 문을 열었다. 30여 명의 소속 작가들이 개항장 주변을 스케치했다. 이어 인천대 트라이버시 시니어모델의 근대기 패션쇼와 서복례·한윤기 한국화 작가, 김정호 서양화가들이 참여한 작품 시연회가 진행됐다. 워킹 로드는 시민들의 염원과 서명으로 장식된 천과 현업 작가들이 현장에서 그린 매화도와 탈춤으로 만들어졌다. 행사는 목을 축이는 막걸리 시음회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과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정상 인천경영자총협회 학장, 하병훈 인천대 트라이버시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배준영 의원은 “중구는 인천 문화의 중심으로 오늘과 같은 행사가 바람직하고 반갑다”며 “중구에서 나고 자란 중구 사람으로 앞으로도 개항장 화랑들과 더불어 중구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견주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영덕 대표이사는 “근대문화의 관문인 인천 개항장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 화랑을 여신 여러분들은 프론티어 정신